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시의 주변

    배꽃처럼 환하기만한 딸애의 소망을 이루고 싶은 시인아빠의 티하나없는 마음을 펼쳐 본 것이다. 번거롭기만 한 삶에 쫓기다보면 이런 여유란 우리들의 일상을 한결 살찌우는것이 되리라 생

    중앙일보

    1980.03.15 00:00

  • 꽃울 사랑하는 시인

    어느 봄날 오후 오랜만에 나들이도 할 겸 도치원 장시인을 찾았다 부산하게 전지한 배나무들을 꽃순을 헤아리며 찰찰 넘치는 물동이네 이리저리 꽂다가 환환 웃음을 터치며 올해도 집안에

    중앙일보

    1980.03.15 00:00

  • 『인간의 새벽』출간한 박영한씨 다음작품 취재 위해 이사

    『머나 먼 송바강』이후 1년만에 장편 『인간의 새벽』을 단행본으로 낸 작가 박영한씨가 살고있던 인천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했다. 이번 이사는 다음 작품의 취재를 위한 것. 3월초 아

    중앙일보

    1980.03.15 00:00

  • 군재 일문일답

    그분들이 온 것을 김재규 피고인에게 동조, 또는 협력하기 위해 온 것으로 알았는가. 「그냥 온 것은 아닐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김 부장은 나에게 항상 바른말만 해왔기 때문에 그

    중앙일보

    1979.12.13 00:00

  • 보일 것도 갈 곳도 없어 지루한 「어린이 방학」|공연단체·문화시설 활용할 수 없나

    내가 아이들에게 쓰는 말의 가지 수는 얼마나 될까하고 요즈음 생각하게 된다. 『공부 좀 해라』 『길조심 해라』로 간추려지는 말을 나는 가장 많이 해온 것 같다. 이 말들을 계속적으

    중앙일보

    1979.08.03 00:00

  • 유가 인상 후 시장의 표정|생필품 가게에만 「사재기」주부행렬

    충격적인 유가와 전기요금의 대폭적인 인상이 발표된 다음날인 10일 낮의 서울 동대문과 남대문시장의 표정은 차라리 한산했다. 지속적인 불경기 속에서 또 한차례의 유가인상으로 시장의

    중앙일보

    1979.07.11 00:00

  • 석명희

    딸아이의 대학 합격은 우선 기쁘고 또 다행스러웠다. 그러나 기쁨을 채 음미도 하기 전에 나는 아직 불합격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딸아이의 친구가 생각나 나만이 좋아라고 기뻐하던

    중앙일보

    1979.02.05 00:00

  • 해녀였던 할머니가 주신 진주 2알

    내가 시집을 오기 전 어느날 연로하신 친정 할머님은 초라한 삼베주머니 속에서 다섯개의 콩알만한 진주 알을 펼치면서 그중 두알을 고르라고 하셨다. 나는 할머님이 간직한 그 진주 알들

    중앙일보

    1979.02.05 00:00

  • 「손거울」에 비친 세태 1년 섬세한 눈길로 날카로운 고발

    여성들의 생활단상을 담은 본지5면의 여성투고란 「손거울」에 비친 78년의 세태는 어떠했는가. 예년과 같이 물가고와 싸우는 주부들의 모습, 그리고 잇따른 어린이들의 수난이 가장큰 「

    중앙일보

    1978.12.26 00:00

  • 며칠전 용산시장에 들러 농협에서 파는 배추를 사느라 무려 3시간30분을 서서 승강이를 벌인적이 있다. 마침 큰딸아이와 함께 갔었다. 3포기에 1천원하는 배추를 사기위해 줄을선 행렬

    중앙일보

    1978.09.20 00:00

  • 자고 나면|이탄

    『아빠, 이거 잘 핀 꽃이지?』 자고 나면 없어지던 시간이 꽃잎에서 보이다. 자고 나면 없어지고 자고 나면 없어지곤 해서 텅 빈 머리 속. 『아빠, 이거 잘 핀 꽃이지?』 꽃잎은

    중앙일보

    1978.09.11 00:00

  • 잘못은 무더위에…어느 장날의 옥신각신

    무덥고 찌는 것 같던, 닷새마다 서는 지난 어느 장날이었다. 풍성하게 쌓여있는 채소며 푸짐한 과실들을 둘러보고 양파를 사려고 쭈그려 앉았다가 변을 당했다. 한 장사꾼 아주머니가 끄

