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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지금 정치인 길어야 10년…난 30년 뒤에도 평가받을 것"[탈당·신당 회견문 전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 및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상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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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알아보는 안목 키우는 입문서
심미안 수업 심미안 수업 윤광준 지음, 지와인 아는 만큼 보인다. 특히 예술의 세계에선 더욱 그렇다. 하나 말이 쉽지 실제로 예술을 고도로 이해하는 경지까지 도달하기란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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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이 곧 춤, 꿈을 꾸는 안무가가 나의 꿈”
김경빈 기자 보통 사람들은 대개 현대무용 하면 이사도라 덩컨을 기억한다. 매고 있던 빨간 스카프가 타고 있던 자동차 뒷바퀴로 빨려 들어가는 바람에 목이 졸려 죽은 비운의 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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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프리츠커상 받은 중국 토종 건축가
김성홍서울시립대 교수·건축학 ‘건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2012년 수상자로 중국의 왕수(王澍)가 선정된 것을 건축계는 이변으로 보고 있다. 그는 중국의 변방 우루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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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나는 이렇게 읽었다] 루쉰의 욕, 린위탕의 유머
애써 다케우치 요시미(竹內好) 역주의 '노신 문집'(일월서각, 1985) 여섯 권을 읽지 않은 사람도 루쉰(魯迅)의 이름은 알고 있을 터이다. 딜레탕트의 호사 취미에 잠시라도 젖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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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베스트셀러(종합)] 9월 25일
1. Da Vinci code(다빈치 코드) 댄 브라운, 다니엘 로슈, 22유로 2. Bonjour Paresse(나태여 안녕) 코린 마이에, 미샤롱 에즈, 12유로 3. T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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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가 말하는 오노] 전위예술가? "Oh, No"
오노 요코는 스타였다. 21일 오후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1천 여 명의 관람객들과 만난 그는 일흔 살 나이가 무색하게 젊은 청중들을 사로잡으며 한바탕 해프닝으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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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딜레탕트
일이 서투른 사람을 우리는 흔히 아마추어라고 부른다. 비슷한 뜻으로 유럽 사람들은 딜레탕트(dilettante)란 말을 즐겨 쓴다. 원래 이 말은 나쁜 뜻이 아니었다. '즐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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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출간 된 『에로스 문화탐사』의 저자 타계 10돌 작가 이병주와 가/상/대/담
소설가 고(故)이병주(1921~92)는 무엇보다 한국 문단의 이채로운 풍경으로 기억된다. 40대 중반으로 데뷔했던 것부터가 별났다. 문학은 젊을 때 하는 것이라는 상식을 깨고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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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붙들다] '나쁜 남자'가 해피엔드였다면…
첫 글입니다. 타이틀로 '영화를 붙들다'와 '영화가 붙들다'를 놓고 무척 망설이다 결국 후자를 택했습니다. 대중문화 딜레탕트를 자처하는 대부분이 영화의 포로가 돼 있는 게 오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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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붙들다] '나쁜 남자'가 해피엔드였다면…
첫 글입니다. 타이틀로 '영화를 붙들다'와 '영화가 붙들다'를 놓고 무척 망설이다 결국 후자를 택했습니다. 대중문화 딜레탕트를 자처하는 대부분이 영화의 포로가 돼 있는 게 오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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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고양이를 부탁해'
2년여 전 포스코의 예산낭비를 둘러싼 비판여론이 드세던 무렵이다. 엉뚱하게도 불똥이 서울 강남의 포스코센터 앞 환경조형물 '아마벨'로 튀었다. 추상 표현주의의 거장 프랑크 스텔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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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지성사의 맛깔스런 '뷔페'
"저는 셰익스피어와 괴테, 그리고 클래식 작품을 믿사오니, 이것들은 하늘과 땅에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빈센트 반 고흐가 신의 부름을 받은 화가임도 믿습니다. 자살을 기도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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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교양-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저는 셰익스피어와 괴테, 그리고 클래식 작품을 믿사오니, 이것들은 하늘과 땅에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빈센트 반 고흐가 신의 부름을 받은 화가임도 믿습니다. 자살을 기도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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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회고는 한국 현대예술사가 되었다
박용구 옹의 대담집은 의표를 찌른다. 올해 88세 미수(米壽) 인 원로의 경륜과 시야가 담긴 책은 그 자체가 '어른 없는 우리 사회' 에 오랜만에 듣는 귀한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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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20세기 예술의 세계'
박용구 옹의 대담집은 의표를 찌른다. 올해 88세 미수(米壽)인 원로의 경륜과 시야가 담긴 책은 그 자체가 '어른 없는 우리 사회' 에 오랜만에 듣는 귀한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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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 고이즈미의 간지
폴란드 출신의 언론인 이안 브루머는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독일인과 일본인 심리 비교연구의 권위자다. 그는 역저(力著) '죄의식의 대가' 에서 이런 일화를 소개했다. 199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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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 미술에세이 펼친 '탐미의 시대'
미술작품에 매혹된 한 딜레탕트의 고백인 〈탐미의 시대〉는 아슬아슬하다. 미술사.도상학(圖像學) 등에 관한 균형잡힌 지식 없이 미술작품과 작가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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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 미술에세이 펼친 '탐미의 시대'
미술작품에 매혹된 한 딜레탕트의 고백인 『탐미의 시대』는 아슬아슬하다. 미술사.도상학(圖像學) 등에 관한 균형잡힌 지식 없이 미술작품과 작가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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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오페라 하이라이트 40곡 모음집
올해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1813-1901)가 서거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로 꼽히는 베르디에 대한 애호가들의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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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로잡은 테마]베토벤 연구…정치경제학적 비판 음악에 적용
지난 여름 6.10항쟁 10주년을 기념하는 범국민적인 의식 (儀式) 들이 있었다. 여기에는 물론 약간의 후일담이나 무용담도 곁들여 있었다. 그렇지만 이것이 오늘의 현실에서 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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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린 부르주아 세계" 나딘 고디머 지음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부르주아란 말은 풍문일 뿐이지 않을까. 그 말을 쓰는 사람들마다 정확한 정의나 이해 범주.원색적 반응등이 제각각이라는 의미에서 그렇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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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영화 결합 "미녀와 야수" 日도쿄서 아시아 초연
『장 콕토는 20세기가 낳은 최고의 예술가입니다. 다방면에 손을 뻗쳐 딜레탕트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그가 만든 영화는 다릅니다.』 필립 글래스(58.사진)는 『미녀와 야수』일본공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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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금홍아금홍아" 화가 구본웅役 김수철
서편제」「태백산맥」등 태흥영화사에서 만든 영화 음악을 줄곧 작곡했으니까 이번에도 제가 음악을 맡을 것이라는 것은 말안해도 되는 것이었어요.음악얘기 중에 불쑥「그럼 네가 한번 그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