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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의 동양적 특성
세계작가대회에서 이은상씨는 중국의 임어당박사, 미국의 존·업다이크씨와 함께 『해학의 동양적 특성』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다음은 그 요지. 서양의 문화정신은 자유의 발견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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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고 12년... 인기의 정상에 오른 김 시스터즈 멀고 서러웠던 「영광의 길」
12년만에 모국을 찾은 김 시스터즈 3자매가 오늘날과 같은 세계적인 보컬·트리오로 성장하기까지에는 갖은 고생과 피눈물나는 노력이 뒤따라야만 했다. 조선호텔 15층 특실에 여장을 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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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의의 현대적 의미|정직|대표 집필 김두창
오늘날 세태는 너무나도 부정이 심각하여 뜻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탄을 금할 수 없게 한다. 이제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더듬어 보면서 어떻게 하면 정직의 덕을 일으켜 사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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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울 때
남성들의 빼어 놓을 수 없는 멋의 하나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멋은 바라보는 사람에게 실례를 하지 않았을 때에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 피우면 안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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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
JAL기 납치사건의 열쇠는 「인도주의」에 있다. 해결의 「이니시어티브」를 오로지 범인들에게만 주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부터가 인도주의적인 발상이다. 그러나 이 사건의 답보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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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음악|「드뷔시」의 걸작을 남긴 파리만박
일본「오오사까」(대판)의 근교, 천리구능에 벌여놓은 만국박람회는 가까운 이웃 나라에서 열리고 있는 만큼 들뜬 관심을 자아내고 있는 듯 합니다. 더구나 이 박람회에 약 9억원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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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릴리화」양 7년만에 귀국
서독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가수「릴리화」양(본명 최정환)이 24일 하오5시 JAL기 편으로 7년만에 귀국했다. 「유럽」은 물론 미국에까지 그 동양적 정취로 각광을 받고 있는「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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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조화
「엑스포 70」의「캐치프레이즈」는『진보와 조화』이다. 물론 인류의 진보(progeess)·인류의 조화(harmony)를 두고 한 말이다. 만국 박람회가 하나의「이상」을 내세우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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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현대판화등 국내전시
「프랑스」의 현대판화와「타피스리」등 1백8점이 5일부터 경복궁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조선일보사가 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베푼 이들 작품은「루브르」미술관 소장품.「피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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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의 낙원 [유럽]
지난 l년동안 영국과 서독에서 가정학을 연구하고 미국「스웨덴」을 걸쳐 귀국한 이태현 교수 (고대)는 『너무나 부러운』그들의 어린이 관리를 얘기한다. 「유럽」의 어린이는 출생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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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영화「독 짓는 늙은이」4일 개봉
국내 개봉에앞서 인도영화제에 출품, 특별상과 인기상을 받은 영화『독 짓는 늙은이』(최하원 감독)가 개봉되었다. (4일부터 국제극장). 황순원씨의 소설을 영화화 한 이 작품은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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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름다운 전설 시새운 듯
「화필의 세계일주」 길에 오른 동양화가 천경자는 지난해 보내오 「타히티」와 「파리」 화신에 이어 「이탈리아」 화신을 또 본사에 보내왔다. 현재 「파리」에 머무르고 있는 천 여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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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국제경제 회고와 전망|해외 기효-「벨라·발라사」존스·홉킨즈대 교수
1960년대는 세계경제가 일반적으로 번영을 이룩한 시대였다. 대다수의 국가들이 이 기간동안 연평균5%의 GNP(국민총생산) 성장율을 기록함으로써 다소간 진전을 나타냈다. 이 기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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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만다라|전성우
60년대 후반기『만다라』란 「테마」의 작품만을 발표해오는 전성우씨는 60년대 우리화단의 「뉴·페이스」 이성자여사가「파리」에 머무르며 작품활동을 하는데 비하여 전씨는 미국에서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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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국전·감상「가이드」
제18회 국전이 20일 개막되어 l1월말까지 전시된다. 해마다 열리는 국전을 둘러싸고 약간의 잡음도 없지않지만 한국미술의 1년을 결산하며 가을의 예술적 향기를 즐기는 미술애호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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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종교 한국의 실태 | 주축은 「계룡산」 「정감록」| 문공부조사론 전국에 2백60여 교파
신흥종교문제가 다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신흥종교가 만들어내는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때마다 여론의 소용돌이를 일으키지만 별다른대책도 논의도 없이 잠잠해지기 마련인 문제의 신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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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미중인 김흥수 화백 근황
미국에 체류중인 화가 김흥수씨의 현장이 최근「필라멜피아」에서 발행되는 「더·선데이·불리티」지에 소개됐다. 김씨는 지난해 「필라델피아」의 「저만·타운」에 있는 「펜·차터·스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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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달의 신비
인공위성으로 달에 착륙하면 지금까지 품고 있던 달에 대한 신비감이 완전히 벗겨지는 줄 알고 실망(?)들 했었다. 정확하고 치밀한 우주 과학의 위력,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놀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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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속의 평화|미 파킨슨교수의 결혼론 Mrs. Parklnson's Law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여자가 복종하고 남편에겐 모든 일에 대한 지배의식을 끊임없이 갖게해야 한다는 동양적인 결혼윤리가 새로운 비결로「클로스업」되어 세계 젊은여성들의 관심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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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횃불|3·1 운동 반세기에 펼치는 특집 시리즈 ⑤| 문화적 측면에서 본 3·1 운동
3·1운동을 재평가·재해석해야 될 시기가 이제는 왔다. 그것은 3·1 운동도 올해 들어 반세기의 세월이 지났고, 이 반세기 동안 누구나 3·1운동을 독립운동이라는 고정된 해석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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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근대」의 단층|한국예술 세미나
한국예술의 전통양식과 근대 양식의 단층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지난 8일부터 이틀동안 시내 「아카데미·하우스」에서 「크리스천 아카데미」주최로 열렸다. 문학, 미술, 음악, 무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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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크리스머스
「크리스머스」의 축제「무드」가 다가오면 어느덧 한해가 다저문 것을 실감하게된다. 기독교를 믿지않는 우리들에게도 이날은 우리 고래의 명절인 설날그뭄과 정초와 거의 때를같이함으로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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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에 영원담고|8년만에 시집내는 서정주씨
향토적인데서 가장 대표되는 시인 미당서정주씨(동대교수)가 최근 다섯번째의 시집 「동천」을 냈다.「신라초」이후 8년만에 50편의 시를모아 엮은 그는 『귀신을 기를만큼 지긋하지는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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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동양적「이미지」
『발표하지않는 작곡가』로유명한 이성재씨가 드디어 오랜 침묵을 깨뜨리고 지난22일국립극장에서 첫번째 발표회를 열어 악단의 관심을 모았다. 첫번의 서울현악4중주단에의해 연주된『현악4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