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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 ‘생태 한방 건강 숲’ 생긴다
충북 제천시민들이 한방생태숲을 조성중인 봉양읍 시유림에 헛개나무를 심고있다. [뉴시스]중부내륙권 최대 규모의 약초 생산지이자 한방도시인 충북 제천시에 ‘생태 한방 건강 숲’이 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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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목, 천년의 사랑
지리산 북쪽, 함양에는 ‘상림(上林)’이 유명합니다. 상림은 위천강의 홍수를 막기 위해 신라 때 최치원 선생이 둑을 쌓아 만든 숲입니다. 사람이 만든 숲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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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있어 길을 걸었습니다. 늦은 오후의
길이 있어 길을 걸었습니다. 늦은 오후의 북향 길은 그늘 빛이 상큼합니다. 사물들이 다투지 않고 고요하게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길을 걸으면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홀로 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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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살림꾼’ 효재가 만난 사람 ④배우 이휘향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씨와 여성잡지 여성중앙이 ‘명사와 함께-효재의 지구를 살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이효재씨가 명사를 초대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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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리
흔히 들국화로 불리는 쑥부쟁이 꽃입니다. 봄날이면 들판에 지천으로 깔린 새순을 따다 무쳐 먹던 풀입니다. 끊어 먹는 재미를 준 풀이 가을날까지 살아남아 이렇게 멋진 꽃빛을 쏟아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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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와 사진쟁이, 의기투합하다
기다림(2008), 각 122×61㎝, 캔버스에 유화,숨을 듣다(2008~2009), 235x110㎝, 람다 프린트 목수 김진송(50)과 사진쟁이 이창수(49)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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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휴식
가을 숲이 깊습니다. 정오를 향한 햇살이 깊은 숲에 빛을 새깁니다.들판의 가을빛은 풍요로움으로 다가오고, 숲의 가을빛은 ‘쉼’으로 다가옵니다. 이제는 쉴 때입니다. 대다수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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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곳곳 은은히 감도는 자연의 향기
커피찌꺼기로 염색한 옷을 만드는 윤정연 디자이너, 조각보 박태현 작가, 종이공예 황정자 작가, 김학경 요리연구가, 친환경 브랜드 이새 정경아 대표(왼쪽부터). 먹는 것부터 입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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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사는 사람들
나무 그릇 위에 사과와 더덕, 금귤로 손수 만든 정과를 가지런히 올린다. 장식은 근처에서 뜯어온 담쟁이 잎. 선명한 초록색이 테이블에 활력을 준다. 매실차는 컵에 담아 삼베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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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이 말하는 자연주의
자연주의, 일상 속으로-. 언뜻 거창해보이지만 곱씹어보면 의외로 친숙한 개념이다. 다만 약간의 결심과 실천력을 필요로 할 뿐이다. 자연주의를 컨셉트로 하는 다섯명의 작가가 나의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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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베스트 30
길 위에 선 장(場), 고속도로 휴게소. 운치가 좋은 장터가 있고 몸보신하기 좋은 곳도 있다. 공룡박물관에 미술관, 일출을 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 없는 거 빼곤 다 있다는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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盡
변화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빗줄기 장막으로 세상을 덮던 비구름이 깨졌습니다. 성냄을 다하고 제 몸을 갈라 세상을 열었습니다. 숲 속 풀과 나무들도 쌓인 물기를 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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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의 장수 브랜드] 보해양조 '매취'
보해양조의 고 임광행 회장(1919~2002)은 1960년대 유럽의 와이너리를 방문했다가 “우리나라에서 나는 재료로 이렇게 직접 키워 술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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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숲의 틈. 집 앞에서 이어지는 형제봉 등산로를 살짝 벗어나면 대밭 길과 솔밭 길이, 훌륭한 나만의 숲길이 있습니다. 풀과 나무들의 광합성 작업이 왕성한 정오 언저리에는 숲의 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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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매실 따기 농촌체험
전남 나주 송촌홍고추마을에서 아이들이 자기 손으로 직접 만든 매실 엑기스병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정보화마을] 매실 따기 농촌체험 게임 하고…엑기스도 만들어요 매실은 갈증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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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빛이 산 뒤편에서 아직 넘어오지 않은 시간입니다. 900m 높이를 자랑하는 칠선봉 능선이 한 뼘 깊이의 비어 있는 논에 자리했습니다. 논에 비친 산 그림자가 아름답습니다. 해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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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촌명인 21인전
어머니의 맛을 살리기 위해, 혹은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금도 전국 곳곳의 명인들은 땀과 사랑으로 특산물을 일궈내고 있다. 왼쪽부터 충북 청양 구기자의 명인 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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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학교
지리산학교 선생들이 하동 야생차 축제에서 작품전을 열었습니다. 지리산학교는 악양 지역에 사는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열린 학교입니다.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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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식 기자의 ‘사람·풍경’ ] 양로원 만든 노부부의 베푸는 여생
신재홍(右)·조행희(왼쪽에서 셋째) 원장 부부가 잠시 놀러 온 딸(오른쪽에서 둘째)과 손녀, 그리고 세심원 식구와 함께 봄볕을 쬐고 있다. 여섯 살배기 손녀의 재롱이 모두를 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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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약나무’
무궁화 나무를 나라꽃으로만 여긴다면 노래 가사의 ‘1절’만 아는 셈이다. 이 나무엔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우리 선조는 이 나무의 줄기·껍질 부위를 이질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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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철 일부 묘목 값 크게 떨어져
식목철이 다가왔으나 경기침체로 일부 묘목 값이 크게 떨어졌다. 22일 전국 최대 묘목산지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 일대 묘목상인들에 따르면 최근 나무시장이 개장됐으나 장세는 예년만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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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꽃물 들겠네
갖가지 꽃들이 남녘 산과 들을 수놓기 시작했다. 순천시 월등면 계월리에 매화가 활짝 핀 지난해의 모습. 이곳에서 22일 ‘동네방네 매화잔치’가 벌어진다. [순천시 제공]전남 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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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셋째 주, 아름다운 강산 짤막 축제소식
3월 셋째 주, 봄기운이 완연하다. 산과 들에는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고로쇠 수액 떨어지는 소리가 경쾌하다. 봄 소식은 계속된 경기불황에 지친 사람들에게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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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걷기 좋은 한강변 산책로
제법 매섭게 불어오는 찬바람이 바깥출입마저 주저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집 안에만 콕 박혀 있을 수는 없는 일. 잠시 날 풀린 주말을 틈타 이즈음 한강의 정취를 만끽 수 있는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