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요와 격정의 롤러코스터…더 깊어진 쇼팽을 만나다
건반을 완전히 장악한 조성진. 2일 그의 음악은 움직이는 머릿결과 몸짓을 통해 완성됐다. [사진 크레디아]환상적인 연주였다. 더 깊어진 음악성이 뚜렷하게 전달됐다. 조성진의 연주에
-
[리뷰] 피아니스트 조성진, 쇼팽 콩쿠르 갈라 콘서트 '조성진 열풍, 그 낮과 밤'
환상적인 연주였다. 쇼팽 콩쿠르 1위다웠다. 콘서트홀은 조성진 열풍에 휩싸였다. 청중은 기립박수로 영웅의 귀환을 환영했다.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
구웨이쥔, 베이징 접수한 장제스 피해 국외 탈출
어떤 정권이 들어서건 외교는 구웨이쥔(왼쪽 다섯 번째)의 몫이었다. 구웨이쥔의 생일 잔치에 초청받은 쑹쯔원 형제들. 1946년 뉴욕. [사진 김명호] 상하이 시절의 황후이란. [
-
[국제] 美공화당 대통령 후보 토론…루비오 카운터 맞고 부시 KO
2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주자 TV토론의 승자는 도널드 트럼프도 벤 카슨(신경외과 의사)도 아닌, 3위 후보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이었다.이날 콜로라도 대
-
[커버 스토리] 오페라로의 초대
대중과 한발짝 가까워진 무대 오페라는 어렵다. 일부 부유층의 호사스러운 취미다. 오페라에 대한 이미지는 그랬다. 한국을 오페라 불모지라고도 했다. 하지만 최근 오페라를 좋아하는 사
-
[인물탐구] 박 대통령과 결별한 유승민 의원의 ‘보수개혁론’
[월간중앙] 증세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정립하고 2011년 당 대표 경선에서 공약 제시 ... 2007년 박근혜 후보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 규제는 풀며, 법
-
희귀동물의 멸종 재촉하는 온라인 암시장
케냐 마사이 마라 국립 보호구역의 아프리카 코끼리 가족. 2008년 5월 어느 날 오전, 보르네오섬에서 현장연구를 하던 생물학자들이 점심 식사를 하려고 한곳에 모여 앉았다. 그런데
-
[음악, 나의 동경 나의 위안] 절제된 선율 뒤엔 따뜻한 인간미가…
20세기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 음정 하나하나까지 정확히 표현해 내는 절제된 연주는 지금까지도 첼로 연주의 전범으로 꼽힌다. 1995년쯤으로 기억된다. 호암아트홀에서
-
[음악, 나의 동경 나의 위안] 너무 일찍 침묵에 빠진 김영욱 바이올린
아직 20대였던 1974년에 녹음한 김영욱의 멘델스존 협주곡 음반. 정경화가 장작불이라면 김영욱은 숯불이다. 최정동 기자 피아노에 비해 바이올린 연주자의 연주 수명은 적어도 십여
-
[삶의 향기] 뿜 엔터테인먼트의 권력이동
주철환JTBC 대PD A는 한때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가수인데 요즘도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인기는 예전만 못하다. B는 특정 장르에서 지금 최고 인기를 누리는 가수다. A의 고향
-
[책과 지식] 상인의 재탄생 … 3000년 걸린 명예 회복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파워가 날로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 상인들은 오랜 세월 차별받았으나 그들 스스로 사회적 위상을 높이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해왔다. 수백 년 전 중국 상인
-
[이달의 책/4월의 주제] 세상 속으로 … 넓혀라, 연결하라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4월 주제는 ‘세상 속으로…넓혀라, 연결하라’입니다. 우리가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만나고, 공감하고, 협력하는 것임을
-
싸움꾼 왕건, 팔공산 전투 지고도 천하를 얻다
고려 건국의 아버지 태조 왕건(877~943년)은 왕이 되기 전엔 백전노장, ‘천하의 싸움꾼’이었다. 이런 사실을 알아야 왕건의 진면목과 고려왕조의 역사를 제대로 읽을 수 있다.
-
[새뚝이 2012 ①스포츠] 손연재, 리듬체조 첫 올림픽 결선 … 갈채 받은 노메달 여왕
여느 올림픽 스타들과 달리 손연재(18·세종고·사진)의 목엔 메달이 없었다. 그래도 가장 돋보였다. 손연재는 런던 올림픽 리듬체조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종합 결선(10명)
-
[취재일기] 아베의 군자표변을 기대하며
김현기도쿄 총국장 자민당 압승으로 끝난 일본의 총선 결과는 3년3개월 전 총선의 복사판이다. 승자와 패자가 바뀌었을 뿐이다. 일본 유권자들의 투표 행위를 보고 있노라면 가차없다.
-
훌륭한 작곡가 되려면, 아이디어 99% 버려라
리허설을 마친 작곡가 진은숙씨(왼쪽에서 둘째)가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후배들과 만났다. 진씨는 2004년 음악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곡가 반
-
[김진의 시시각각] 이런 새누리당이 권력 잡을까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확정된 1997년 12월 19일 새벽, 광주 시내에는 시민 1만여 명이 뛰쳐나왔다. 조간신문에 사진들이 실렸다. 나는 한 장을 잊지 못
-
[김영희 칼럼] 아시아 시대는 허상인가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폴 베이로츠(1930~99)는 세계 경제사의 심각한 오류를 많이 바로잡은 경제사가다. 그는 서양의 동양 지배가 근대부터 시작됐다는 종래의 신화를 깨고 19세
-
여름방학 10대 뉴스 꾸미기
여름방학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골라 ‘나만의 10대 뉴스’‘여름방학 뉴스 베스트 3’ 등을 꼽아본다. 방학 때 했던 활동을 의미있게 되새겨 볼 수 있는 NIE 활동이
-
[이상일의 시시각각] 박근혜, 눈물 흘리지 않으려면
이상일논설위원 “눈물은 슬픔의 말 없는 언어”라고 볼테르(18세기 프랑스 사상가)가 말했던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지역구(대구시 달성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눈물
-
프리마돈나, 두 아이 엄마... 내가 꿈꿔온 균형
1 싯다르타’에서 니콜라 르 리슈와 2인무를 하는 뒤퐁. Photo Anne Deniau 연말이면 전 세계 대부분의 발레단이 ‘호두까기 인형’을 올리지만 파리오페라발레단은 예외
-
앞이 안 보여도, 소리 못 들어도 … 삶이란 마라톤에 포기는 없다
기원전 490년, 그리스병사는 페르시아 대군을 물리친 승전보를 하루 빨리 전하기 위해 마라토나스에서 아테네에 이르는 40여km를 죽을 힘을 다해 달렸다. 그로부터 2501년 뒤인
-
앞이 안 보여도, 소리 못 들어도 … 삶이란 마라톤에 포기는 없다
기원전 490년, 그리스병사는 페르시아 대군을 물리친 승전보를 하루 빨리 전하기 위해 마라토나스에서 아테네에 이르는 40여km를 죽을 힘을 다해 달렸다. 그로부터 2501년 뒤인
-
[박보균의 세상탐사] MB 미스터리
박보균대기자 대통령 이명박(MB)은 침묵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운명은 기로다. 좌파세력의 목표와 수법은 드러났다. FTA를 광우병 파동의 유사품으로 가공했다. 괴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