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사진의 기억] 빛으로, 삶 속의 빛을 찾아

    [사진의 기억] 빛으로, 삶 속의 빛을 찾아

    미얀마’ 시리즈 중 양곤도 벽돌공장 노동의 풍경. 2022 ⓒ신진호 텟미엣(Htet Myat). 미얀마 말로 ‘밝은 자’라는 뜻의 이 이름은, 미얀마 한 작은 마을의 노인이 한국

    중앙선데이

    2024.04.27 00:06

  • [사진의 기억] 아버지의 ‘살갗’으로부터

    [사진의 기억] 아버지의 ‘살갗’으로부터

    ‘나를 품은 살갗’ 중에서, 2014년 ⓒ김일목 “아버지와 나 사이는 내가 열일곱 살이 된 어느 날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늙고 처진 아버지의 살갗을 보고 울컥하던 순간, 관계의

    중앙선데이

    2024.04.13 00:06

  • [사진의 기억] ‘리알 포토’로부터 온 춤

    [사진의 기억] ‘리알 포토’로부터 온 춤

    ‘블로우업 bLowup’, 2017년 ⓒ 황규태 가볍게, 발들이 들려있다. 화면을 채우고 있는 흰 고무신과 모시 바지, 치마에도 무게가 없다. 풍성한 주름들은 곧 여성을 따라 풀

    중앙선데이

    2024.03.30 00:04

  • [사진의 기억] 엄마의 꽃시절을 기억하고 있었다

    [사진의 기억] 엄마의 꽃시절을 기억하고 있었다

    ‘석작’ 시리즈, 2019년 ⓒ 한상재 석작. 한 세대 전만 해도 서민들 가정에서 흔히 쓰이던 물건인데 이제는 그 이름조차 아는 이가 드물다. 나무로 만든 궤나 농이 발달하기 이

    중앙선데이

    2024.03.16 00:18

  • [사진의 기억] 30년 세월을 탈 없이 건너

    [사진의 기억] 30년 세월을 탈 없이 건너

    ‘한 컷 반’ 시리즈 가운데, 1986 ©최광호 한 장의 사진 안에, 완전한 한 컷과 잘린 반 컷이 함께다. 한 컷 안에 찢긴 그물의 구멍과 반 컷 속 산과 하늘 사이의 허공이

    중앙선데이

    2024.03.02 00:06

  • [사진의 기억] 들리나요, 어린 누이의 귓속말

    [사진의 기억] 들리나요, 어린 누이의 귓속말

    ‘길 위의 시(詩)’ 시리즈, 2010. ©조병준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어린 동생이 울며 투정을 부리자, 누이가 무어라 말하며 어깨를 토닥인다. 누이라고는 하지만, 세상의 언어들

    중앙선데이

    2024.02.17 00:04

  • [사진의 기억] 집안으로 나비가 들어오면

    [사진의 기억] 집안으로 나비가 들어오면

    ‘어리비치다’ 시리즈 가운데, 2010년 ⓒ인주리 빈 벽 앞에 꽃무늬 방석이 하나 오롯하다. 벽지가 밀리고 해진 흔적으로 등을 기대었던 사람을 기억하고 있듯이, 가운데가 팬 방석

    중앙선데이

    2024.01.27 00:06

  • 한폭 한지에 인화한 한국 고택의 미…이동춘 사진가 파리 개인전

    한폭 한지에 인화한 한국 고택의 미…이동춘 사진가 파리 개인전

      이동춘 사진가의 '병산서원의 봄'. 사진 이동춘 한옥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알려온 이동춘(62) 사진가의 작품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 작가는

    중앙일보

    2024.01.19 17:17

  • [사진의 기억] 어른들은 볼 수 없는 ‘네버랜드’의 아이들

    [사진의 기억] 어른들은 볼 수 없는 ‘네버랜드’의 아이들

    ‘네버랜드’ 시리즈 ©신희수 사진 속에 두 아이가 서 있다. 늦은 밤거리는 차가웠지만, 아이들은 잠옷 바지에 맨발이 드러난 슬리퍼 차림이었다. 우선 추위를 피할 상의를 입혔다.

    중앙선데이

    2024.01.13 00:04

  • [사진의 기억] 가슴 속 빈터에 세운 집

    [사진의 기억] 가슴 속 빈터에 세운 집

    ‘mini.n.ature’ 시리즈 중. ©유지원 풀숲에 집이 한 채 서 있다. 앞에는 흰 꽃들이 무리 지어 피어있고, 뒷산 능선 위로 불그레한 노을이 넘어가는 중이다. 집 안을

    중앙선데이

    2023.12.30 00:04

  • [사진의 기억] 사진으로 쓴 ‘열하일기’

    [사진의 기억] 사진으로 쓴 ‘열하일기’

    ‘사진가와 열하일기’- 달밤의 고북구장성. 2017년. ©박하선 ‘장성에 이름을 쓰려고, 칼을 뽑아 벽돌 위의 짙은 이끼를 긁어내고 붓과 벼루를 주머니에서 꺼내 성 밑에 벌여놓고

    중앙선데이

    2023.12.16 00:04

  • 3000일을 섬에서 산 남자, 20년간 찾아낸 ‘섬길 100곳’

    3000일을 섬에서 산 남자, 20년간 찾아낸 ‘섬길 100곳’ 유료 전용

      ■ ‘겨울에 걷기 좋은 섬길’ 글 싣는 순서  「 12월의 산은 싸늘하다. 그러나 남쪽 바다에 떠 있는 섬의 산들은 여전히 푸르다. 겨울에 걷기 좋은 섬길 3곳을 소개한다. 

