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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찬이 만난 사람] “뻔한 연구는 안하는 게 낫다”
국내 최고의 이공계 대학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개혁 태풍이 몰아쳤다. 테뉴어(tenure·정년보장)를 신청한 교수 35명 가운데 15명을 탈락시켰다. 07학번 학생부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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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에 사과 안 한다”
김태영(사진) 신임 합참의장의 ‘북핵 공격 시 핵기지 타격론’ 발언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취소 요구를 우리 정부가 30일 거부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북측에 사과할 뜻이 없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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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門)’을 찾아서’ ④ 소의문
서소문로의 웅성거림 숭례문에서 성곽 길을 계속이어 따라가면 서쪽의 작은 문 소의문(昭義門)이 나올 순서다. 소의문은 태조 5년(1396) 도성을 쌓을 때 축조된 서소문으로 당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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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 보수 더 비참해질까 두렵다”
■ 5년 전 한나라당 공천심사는 명백한 정치행위… 이제는 뜻 없다 ■ 굉장히 조심하지 않으면 총선 과반 의석 얻기 쉽지 않은 상황 ■ 영어 활성화 필요성 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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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날아온 편지 From 미래에셋 박현주
“세계 경제의 축이 미국에서 친디아로 이동하느라 많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사원 여러분들은 흔들리지 마시고 멀리 보시기를 “시간은 우리 편이다.” 인도 뭄바이에 출장 중인 미래에셋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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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 할 줄 아세요? 잘 모시죠”
최근 인터넷 취업포털사이트와 대학 홈페이지 게시판에 아랍어, 베트남어, 중앙아시아어(카자흐어·우크라이나어 등), 슬로바키아어 등 특수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찾는 구인광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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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Plaza] 우리투자증권 外
◇우리투자증권은 매달 핵심 이머징 국가를 선별해 해당 국가 유망 우량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 이머징다이나믹 주식펀드’를 판매한다. 한국을 포함해 MSCI 이머징 인덱스를 구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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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경제적 이념성향 여야 공천에 별 영향 못줘
국회의원들의 경제적 이념 성향은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공천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양당은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물갈이 경쟁을 펼쳤지만 정당의 정책적 정체성으로 귀결될 후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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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살았다’ 친박 안도의 한숨
한나라당의 ‘물갈이 폭풍’은 강남 벨트(서초·강남·송파)에도 잦아들지 않았다. 다만 ‘영남 물갈이’와 같은 A급이 아니라 계파 안배를 고려한 B급 태풍이었다. 16일 발표된 공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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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지원과 규제 사이 아슬아슬 ‘强 장관’
신동연 기자 관련기사 [Inside] MB노믹스 사령관 강만수 #장면1=지난 7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 회의에 참석한 장·차관들을 위해 19개의 자리가 준비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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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업무 겹치는 토공·주공 합쳐 공기업 구조조정 물꼬 터야
토공과 주공의 통합은 공공부문 구조조정의 물꼬를 트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토공은 2006년 말 기준으로 자본총액 5조5000억원에 부채총액이 19조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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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Report] 갈 길 먼데 첫발도 못 뗀 방통위
방송위원회와 해체된 정보통신부의 일부가 합친 방송통신위원회가 자리를 잡느라 한창 바쁘다. 새 정부가 뉴멀티미디어 서비스 경쟁으로 세계가 팽팽 돌아가는 데 맞춰 만들어낸 방통위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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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오답노트’ 다시 쓰려는 재정부
새 정부 들어 거침없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됐던 공기업 민영화에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당초 이명박 대통령은 “공기업의 효율을 올리기 위해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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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광장 가득 “푸틴” “메드베데프” 환호성
러시아 대선 투표가 모두 끝나고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이던 2일 밤 11시(현지시간)쯤. 모스크바 크렘린궁 앞 붉은 광장은 음악 소리로 요란했다. 광장 한쪽에 차려진 무대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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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혁명의 총사령관은 한 명뿐이다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된 라울 카스트로가 24일 국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울 의장 취임 뒤 현지에선 내·외국인용으로 나뉘어 있는 화폐가 통합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아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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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임기 내 타결” 급물살 타는 한·중 FTA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 임기 내(2013년 2월)에 한·중 FTA를 타결하겠다는 입장인 데다 중국도 “조속한 FTA 체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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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갈길 가는 MB 실세 4인
이명박 대통령을 만든 사람들 중에서 이상득 국회부의장,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 이재오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 정두언 의원은 측근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인사들이다. 이 대통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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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대학 진학 유리한가 불리한가?
수월성 교육·글로벌 인재 양성 미 아이비리그 등 합격률 껑충 1991년 서울 대원외고를 시작으로 수도권에 외고가 크게 늘어났다. 부산지역은 대원외고개교보다 빠른 1985년 부산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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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중국서 매출 1000억 기업 만든 이기영씨
김대성 대학생 사진기사 서울에서 최근 만난 이기영(52)씨는 군복 재킷에 허름한 면바지 차림이었다. 개인적인 일로 잠시 귀국했기에 그런가 싶었는데, 사실 그 복장은 이미 중국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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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중국서 매출 1000억 기업 만든 이기영씨
김대성 대학생 사진기자 -중국 창춘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CEO인데도 항상 그런 차림인가.“세상과 싸워 나가는 전투적 자세를 갖추려고 군복 분위기의 옷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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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옥죄던 제복의 유산
근대는 성장하는 세대의 신체를 유니폼 안에 가두었다. 옷은 이들을 구별 짓는 가장 뚜렷한 장치였다. 이는 선망이자 동시에 억압이었다. 제복 속에 들어 있는 몸은 곧 제국에 봉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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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출근해 달과 함께 퇴근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이명박 당선인. 이 시간이 오전 7시 30분이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새 정부에서는 ‘밤늦게까지 토론했다고 해서 다음날 한낮이 다 되도록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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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상고 ‘전천후 리더십’ 연쇄 폭발
■ 대구상고 엘리트 583명 배출… 평균연령 62세는 盧 전 대통령 나이 ■ 강릉상고 출신 유명 공직자 많아… 현역 국회의원 최다는 3명의 동지상고 ■ 파워 엘리트 70% 졸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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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회장도 “저 사람은 못 당해”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니까 모든 언론이 ‘이명박 그림’을 그려내고, 인터뷰를 하는 사람마다 이 당선인에 대해 언제부터 그렇게 알았는지 많은 얘기를 했다. 지난 1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