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봄기운』…개화기의 환한 빛 잘 표현, 종장이 돋보여|『석탑』은 관념적인게 흠…『수인』은 은은한 여운 남겨

    진부한 것과 새롭다는 것의 차이는 진정 무엇입니까?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소리는 결코 새롭지가 않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평이한 이미지와 말이 그러합니다. 또 이미 남이 써먹은 말

    중앙일보

    1984.03.24 00:00

  • 음주·밀가루장난 보기 딱해 서순희

    동생의 고교졸업식장에 몇송이 축하의 꽃을 들고 참석했다 식이 끝나고 축하를 받으며 정든학교를 떠나는 졸업생들의 뒷모습은 미래에대한 설계로 희망차 보였다 정성껏 준비해온 선물을 안겨

    중앙일보

    1984.02.27 00:00

  • 미망인 첫 공식성상에|사후에야 「베일」벗은 안드로포프의 사생활

    「안드로포프」가 사망함에 따라 그의 후계자로 강력히 부상하고있는 정치국원 「체르넨코」(72)의 인솔아래 정치국원 전원이 11일 「안드로포프」의 시신이 안치된 노조회관을 방문, 유해

    중앙일보

    1984.02.13 00:00

  • 거리에서 본 남편

    어느날 대중속에서 자기 가족을 만났을때 인간은 누구나 연민을 느끼게 된다고 적은 어느 글귀가 생각난다. 쇼핑을 하러나간 시내에서 난생 처음으로 우연하게 남편을 보았던 나는 바로 그

    중앙일보

    1984.02.02 00:00

  • 사모음

    오줌 싼 막내 녀석 키 씌워 보내 놓고 앙증스런 뒷모습에 모정 한창 깊노라면 불현듯 그리워지는 그 빛 바랜 모자상. 이대영

    중앙일보

    1983.12.30 00:00

  • 장독대살림|이영숙

    조리할 때 편리하도록 주방선반에 조금씩 덜어다 놓은 고추장·된장·간장들이 며칠만 있으면 교대로 떨어져서 장독대로 가지러 가곤한다. 조그마한 뚝배기에 숟가락을 꽂아들고 장독대로 올라

    중앙일보

    1983.12.17 00:00

  • 광장

    김호 고 안익태선생의 부인「롤리타」여사가 스페인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기사를 읽고 서운한 감을 금할 수가 없다. 더구나 한국에 영주하리라 생각하고 왔다가 돌아가지 않을 수 없는 직접

    중앙일보

    1983.12.16 00:00

  • (3877)제80화 한일회담(76)-미국의 중재

    미국측의 한일회담재개를 위한 집요한 권유와 조정활동에 못마땅해하던 이대통령의 분노는 54년7월27일「아이젠하워」미국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극적으로 폭발했다. 후술할 터이지만

    중앙일보

    1983.11.26 00:00

  • 열 여덟살의 손

    큰아이가 대입학력고사를 보러가던 날이었던가 보다. 아파트 창문에서 내려다 본 아이의 뒷모습이 너무도 조그맣게 보여 눈시울을 적셨던 기억이 있다. 일찌감치 시집간 친구들이 서서히 가

    중앙일보

    1983.09.22 00:00

  • 6·25와 이승만대통령-프란체스카여사 비망록 33년만에 공개

    10월8일. 「로물로」씨가 기본스 휘장을 받기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대통령은 「로물로」씨에게 축전을 보냈다. 대통령은 오전에 김광섭 고재봉비서를 대동하고 서울 시민들의 생활상태와

    중앙일보

    1983.08.16 00:00

  • 배추 두포기의 배달

    서울에서는 전세 보증금 밖에 안되는 금액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아 이곳 성남시로 이사 온지도 벌써 6개월이나 되었다. 이사를 한후 제일 처음 찾아온 방문객은 신문구독 권유를 하러온 일

    중앙일보

    1983.07.13 00:00

  • 어머니의 해외여행

    친정 어머니가 탄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을 보고 나는 김포공항을 나왔다. 남동생 둘이서 어느새 의논이 오갔는지 비용을 각자 반부담하여 어머니께 일본 단체관광여행에 참가할 수 있도록

    중앙일보

    1983.07.11 00:00

  • 남편과 무협지(이전애)