    중앙일보

    2023.12.11 16:11

  • [사진의 기억] 강과 사람의 서사가 함께 흐르는 ‘영산강’

    [사진의 기억] 강과 사람의 서사가 함께 흐르는 ‘영산강’

    영산강 ©김지연 ‘사진계의 박완서’라고 불리는 사진가가 있다. 오십대라는 ‘늦은 나이’에 시작했다는 점이, 늦은 나이에 시작했음에도 데뚝한 결실을 거두었다는 점이 닮아서 생겨난

    중앙선데이

    2023.12.02 00:04

  • [사진의 기억] 사진으로 슬픔과 화해하기

    [사진의 기억] 사진으로 슬픔과 화해하기

    ‘슬픔의 질감’ ©이언옥 슬픔을 만지면 어떤 느낌일까. 촉촉할까, 보풀처럼 부슬거릴까. 차갑지 않고 어쩌면 따스한 온도를 지니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언옥의 사진 ‘슬픔의 질감

    중앙선데이

    2023.11.18 00:04

  • [사진의 기억] '맞을 각오'가 낳은 사진

    [사진의 기억] '맞을 각오'가 낳은 사진

    ‘나의 다큐사진분투기’ ©양승우 재일사진가 양승우에게는 이름을 수식하는 몇 개의 ‘처음’이 있다.   그는 2017년 일본 사진계에서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도몬켄상’을 외국인으

    중앙선데이

    2023.11.04 00:04

  • [사진의 기억] 놀이공원이 좋았다

    [사진의 기억] 놀이공원이 좋았다

    클라인 보틀(Klein Bottle) ©김효열 즐거운 비명이 사람들의 몸보다 먼저 허공을 앞지른다. 하나의 입에서 상반된 두 개의 감정이 동시에 폭발하듯이, 분명 현실 속에 있는

    중앙선데이

    2023.10.21 00:04

  • [사진의 기억] 바느질의 추억만은 남아

    [사진의 기억] 바느질의 추억만은 남아

    ‘나의 할머니, 오효순’. © 김선기 ‘나의 할머니, 오효순’. 1924년에 태어나 일제 식민치하에서 성장기를 보냈고 이십대에 6·25전쟁을 겪었다. 남편과 사별하고 홀몸으로 6

    중앙선데이

    2023.10.07 00:04

  • 300년 역사 2㎞ 돌담, 아름다운 그 섬에 가고 싶다

    300년 역사 2㎞ 돌담, 아름다운 그 섬에 가고 싶다

     ━  ‘섬연구소’ 강제윤 소장 사진전   갤러리 류가헌에서 열리고 있는 강제윤 소장의 사진전. 소금을 삼킨 듯 짠하면서도,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활기찬 풍경이 펼쳐진다.

    중앙선데이

    2023.09.23 00:14

  • [사진의 기억] 사진의 선한 영향력

    [사진의 기억] 사진의 선한 영향력

    ‘폐광, 흔적에 길을 묻다’, 강원도 태백, 2017년. ⓒ박노철 배추 수확이 한창이다. 경사지에 돌담을 쌓아 만든 밭은 강원도 산간마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탈밭이다. 트럭의

    중앙선데이

    2023.09.16 00:04

  • [사진의 기억] 그 걸음, 더 멀리 널리

    [사진의 기억] 그 걸음, 더 멀리 널리

    ‘살롱픽춰_논길의 처녀’, 1920년대. ©정해창 바구니를 든 사진 속 처녀처럼, 그도 사진기를 들고 성큼성큼 걸었을 것이다. 어쩌면 처녀보다 먼저 맞춤한 지점에 도착하기 위해

    중앙선데이

    2023.09.02 00:04

  • [사진의 기억] 늙은 흰 말이 전하는 말

    [사진의 기억] 늙은 흰 말이 전하는 말

    ‘사랑한다 루비아나’, 2017년. ©박찬원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눈보라가 친다. 다른 말들은 모두 마구간으로 대피시켰다. 언제 죽어도 괜찮은 백마만 덩그러니 혼자 벌판에 남겨

    중앙선데이

    2023.08.19 05:24

  • [사진의 기억] 푸른 바닷속 붉은 목록

    [사진의 기억] 푸른 바닷속 붉은 목록

    ‘800번의 귀향_군무’, 2014년. ©장재연 고래상어가 나타나자 다이버들이 일제히 바다로 뛰어들었다. 곧 바다에서 가장 큰 상어이자 어류인 고래상어와 인간의 아름다운 군무가

    중앙선데이

    2023.08.05 00:24

  • [사진의 기억] 전쟁도 그들의 춤을 앗지 못했다

    [사진의 기억] 전쟁도 그들의 춤을 앗지 못했다

    ‘배어든 전쟁_우크라이나 키이우’, 2023년. ©최형락 모자 차양의 그림자가 남자의 얼굴을 어둡게 해서, 마주 선 여인의 얼굴을 환한 쪽으로 띄워 올리고 있다. 주름진 얼굴들을

    중앙선데이

    2023.07.22 00:24

  • [사진의 기억] 소리 내어 말하는, 흰 고요

    [사진의 기억] 소리 내어 말하는, 흰 고요

    ‘백의 발화’_창덕궁, 2012년. ©정정호 배흘림기둥을 닮은 선이 하나 가로로 누워있고, 그 아래 자로 그은 듯 반듯한 선이 하나 비스듬하다. 선의 중심은 검고 주변은 희끗희끗

    중앙선데이

    2023.07.08 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