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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차장 책 정치권서 논란] "언론탄압 드러나"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싼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 한겨레신문 성한용(成漢鏞) 정치부 차장이 'DJ는 왜 지역갈등 해소에 실패했는가'라는 책을 통해 청와대 출입기자 시절에 들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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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경술합방 물고기
"그물도 치기 전에 물고기가 뛰어들었다" . 1910년 8월 한일합방 전야의 비사를 이렇게 밝힌 것은 당시 통감부 외사국장 고마쓰 미도리였다. 뼈 아픈 증언이다. 그것이 결코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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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최고회의 발언록]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이 9일 김중권 대표 등 12명의 최고위원을 청와대로 불러 최고위원 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6월 당내의 정풍(整風)파문 뒤 두번째다. 오찬을 겸해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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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쟁점 분석후 비전도 밝히자
아침에 일어나면 대부분 사람들은 신문부터 펼쳐든다. 그런데 최근 들어 아침을 여는 이 즐거움을 잃어버렸다. 대통령 연두기자 회견에서 이른바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제기한 이래 언론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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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권의 위험한 언론인식
이른바 '빅3' 신문에 대한 여권의 공세가 심상찮게 전개되고 있다. 며칠 전 민주당보가 중앙.조선.동아의 보도내용을 대대적으로 공격한 데 이어 어제는 '언론전쟁 불사' 발언으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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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보 "일부 언론이 허위·과장보도" 비난 파문
민주당(http://www.minjoo.or.kr)이 21일 발간한 당보(黨報) '평화와 도약' 1.4.5면에서 '일부 언론, 언어폭력 위험수위' 등의 기사를 통해 "일부 언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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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가] 피비린내는 물씬
이럴수가! [주말 극장가] 첫번째를 준비해야 하는데 하필이면 주말 개봉작이 달랑 세편 뿐이라니. '친구'가 아직 강세를 지키고 있고 '파이란''인디언 썸머''멕시칸' 등이 줄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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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화 친구' 이무영과 박찬욱
"나의 과격한 왼손" 이라고 박찬욱(38) 감독이 이무영(37) 감독을 치켜세우자 이감독은 곧바로 "내 오른손의 양심" 이라고 받아친다. 탁구를 치듯 주고 받는 말이 여간 정겨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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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여권 비난에 분노
건강보험 재정 파탄과 관련, 총리.민주당.시민단체 등이 일제히 책임을 보건복지부로 넘기자 복지부 관료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정책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 면서도 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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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여권 비난에 분노
건강보험 재정 파탄과 관련, 총리.민주당.시민단체 등이 일제히 책임을 보건복지부로 넘기자 복지부 관료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정책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 면서도 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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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장 이 문제] 서울 소공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광화문 직장까지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회사원 김호열(31)씨는 요즘 시청 앞 프라자호텔 옆 소공로를 지날 때면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최근 이 곳을 지나다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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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을 핫바지로 보나
민주당과 자민련은 벽창호인가. 그렇게 따가운 질책과 국민의 실망을 확인하고도 또다시 의원 꿔주기를 자행하니 그 오만함과 뻔뻔스러움에 질려버릴 지경이다. 지난번 세명이 옮길 땐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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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국감] 의원들 건교위서 삿대질·욕설 소동
순항하던 국정감사가 24일 건교위에서 벌어진 여야의원들의 욕설로 오점을 기록했다. ▶건설교통위=토지공사 감사에서 민주당 송영진(宋榮珍.53.당진)의원과 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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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 훔친 은행원 11일새 17억 물쓰듯
국내 현금 도난사건 중 최다액으로 관심을 끌었던 국민은행 호남본부 21억원 도난사건은 한 은행원의 불안 심리가 빚어낸 '막가파식' 범행이었던 것으로 윤곽이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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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문의 새길] 대동주체론은…
각 개별 주체들의 권리의식을 조화롭게 통합해 보다 차원 높은 공동체를 이루자는 것. '자기의 몫' 을 찾는 낮은 단계의 주체 개념을 극복,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기반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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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야 의원의 폭언
28일 오후 4시30분 과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3층 대회의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부총재 등 의원 40여명이 유지담(柳志潭)중앙선관위원장을 기다렸다. '민주당의 선관위 선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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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아니면 웃기, 잔혹 코미디
뭔가 짜증나고 우울할 때 보는 잘 만든 코미디 영화 한 편이 사람의 기분을 한순간에 유쾌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등장한 잔혹 코미디라는 장르는 사람의 심리상태를 한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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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전환기와 DJ의 선택
꼭 한달 전 우리 사회는 평양의 남북 정상회담으로 몽환적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그후 일어났던 의료대란과 은행파업 사태에 따른 짜증과 불안으로 정상회담에 대한 환희의 기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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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유세 현장중계] 강원·제주
○…노암동 공설운동장의 강릉 합동연설회에서 최각규(민주)후보는 "정치적 안정 없이 국정 개혁 없다" 며 "IMF를 완전히 극복하고 새 천년 첫발을 힘차게 디딜수 있도록 여당에게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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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하야' 논쟁 이래선 안된다
선거전이 독설과 악담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 여야가 안할 말, 못할 얘기까지 경쟁적으로 죄다 동원하는 중이다. 막가는 비방.폭로.흑색 선전전은 이제 폭력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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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형근 후유증'을 우려한다
정형근(鄭亨根) 한나라당 의원 체포를 둘러싼 승강이가 여야간 막가파식 공방전으로 이어지면 이번 총선은 사상 유례없는 혼탁으로 빠질 우려가 있다. 벌써 어제만 해도 민주당이 "법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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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욕설 '막가파식' 국회인가…저질 비난 자초
국회의원의 폭언과 욕설시비가 그치지 않고 있다. 의원끼리 욕설과 멱살잡이를 하기 일쑤고 13일에는 회의진행에 관한 사소한 의견차이로 동료의원으로부터 폭행의 위협을 받는 상황까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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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가방속의 8머리'
사람의 머리를 도구 삼아 '장난치는' 막가파식 코미디다. 살인청부업자 주인공 토미 (조 페시) 의 임무는 살해된 조직원 8명의 머리를 잘라 멕시코에 있는 두목에게 전달하는 것.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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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입씨름 난기류]
여권의 정부조직법안 변칙 강행처리에 이은 한나라당의 장외투쟁 선언으로 급랭한 정국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 7일 여권은 한나라당 이회창 (李會昌) 총재가 전날 기자회견 도중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