    그이는 문학에는 문외한이다. 외롭게 자수성가한 그의 성격은 다분히 외골수적인 데가 있다. 책도,TV의 연속극도 도덕적인면이 망그러졌다든가 불륜의 냄새가 나면 그만 읽지도 보지도 않

    중앙일보

    1983.07.05 00:00

  • 말로만 떠드는 가훈

    국민학교에 갓 입학한 큰애의 숙제 중 가훈을 써 오라는 난이 있었다. 보통 때에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 그것으로 최선을 다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가훈이란 단어에 부딪치자 당황

    중앙일보

    1983.04.19 00:00

  • 자기 전·목욕후 매일한번썩해야 핵과침구·의자등 일상생활서도 신경써야

    젊음은 됫모습에서 알수었다고 한다. 코트를 벗는 봄철은 됫모습이 눈에 뜨이는 계절.뒷모습의 기본인 등과 척추운동으로 젊옴과 활력을 되살려보자. 한량순교수 (연세대· 체육학과)가 지

    중앙일보

    1983.04.05 00:00

  • 교복기념사진

    도서관에 공부하러 갔던 아들이 급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무엇에 쫓기는둣한 황급한 거동이 수상쩍어 『얘, 무슨 일 이냐? 오늘은 왜 일찍왔니?』하며 급하게 방으로 들어가는 아들의 뒷

    중앙일보

    1983.02.14 00:00

  • 군인동생 첫 면회

    요즈음 들어 날씨에 관심을 보이게 된 것은 딸 다섯만에 첫 아들로 태어난 남동생의 입영소식이 있은 후 부터였다. 딸 다섯속에서 귀엽게만 자라던 그 아이가 벌써 대학 2년을 다니다

    중앙일보

    1983.01.29 00:00

  • 평론가들이 추천하는 83년 「문제작가 작품전」

    지난 1년간 감오의 창조적 작업의·성과를·평론가들에 의해 평가·정리하는 83년도문제각가 작품전이 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2윌 3일까지). 혼돈묘오에 새빚을 던져준 획기적인

    중앙일보

    1983.01.20 00:00

  • 애독자 가정에 만복 깃들 길

    ○…「중앙탑」이 계해년을 맞아 만천하 애독자들께 세배를 드립니다. 정치의 기미를 쫓아, 드러나기 어려운 정계의 뒷모습을 찾아 지난해도 하느라고는 했습니다만 지내고 보니 미흡하고 송

    중앙일보

    1983.01.01 00:00

  • 신춘 「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네 형의 산소를 이장(이장)해야쓰것다….』 작은아버지의 목소리가 수화기 저쪽에서 가물가물 들려왔다. 나는 이제와서 무슨 뚱딴지같은 말씀을 하시는 것 일까하는 의구심이 일어나 작은

    중앙일보

    1983.01.01 00:00

  • 연탄갈기 지겨워 아파트로 이사 김영민

    찬 바람만 나면, 다가올 겨울에 연탄을 갈일이 끔찍해서 아파트로 이사를 가자고 남편을 들볶았는데 이번에 우연찮게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나에게 있어서 아파트란 손가락 하나까

    중앙일보

    1982.10.13 00:00

  • 영화 『버려진 청춘』의 주연맡은 이기선

    『버려진 청춘』이란 영화가 있다. 김수지씨 오리지널 시나리오에 정소영씨가 연출한 여성멜러물이다. 추석대목을 노려 최근에 완성한 영화다. 이 영화에 주연한 배우 이기선양(21)은 텔

    중앙일보

    1982.09.01 00:00

  • 대학 1년 아들의 공사장 아르바이트

    올해 대학 1년생인 큰아들녀석이 여름방학을 맞았다. 그런데 어제 난데없이『엄마, 내일부터 도시락을 싸줘요』한다. 의아해하는 내게 아들은 친척형이 책임자로 있는 공사장 현장에 일자리

    중앙일보

    1982.07.19 00:00

  • "외롭다는 생각할 틈도 없었다"

    『이제는 정말 어쩔 수가 없구나 싶게 힘들고 어려운 때는 돌아가신 분은 원망도 많이 했읍니다. 이렇게 짐을 많이 남겨놓고 떠나가면 나는 어떡하느냐고 한탄도 많이 했지요. 그러나 아

    중앙일보

    1982.06.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