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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놀라게 한 셰송 특종|안드로포프 사망 어떻게 일찍 알았나
『여러분, 잠시 회의를 멈추고 슬픈 소식을 전해야겠읍니다』 10일 상오 11시30분쯤(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리고있던 구공시(EEC) 및 ACP그룹(아프리카-카리브-태평양)각료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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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차림「레이건」기내돌며 잡담나눠
「레이건」미국대통령이 한일 양국 순방길에 오른 8일 아침, 워싱턴의 일기는 가을로서는 쾌적한 섭씨10도의 맑은 날씨였다. 바로 지난날밤 자정에 의사당에서 폭탄이 터진 사건이 일어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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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누크공의 선물"
캄보디아의 민주연정 대통령인「시아누크」공(좌)이 27일 캄보디아 영내 밀림 속의 거점에서 한 지지자에게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수여하면서 농담을 건네고있다. 연정의 수뇌부인 「이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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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5)(64)배염의 죽음|월전 장우성
제당(배염)은 1911년 경북 금능군 조마면 신안동에서 배선벽씨의 4남 5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금능에 있는 청년회관 중등과에 입학, 2년 과정을 마치고 17세 되던 192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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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외곽엔 빈민 판자촌 주택 태부족, 묘지서 살기도
카이로 동쪽 변두리에는 거대한 공동묘지가 있다. 이 묘지는 사막 흙과 시멘트로 마치 사람이 사는 집처럼 담과 벽을 세우고 입구에는 지붕까지 얹어 놓고 있다. 나일강의 시원한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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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권총·진흙 수류탄…은행강도 소동|어제하오 한일은행 중곡동 지점
3일 하오 4시45분쯤 서울 중곡동 164의1 한일은행 중곡동 지점(지점장 김종태)에 권총과 수류탄을 든 20대 강도가 들어 은행원과 고객 등 29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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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통령 방미 10박11일 취재낙수-"알찬 결실"에 피로도 잊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말할 사람은 별로 없으리라 봅니다. -방문의 막후교섭을 미국측은 「리처드·앨런」국가 안보담당 특별보좌관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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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 뒤치락 「의외」도 많았다 12·14조각 주변
○…조각의 뚜껑이 열리면 으례 뜻밖의 인물이 나타나기 마련이지만 이번처럼 「의외」가 많았던적도 없었다. 13일부더 14일 발표직전까지 새로 나온 이름이 이한빈(부총리) 금종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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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의 법정진술
김피고인에 대한 11문답은 별항과 같다. ▲피고인의 직책은? -중앙정보부장이었다. ▲재직기간은? -76년12월4일부터 79년10월26일까지다. ▲피곤인은 박대통령과 차실장을 살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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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신입의원과 환담
박정희대통령은 11일 공화당 훈련원(강남구가락동소재)에서 새로 입당한 15명의 전민정회 의원 들과 따로 만나 환담했다. △이후낙=당조직의 일원으로서 총재를 보필할 것을 열망해 왔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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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도 투표
박정희 대통령은 12일 상오 9시 25분 두 영애와 함께 종로구 신교-궁정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박 대통령은 투표소 입구에서 이 지역 공화당 민관식 후보의 인사를 받고 『어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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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중국 역사 박물관 소장|한∼청대의 3백60점 전시
자유중국 국립 역사 박물관 소장품을 보여주는 중국 역대 서화전은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금년엔 한중 예술 연합회와 경향신문 공동 주최로 4∼13일 세종 문화 회관 전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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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온 나라가 건설 공사장"|사우디아라비아 글·사진=조동국 통신원
요즘의「사우디아라비아」는 하나의 커다란 건설 공사장이다. 도로를 숨가쁘게 질주하는 건설용 중장비와 석재를 실은 대형화물차량의 끊임없는 행렬, 24시간 고막을 울리는 건설의 소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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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한국대사관 폭파 위협
【동경=김경철 특파원】주일한국대사관(동경도 항구선대판)에 13일『한국대사관 건물을 폭파하겠다. 죄 없는 여자들은 도망가라』는 내용의 협박전화가 30분 간격으로 네 번이나 걸려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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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협 두 번째 모임
14일 열린 국회평화통일협의회는 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부드러운 분위기. 신민당 송원영 총무가『요즘 평양소식 매일 듣느냐』고 건네자 장기영 조절 위 서울 측 위원장 대리는『이따가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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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건강(중)|김두종 박사 댁
『늙은이들에게 무슨 들을 이야기가 있다고…우리야 이제 반은 저승에 가 있는 사람들인 걸』 그러나 김두종 박사(80·서울대 명예교수·의사학)의 모습과 형색은 연륜의 자국도 없이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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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을 때는 가격 확인
최근 「아프리카」6개국을 순방한 「키신저」미 국무장관이 「아프리카」 토산품의 선물을 받았을 때는 값이 얼마나 되느냐를 확인. 연방 규정은 정부 관리들에게 50「달러」이상 나가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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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안전판 어디서 찾아야 하나|미·일 양국에 비춰진 `76년 이후의 한국 안보|미·중공·소 『3각 관계』속의 현황|「마이클·필즈버리」|<미「랜드」연구소 극동 문제 전문가
한국에 있어서 지난 1년은 작년 가을 「포드」대통령의 방한으로부터 시작해서 휴전선아래의 땅굴 발견, 월남의 공산화, 김일성의 북경 방문 등 어수선한 한해였다. 「슐레진저」 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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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스크」에 한국을 심고 왔다"|소 원정 레슬링선수단 코치 정동구씨 수기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소련「민스크」에서 거행돼 75년도 세계「아마·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3개의 동「메달」을 획득, 세계「스포츠」계에 또 한번 한국남아의 기개를 널리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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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활약하고 있는 조치훈 6단(18)이 최근 제22기 일본기원 선수권전에서 임해봉 9단을 물리치고 도전권을 획득했다. 일본 바둑계의 최강자인 「사까다」(판전영남) 9단과 5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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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외성서-송기원
검사는 결국 나를 변태성욕자로 생각한 모양이다. 그가 그렇게 생각한 것에 대해서 나는 불만이 없다. 그의 의견에 따라서 나에 대한 혐의도 어쩌고 하는 것이 될 것이고, 혹시 형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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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섭일 파리특파원 9일간의 견문기
「크라쿠프」까지의 기차요금은 1백37「즐로티」(1천6백원). 손짓 발짓까지 동원, 「바르샤바」국제선 역에 당도하여 차표를 받고나니 어쩐지 「바르샤바」를 떠난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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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술 마취로 맹장 수술
침술 마취에 의한 맹장 복개 수술이 8일 경희 의료원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리에 시술되어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수술은 지난 9월9일 경희대 한의학과 유근철 교수 (48)가 4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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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문제 진지한 의견교환
【평양=대한민국 신문통신방송 공동취재단】이후락 남-북 조절위 공동위원장은 3일 상오 김일성과 회담했다. 당초 예정은 3일 상오 두 번째 남-북 조절위원장 회의를 갖기로 되어있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