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종교란 하늘과 땅 사이의 도랑을 메우려는 노력

    아침에 눈을 뜨니 칠흑 같은 어둠에 가려 태양이 빛을 잃고 손가락마저 까딱할 수 없는 비곗덩어리는 혼불이 스러져 하데스의 동토처럼 얼어붙었도다. 선지자의 지혜도 예언자의 포효도

    중앙일보

    2007.12.23 06:11

  •  스토익과 그노스틱

    스토익과 그노스틱

    출애굽기 15장에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거느리고 수르 광야에 도착했을 때 마라의 쓴 샘물을 단물로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27절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쓰여 있다:

    중앙선데이

    2007.12.23 00:26

  • [과학칼럼] 스윙과 코킹의 조화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던 10월 24일 13억 중국인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우리는 조용히 그들을 부러워했다. 창어라는 명칭은 불사약을 먹고 신선이 되어

    중앙일보

    2007.11.02 18:58

  • [도올고함(孤喊)] 삼봉의 최후, 그리고 대종손의 비보

    [도올고함(孤喊)] 삼봉의 최후, 그리고 대종손의 비보

        전라도(全羅道)는 원래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의 첫 글자를 합성하여 만든 이름이다. 지금은 전라도 하면 빛고을 광주(光州)를 생각하지만, 예로부터 전라지역의 중심은 천

    중앙일보

    2007.08.07 04:23

  • [우리말바루기] 시다바리 / 당일바리

    영화 '친구'에서 장동건이 한 대사 중에 "내가 니 시다바리가?" "니가 가라, 하와이" 등은 당시 유행어가 될 정도로 회자되곤 했다. 여기서 문제 하나. "녀석은 흑곰파의 막내

    중앙일보

    2007.06.07 18:28

  • [me] 신이여, 이 하루 헛되게 하지 마소서

    [me] 신이여, 이 하루 헛되게 하지 마소

    요즘 유행어를 빌리자면 장진 감독의 신작 '아들'은 '같기도'한 영화다. 대학로 출신으로, 충무로의 어법과 사뭇 다른 독특한 개성의 작품을 누적해온 이 재주꾼 감독의 영화 같기도

    중앙일보

    2007.04.30 17:55

  • [분수대] 쌀

    [분수대] 쌀

    '소쩍새야 소쩍새야/ 솥이 작아 밥을 많이 지을 수 없다지만/ 올해엔 쌀이 귀해 끼니 걱정 괴로우니/ 솥 작은 건 걱정 없고 곡식 없어 근심일세'. 조선 중기 문인 계곡(谿谷)

    중앙일보

    2005.11.02 20:45

  • [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⑦] 부모의 아이들 ‘눈치섹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조선의 갓 쓴 양반들에게도 아이들은 부부의 성생활을 방해하는 훼방꾼이었던 것 같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한방에서 잠을 자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부모의 성생활

    중앙일보

    2005.09.02 13:54

  • 삼순폐인 탄식가,'이별에 부쳐'로 아쉬움 달래

    [마이데일리 = 안지선 기자] '다니엘 찬가' · '현빈 찬가'에 이어 '삼순폐인 탄식가'를 만들어 내는 등 '내 이름은 김삼순'팬들이 재치 만점의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MBC

    중앙일보

    2005.07.21 10:52

  • 새 우리말 바루기 109. 다디단 다방 커피

    "과거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것은 '달디단' 다방 커피다." "이렇듯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아랫목에서 마시는 '달디단' 감주 한 그릇이 생각난다." "인생에서 '달디단' 결실은

    중앙일보

    2004.12.06 17:49

  • [삶과 문화] 존재 상실의 시대에 살며

    연초 남제주군 대정읍 해안에서 5만년 전의 발자국 화석 발견 소식에 몹시 흥분했다. 문화재청의 발표 직후 연대 추정에 논란이 일긴 했지만 생성연대 정밀조사에 들어갔으니 곧 진실이

    중앙일보

    2004.04.02 18:57

  • [week& 클로즈 업] 왼팔 '목각 아저씨' 조규현

    [week& 클로즈 업] 왼팔 '목각 아저씨' 조규현

    탁탁탁탁. 망치가 칼등을 때린다. “후~.” 칼이 지나간 자리에 쌓인 나무가루는 사내의 하얀 입김을 타고 붕 솟아올랐다가 떨어진다. 망치는 사내의 오른팔에 탄력붕대로 단단히 묶여

    중앙일보

    2003.12.25 15:33

  • [노트북을 열며] 쫓는 자와 쫓기는 자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 생각해 본다. 지금까지 이곳에 어떻게 왔는가를. 찾아 왔는가. 쫓겨 왔는가. 그것을 알아야 가야할 곳도 안다. 여기 평생을 쫓기며 살아온 한 인생이 있다.

