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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썰명서] 자리물회, 된장 풀고 제피 넣고 빙초산 뿌려야 완성되는 진짜 제주의 맛
갓 잡은 자리돔. 꼭 붕어처럼 생겼다. 손민호 기자 제주도를 대표하는 생선은 무엇일까? 그 귀하다는 다금바리? 회로 먹는 은갈치? 겨울 생선의 맹주 대방어? 아니다. 돔이다. 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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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중국 계림 ‘가마우지 낚시’ 사라지나, 우크라이나 사진가가 담은 몽환적 풍경
수 세기 전 중국 남부지역에서 어부와 새가 호흡을 맞춰 큰 물고기를 잡았던 놀라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사진작가 줄리아 윔머린이 촬영한 중국 계림 이강의 가마우지 낚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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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 어디까지 먹어봤니? 전국 물회 기행
물회만큼 지역성이 도드라지는 음식도 드물다. 흑산도 홍어와 육지 홍어가 다르다지만, 날로 먹느냐 삭혀서 먹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더욱이 홍어는 호남 지역에 한정된 별미라는 한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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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 내뿜던 제주 동네 목욕탕·여관이 갤러리로 탈바꿈
제주 구도심 여관인 금성장과 녹수장을 리모델링 한 산지천 갤러리 전경. [사진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시 구도심 일대의 낡은 여관 2곳이 갤러리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제주문화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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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로 바뀐 제주 구도심의 여관…'산지천 갤러리' 개관
제주시 구도심 일대의 낡은 여관 2곳이 갤러리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오는 8일 제주시 건입동 산지천 일대 탐라문화광장 인근에서 ‘산지천 갤러리’ 개관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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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 오묘한 물빛 품은 제주에서 노는 법
제주는 갖가지 파랑을 품은 섬이다. 제주의 투명한 물빛을 볼 수 있는 협재해변. [사진 제주관광공사] 청아한 ‘물빛’은 때로 여행을 충동질하는 강력한 매개가 된다. 필리핀 보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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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오도독~ 봄 별미죠, 오묘한 미더덕회
봄 바다는 푸지다. 시방 남해바다에는 미더덕이며, 가리비며, 갯가재며 제철 맞은 갯것이 넘쳐난다. week&이 강레오 셰프와 함께 남해로 나섰다. 신선한 식재료를 물색하는 요리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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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11)
진도에서 밤을 만난 상선은 부두에 정박했다. “지밀 대사님, 내일 아침에 출항할 거니까 배에서 내려 객관에서 묵어도 됩니다.” 가네야마 강수가 우리 선실로 내려와 일렀다.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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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아이, 권투선수, 신학도 … 그리고 테너 조용갑
호떡 장수, 권투 선수, 민박집 주인…. 테너 조용갑씨의 삶은 여느 오페라 못지않게 드라마틱하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그가 이달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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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프리즘] 4대 강 살리기에 강원도 빼면 안 될 말
마중물(calling water)은 다른 물을 맞이하기 위해 펌프에 처음 붓는 물이다. 한 바가지 물이 땅속 깊은 곳을 흐르는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동행의 힘’은 자기희생에서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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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찔한 3초의 예술, 절벽다이빙
영화 ‘빠삐용’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시는지? 탈옥과 더 외진 곳으로의 투옥이 거듭되는 동안 노인이 되어버린 빠삐용은 사나운 파도가 으르렁대는 절벽 아래로 몸을 날린다. 코코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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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구석구석] 독도, 서른 번 넘게 밟았어도 그리운 섬
푸른 바다 푸른 하늘 독도의 주인은 하얀 갈매기다. 독도 주변에서 따낸 전복과 해삼은 씨알이 굵고 향과 맛이 더할 나위 없다.독도는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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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참여정부 주역으론 이명박 못 이겨”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60) 후보는 “우리 국민의 참여정부에 대한 실망이 크다”며 당이 과거에서 못 벗어나면 다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리라”고 쇄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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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피 마시며 표류 70일 만에 귀환
미크로네시아 어부 3명이 태평양에서 물고기와 거북의 피를 마시며 70여일 동안 표류하다 20일 귀환했다. 이들은 지난 5월 4일 적도 부근의 산호섬 국가인 키리바시의 타라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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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왜 미국행인가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으니 해상 탈출을 삼가시오.매우 위험합니다.거듭 말합니다.매우 위험합니다.…』 쿠바 국영 라디오 방송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공지사항 한 토막이다.수도 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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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집 『농무』의 신경림씨|민초의 숨결 담긴 삶을 노래
▲1935년 충북 충주출생 ▲54년 동국대 영문과 입학 ▲56년 『문학예술』추전통해등단 ▲시집 『농무』 『달넘세』 『남한강』 『가난한 사랑노래』 『길』 및 평론집 『삶의 진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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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영광과 좌절 |백인지배 시달리는 소외된 다수
인디오(Indio). 라틴 아메리카를 가면 흔히 만나게되는 사람들이다. 얼굴 생김새와 검은 머리, 체구등이 우리와 아주 비슷해 고향사람을 만난것 같은 친근감을 느낀다. 그러나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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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에 눈돌려 「외풍」막기 안간힘
북한은 지난달 7일 평양「빙상관」에서 「겨울철체육월간」개막식을 열어 연례적인 동계체육활동에 들어갔다. 이어 노동신문 18일자는 『체육은 인민들을 노동과 국방에 튼튼히 준비시키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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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갈대 속 악어 잡으며 원주민 접근
땟목에서 보낸 첫날밤은 뜻하지 않은 복병 열대모기로 모두 잠을 설쳐야 했다. 얼굴·손등 가리지 않고 한번 피를 빨기 시작하면 죽을 때까지 놓지 않아 맹수보다 더 무서운 곤충으로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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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 비 어부 6명 구조 뗏목 타고 62일간 표류
【인천=김정배 기자】필리핀 근해에서 조업 중 조난, 62일 동안 바다에서 표류하던 필리핀 어부 6명이 구랍28일 오후 3시쯤 필리핀 민다나오항 동쪽 공해상에서 한림해운(대표 남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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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등서 갖가지 프로그램 마련|「어린이 날」「청소년의 달」등 행사 줄이어|5월은 가족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갖가지 행사들이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아 잇달아 열린다. 문득 소중한 존재로 부각된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일방적으로 구경시키는 행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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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물려받은 「바다의 멋」…"발동선 탐안나요"| 작가 한림화씨, 제주「뗏목어부」한계생옹을 만나다
문화는 여름을 타지 않는다. 비록 전시·공연 예술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뒷전에선 개인은 창작·연구활동이 왕성하다. 여름속의 정중동-. 기행에서 서제에 이르기까지 이 여름에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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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36명실종
【동경=연합】 24일 동해 울릉도 동북방 80마일해역(3백38의5해구)에서 침몰된것으로 알려진 부산항소속제1동해호(92t·선장 이덕서)의 어부 36명은 전원실종, 생존가능성이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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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표류하며 사투
『죽었다가 살아왔다』-대창호 어부들은「트랩」을 내리자마자 무사히 돌아온 기쁨과 감격을 가누지 못해 땅바닥에 주저앉은 채 울음을 터뜨렸다.검게 탄 얼굴에 지친 모습이었으나 건강해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