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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 속에 첫 밤
가석방된 조윤형 김상현 조연하씨 등 전 신민당 의원 3명은 2년만에 되찾은 자유를 맛보며 출감직후 가족과 친지·동료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 하루를 보냈다. 김상현씨는 출감 후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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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재미 실업인 김한조씨(5)
「핀들리」에서 지낸 2년의 미국 생활에서 김씨는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미국 사회의 가치도에서 돈이라는 것이 차지하는 위치를 그는 짧은 기간에 피부로 느꼈다. 그래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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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원에 환조작업 한창
창경원에 환조작업이 한창이다. 관람객을 위해 그 동안 가두어 왔던 여름새를 풀어주고 겨울새를 잡아들이는 것. 창경원 당국은 지난10일 꾀꼬리 진홍가슴 등 30여 마리의 여름새를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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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스튜어디스」2명 미국서 연쇄 증발
대한항공(KAL)의 국제선근무「스튜어디스」어해순양(가명24·서울용산구청파동3가128의4)과 이경숙양(가명·26·서울성동구신당2동432의1660)등 2명이 미국에서 23일간격으로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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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가둬두면 국가적 손해다" 희대 은행 「킬러」박영복. 옥중서도 호언
희대의 은행 「킬러」박영복씨(38)의 「베일」에 싸였던 사기행각이 하나둘씩 벗겨지고 있다. 74억원을 빼낸 수법과 호유행각·전과등이 검찰의 수사진행과 아울러 차차 드러나고있으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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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중독…이틀새 11명 사망
15,16 이틀사이에 서울시내에서 6건의 연탄「개스」중독사고가 일어나 11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져있다. ▲15일 상오 8시30분쯤 영등포구 가리봉동 87의6 전원길 씨(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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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사고 잦은 별정우체국-결배·지연 잦고 인편송달 많아
벽지우편물의 신속 정확한 배달을 위해 전국에 설치된 별정우체국에서 집배원의 무성의와 감독 소홀로 우편사고가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일부별정우체국의 집배원들 가운데는 우편법의 규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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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며칠 전부터 공화당의 중진 가운데 의외로 한 두 사람이 공천에서 빠지게 될지 모른다고 얘기가 조심스레 나돌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한 두 사람이 아닌 중진들의 집단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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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식과 체험을 문학에"|제2회「도의문화저작 상」소설부문 최우수작 수상 조한주씨
『인간도정』이라는 원고지 3천9백70장의 대 장편소설로 삼성문화재단의 제2회「도의문화저작 상」소설부문의 최우수작(고료 2백만원)에 뽑힌 조한주씨(27)는 작품의 무대와 등장인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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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택시 추적 설득시켜 자수케
5일밤 11시45분쯤 서울 마포구 가현동85 향현육교 밑에서 통금에 쫓겨 과속으로 달리던 서울영2-3674호「택시」(운전사 조성웅·30)가 길을 건너던 22세 가량의 남자를 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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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인협회 광주 「세미나」|현대시와 독자|왜 읽히지 않는가
현대시는 왜 독자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는가. 즉 독자는 왜 현대시를 읽지 않는가 하는 문제는 현대시가 당면하고 있는, 앞으로 타개해야 할 가장 심각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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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사조의 주류…무고-경찰의 단속에 비친 실태
불신사조와 서울시경은 허위사실을 중상모략풍조를 몰아내기 위해 경찰이 무고사범의 일제단속에 나섰다. 서울시경은 허위사실을 담은 진정·탄원·투서 등으로 선량한 이웃이나 공무원을 괴롭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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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3) |광복지사의 망명처 법장사와 교포주지|대북=이종호 순회특파원
1900년대 초엽 한국의 한 선각자가 대만에 세운 절이 일제시 망명 한국인의 피난처 겸 중국 국민당 비밀당원들의 「아지트」로 이용되었던 사실이 뒤 늦게야 밝혀졌다. 대북시에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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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어린이에게 해로운가|이대 교육 대학원 이계조씨 연구서
20세기의 놀라운 특징 중에, 매스컴을 빼 놓을 수 없다. 사회 현상의 하나로서의 매스컴이 끼치는 영향은 사회 과학의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TV가 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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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증언|적 치하의 3개월|「6·25」20주…3천여의 증인 회견·내외자료로 엮은「다큐멘터리」한국전쟁 3년
토목기사로 가장한 네 기자는 서울서 왜관 다리를 보수하러 간다고 남하를 계속한다. 일행은 일부러 동네「인민위」에 들러 숙식도 제공받고 검문하는 내무서원에 꼬투리를 잡아 도리어 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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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 꾀어 윤락 강요|주민증 위조 발급
경기도평택군송탄읍지산리 쑥고개 미군기지촌의 포주들이 서울 등 대도시의 무허가직업소개소에서 미성년 가출소녀들을 요정과 맥주홀에 취직시켜준다고 속여 평택군송탄읍 신양출장소 직원을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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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서도 축대 붕괴
장마철, 서울에서 축대가 무너지는 등 각종 피해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4일 밤 10시40분쯤 서울 중구 장충동 2가 193의 266 허광야씨 (48) 집의 높이 3·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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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민지대
연료 현대화로 사양길을 걷고 있는 탄광촌. 강원도 삼척군 장생광업소의 지하 6백m, 사방 30리를 거미줄 처럼 파 들어간 갱도에는 근대화의 응달에서 삶을 위해 모질음을 쓰는 6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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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뉴질랜드 방한 스케치
박정희 대통령은 일 숙소인 이곳 총독관서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6·25동란 참가용사를 만나니 동료를 만난 느낌을 갖는다』고 즉석연설을 하여 박수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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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4명, 주범외삼촌
[부산=나오진·차두남기자] 김근하군(11)유괴살해사건(67년10윌17일하오9시40분발생)을 수사해 오던 부산지검 김태현부장검사는 사건발생 2백26일만인 29일상오10시 살해범5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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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직 화투놀이 끝에 동료 교사 살해
【목포】12일밤10시쯤 무안군 서국민학교 숙직실에서 화투놀이를 하던 조준형(27)교사가 같이 근무하는 오인준(31)교사의 전신을 깨어진 정종 병으로 찔러 죽였다. 이들은 이날밤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