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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규봉암
무등산 하면 광주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그러니 무등산의 규봉암(圭峰庵)도 광주에 있는 줄로 착각하기 일쑤다.길을 모르면 더 고생하는게 당연하다.나그네도 장불재 어귀에서 간단한 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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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계서 가장 오래된 저금통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려 인간이 머리를 짜낸 지혜의 소산물인저금통.고대 그리스.로마시대 이래 인류와 함께 해온 각종 저금통은 당대의 시대상과 미의식이 배어있는 소중한 유산이다.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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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故宮보물 뉴욕 첫 나들이-중국예술품 미국인 사로잡아
대만해협을 사이에 놓고 중국이 벌인 대규모 군사훈련이나 대만총통선거같은 북새통과는 전혀 종류가 다른 관심이 뉴욕미술계를 달구고 있다. 바로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지난 19일 개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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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높이곰돋아사
제2부 수로부인(水路夫人) 노인헌화가(老人獻花歌) 47 『아리안느!』 아버지는 놀라 일어나 딸의 눈물을 닦았다.「아리안느」는 아리영의 애칭이다. 『이혼해야 할까봐요,아버지.』 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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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금동제 투각冠帽
『나는 역사학이나 고고학에 대해 일개 문외한에 불과하지만 내취미나 기호가 이끌리는대로 모은 것이 이 물건들이다.더욱이 일본고대사 가운데 조선의 발굴품이나 고미술품을 근거로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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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악기장 기능보유자후보 高興坤씨
『나무란 것도 도시 사람과 같아 오래 겪어보고 최대한 친하려는 노력 없이는 절대 성질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무형문화재제42호 악기장 기능보유자 후보인 고흥곤(高興坤.44)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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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가 있는 서재-尹光俊씨
영일(寧日)이 없는 일상의 삶이고 보면 즐길만한 대상이 한가지라도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임에 틀림없다. 그런 면에서 경기도고양시행신동 무원마을 라이프아파트에 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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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더블스크린 와이드TV 개발-32인치 세계3번째
삼성전자가 2개의 방송채널을 한 화면으로 동시 시청할 수 있는 더블스크린 기능의 32인치 와이드TV를 개발,8일 시판에 들어갔다.삼성전자는 자사 가전제품 가운데 세계 최고급 모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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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켈.삼성등 오디오업체 해외전문업체와 기술제휴 활발
오디오 메이커들이 해외유수의 앰프.스피커 전문업체들과 제휴,세계적인 명품(名品)생산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하이파이(고급)오디오 전문업체인 인켈과 전문 매니어용 「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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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품상 받는 합천한과-美.日.獨서 우리맛 명성
설날을 앞두고 예부터 잔치나 경사스런 날에 사용하는 한과가 세계적인 식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합천전통한과(대표 金尙根)가 생산하는 유과.강정등 전통한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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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와 싸우는 美 레스 폴翁-70년 기타인생 갈채
뉴욕 맨해턴의 조그만 재즈클럽「핫 튜스데이」는 1주일에 한번씩 78세의 현역「할아버지」기타리스트가 출연해 연주하는 날이면관객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9년간 주1회씩 한번도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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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의 은은한 정 나누는 「아난회」
은은한 향, 청초한 잎새, 흐트러짐 없는 자태로 예로부터「군자」라 불리고 있는 난. 아난회는 이러한 난에 심취돼 직업과 나이·성별에 관계없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난향처럼 은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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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60년대엔 전축 다방 필수품
요즘이야 학생들의 졸업·입학선물로 인기를 모을 만큼 대중화 됐지만 얼마 전만 해도 오디오는 보통사람에게는 거리가 먼 「부의 상징」이자 「사치」로 통했다. 우리나라 오디오산업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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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예찬
나는 몇 해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경주에 다녀온다. 경주를 처음 가본 것은 60년대 후반의 어느 늦은 가을 게였다. 당시 나는 이화여대에 재직하고 있었는데 졸업반 학생들의 수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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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디공방대표 김현주|생활고로 음대중퇴|20년만에 음악복귀|바이얼린 수제작 10여년
서울광화문 세종문화회관뒤 세종빌딩 지하상가에서 바이얼린을 손으로 제작하는 김현주씨(53·스트라디공방대표)는 양의 내장으로 만드는 「거트」줄 4개로 진정 혼의 소리를 찾는 예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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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명물 옥 세계 최고품질 자랑
호수의 고장 강원도 춘천군. 춘천댐·의양댐·소양강댐이 건설되면서 인공호수가 만들어져 지도가 바뀌어 버린 곳이다. 북한강과 호수, 오봉산·삼악산 등이 어우러진 풍광은 한폭의 동양화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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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복지」유럽진출 길터/제일모직 사장 이대원씨(경영전략)
◎커튼지·카핏등 사업다각화도 추진 『옷감장사도 이제 소프트(감각)를 파는 쪽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디자인과 색상·패턴을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지 않고 그저 샘플 받은대로 생산,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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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서울 퇴계로 2가)|내실 같은 분위기…8가지「죽」메뉴 열풍
도심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끔 점심식사가 고민일 때가 많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무엇으로 하지, 망실이면서 머뭇거리게 된다. 근처에 있는 식당이라면 저의 뻔질나게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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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기(분수대)
이탈리아 북쪽,밀라노 근방에 크레모나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주변에 흐르는 맑은 강과 비옥한 평원,이곳을 둘러싸고 있는 성은 그 마을을 더없이 아늑하게 만든다. 18세기까지 주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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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길(분수대)
오보에와 바순은 서로 사촌쯤 된다. 모두 목관악기다. 오보에는 프랑스말의 「오브와」에서 유래한 이름인데 높은 음의 목관악기라는 뜻이다. 바흐는 그 음색을 좋아해 그의 칸타타곡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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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박물관(분수대)
영국 사람들은 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을 편한 말로 「브이 앤드 에이(V&A) 뮤지엄」이라고도 한다. 런던에서 지하철편으로 사우스 켄싱턴역까지 가서,하이드 파크쪽으로 5분쯤 걸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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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리기술 100년 전
20년 전 작품에 미쳐 전기불도 없는 깊은 시골에 묵고 있었다. 어느 날 너무 늦게까지 일을 하다 길을 잃고 말았다. 깜깜한 산 속, 달도 떠오르지 않은 칠흑 같은 어둠에 떨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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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2)|일 NHK방송 취재·작가 정상정 집필…본사 독점연재
퉁샹(동향)족이 사는 퉁샹족자치현은 감숙성의 임하회족자치주의 일부로 황하와 그 지류인 도하·대하하에 3면을 가로막힌 험한 산간부에 있다. 현정부가 있는 곳이 가장 높아 해발 2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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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문화계 미술(2)대중미술 꽃피운 한해
올해는 대한민국미술대전민간단체 이양문제로 미술계가 유난히 시끄러웠다. 추상미술이 각광을 받고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추상작품이 팔린다는 실증을 보여줬다. 이른바 민중미술 운동이 활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