    중앙일보

    1978.08.28 00:00

  • (2285)제58화 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 비사|50년대"문예"지 전후-조광현(48)

    8·15 해방으로부터 6·25 전후에 이르는 한동안 이 나라의 예술인들이 얼마만큼 순수한 교류와 우의를 서로 돈독히 했는가 하는데 대해서 한마디쯤은 이야기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

    중앙일보

    1978.07.25 00:00

  • 어버이를 기쁘게 하는 것들-부모의 입장에서

    14년 전, 아끼던 오원(장승업)의 그림을 팔아 외동딸을 여의는 비용으로 썼을 때. 그때 딸아이가 갑자기 결혼을 하게되어 혼수마련비용이 막연했다. 그때 생각난 것이 20여년간 내가

    중앙일보

    1978.05.08 00:00

  • 어버이를 기쁘게 하는 것들-부모입장에서

    딸의 결혼. 지난 75년 단 하나뿐인 딸아이가 대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혼인을 못한 채 미국유학을 떠났을 때, 나는 더없이 안쓰러워 가슴이 아팠다. 「오하이오」주립대 대학원에서 다시

    중앙일보

    1978.05.08 00:00

  • 소월시 가곡발표회 갖는 조상현 교수

    「바리톤」 조상현 교수 (단국대·한국음협 이사장)가 3년6개월여의 침묵을 깨고 오는 14일 하오 7시30분 국립극장에서 제11회 독창회를 갖는다. 『이번에는 소월의 시에 곡을 붙인

    중앙일보

    1978.04.05 00:00

  • (2118)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비사 20년대「조선문단」전후|석담구곡

    평양에서 나는 해주로 갔다. 석담구곡을 찾고자 함이었다. 해주에서 한시간쯤 깊숙이 들어가면 고산석담이라는 명승지가 있는데, 율곡 이이가 주자의 무이구곡을 모방하여 이곳에 구곡을만들

    중앙일보

    1977.12.28 00:00

  • 책 읽는 습관 붙여 줄 생각

    이번 겨울방학은 평소 아이들에게 부족 된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보완해 주는 기간으로 삼을 생각이다. 국민학교 4학년인 아들아이는 발표 력이 약한 것 같아 이번 방학동안 여성단체에서

    중앙일보

    1977.12.08 00:00

  • 전 내무장관 장경근씨 부인 일시 귀국

    ○…자유당때 내무부장관 당정책위원장등을 지냈던 장경근씨의 부인 강만순 여사(52)가16년만에 귀국, 4녀 정화양(21)의 결혼식을 마치고 23일 상오10시KAL편으로 장씨등 가족이

    중앙일보

    1976.07.24 00:00

  • (11)이것도 식품인가-고발창구

    『부정식품 고발하여 우리건강 보호하자』『망각된 상도의, 소비자에 대한 기만이다』 (한국부인회)-. 전국82개 여성단체에서는 소비자보호운동의「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불만의 창구」

    중앙일보

    1976.07.01 00:00

  • 신춘「중앙문예」가작소설

    은정이 김신부의 방을 드나들게 된 것은 아주 쉽게 시작된 일이었다. 어느날 그가 지나는 길에 우연히 그녀의 집엘 들렀고 그가 돌아 갈 무렵 마침 비가 내렸기 때문에 그녀는 부득이

    중앙일보

    1976.01.10 00:00

  • 우리집 주말

    시인 박태진씨(55)댁은 부인 김혜원여사(49)의 외동딸 서정(14)과 함께 단3식구. 가장인 박시인이 출근(동양화재해상보험근무)하고 나면 서울 세검정의 조촐한 2층 양옥은 조용

    중앙일보

    1975.12.13 00:00

  • 손거울

    한손에 달린 손가각 다섯개의 길이가 다르듯 우리 두 딸의 성격도 판이하게 다르다. 6학년의 큰딸아이가 오늘따라 방글방글 웃으며 일금 3천5백원의 저금통장을 보이며 자랑이 대단하다.

    중앙일보

    1975.12.12 00:00

  • 『손님』을 방영

    KBS-TV 26일 하오7시20분 「목요극장」은 『손님』편. 사돈네 팔촌의 그릇된 생활태도를 고쳐준다는 얘기로 엄마 송혜정 여사의 사촌언니의 팔촌시동생이라는 달호가 딸아이를 데리고

    중앙일보

    1975.06.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