    중앙일보

    2003.11.25 18:02

  • [제1회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 스토리 부문 우수상 'Rock N Go!' ⑤

    1. 산 중, 원효 릿지(암릉) 초입 우거진 숲. 장대한 산세. 절묘하게 겹쳐져 있는 기암 괴석들… 하아..하아.. 거친 손이 팔 둑 굵기 만한 고목을 부여 잡고 있다. N : [

    중앙일보

    2003.10.23 09:45

  • [주인공이 쓴 편지]영화 ‘똥개’ 철민

    참말로 세상이 좋아져갖고예, 지같은 놈이 이래 떡 나서서 떠들 수가 있네예. 안녕하십니꺼. 똥개 철민입니더. 지도 테레비를 많이 봐서 아는데예. 옛날에는 주인공들은 서울말만 썼다

    중앙일보

    2003.07.25 10:08

  • 술 마실때 안주 먹으면 구강암 등 위험 줄어

    세계암학회지 최근호에 따르면 술과 음식(안주)을 함께 먹으면 '깡술'만 마시는 것보다 입.목의 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이탈리아 아비아노 암리퍼센터 루이지

    중앙일보

    2003.03.18 11:43

  • 술 마실때 안주 먹으면 구강암 등 위험 줄어

    세계암학회지 최근호에 따르면 술과 음식(안주)을 함께 먹으면 '깡술'만 마시는 것보다 입.목의 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이탈리아 아비아노 암리퍼센터 루이

    중앙일보

    2003.03.17 15:54

  • '불가사리 퇴치전'엔 추위도 없다

    지난 7일 오전 8시 경북 영덕군 남정면 부경리 마을 앞 포구.방파제 주변에 갈매기들이 떼지어 날고 쪽빛 바다는 눈이 시릴 정도로 빛난다.평화로운 풍경 가운데 바다에 뛰어들 채비에

    중앙일보

    2003.02.10 19:07

  • AG기록실

    ◇수영 ▶남자 1백m 자유형 결승 ①첸주오(50초76)②류유(50초83·이상 중국)③호소가와 다이스케(51초22·일본)④고윤호(51초38·한국) ▶동 1백m 접영 ①야마모토 다카

    중앙일보

    2002.10.04 00:00

  • '이도차완'전설을 빚는다

    4백년 전 이름없는 한 도공의 혼이 경남 하동에 훌쩍 내려앉았다. 일본 차인(茶人)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도차완(井戶茶碗)의 전설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 14년간 조선 찻사발

    중앙일보

    2002.09.14 00:00

  • [뉴스위크] 최규선 최후의 카드 ‘비밀 녹음’ 전문

    권부의 밀항 요구에 죽음의 공포에 휩싸인 최규선은 검찰에 소환되기 직전 테이프 9개에 ‘모든 것’을 담았다. DJ에 대한 배신감, 정권 초기 실세들의 권력 투쟁, 재벌 빅딜 과정의

    중앙일보

    2002.05.07 11:32

  • 外資 유치·특산물 홍보 '駐서울 8道 대사'

    아무리 향토 특산물이 맛있어도 수도권, 특히 서울 사람들의 '입'을 공략하지 못하면 큰 재미를 보기 어렵다. 지역경제를 살찌우기 위해 공단이나 외자를 끌어들이려 해도 역시 서울에

    중앙일보

    2002.02.08 00:00

  • 일본 큐슈 남단 가고시마현 여행 명소로

    일본을 이루는 네개 섬 중 가장 남쪽에 있는 규슈(九州). 그 섬의 최남단에 가고시마(鹿兒島)현이 있다. 한 겨울 평균기온이 섭씨 8~9도로 한국의 늦가을 날씨를 유지하는 아열대

    중앙일보

    2002.01.11 00:00

  • 한국 2002명·일본 2001명 '문화교류'

    "1998년 한.일공동선언의 정신을 살려 양국간 민간교류를 더욱 발전시키고 내년도 한.일 공동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이 모임을 제안했습니다. 결실을 보게

    중앙일보

    2001.09.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