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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한국’의 시작은 줄도 없는 활 한 자루
세계 최강의 한국 양궁은 49년 전 한 중학교 체육교사의 열정에서 시작됐다. 중앙SUNDAY가 지금은 잊혀진 고 석봉근 선생의 활 이야기를 밝힌다. 다음은 중앙SUNDAY 기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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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잃어버린 ‘언어 주권’되찾자
요즘 독도 문제로 국민들 사이에 영토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실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우리가 관심을 안 갖고 있는 부분이 있다. 그게 바로 언어주권이다. 언어주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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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문화’ 영화 붐 일으킨 전봉관 KAIST 교수
[사진=박종근 기자]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만주 벌판에서 벌어지는 보물지도 찾기를 서부극 스타일로 다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지난주 개봉 나흘 만에 220만 관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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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전 멋쟁이가 돌아왔다
영화39 놈놈놈 관련기사 아름다운 룸펜 청년의 탄생 “불꽃 튀던 그들의 삶이 부럽다” 시작은 1990년 ‘장군의 아들’이었다. 일제강점기라고 하면 절망에 빠진 서민, 안중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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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폭력의 시대 外
인문·사회 ◇폭력의 시대(에릭 홉스봄 지음, 이원기 옮김, 민음사, 190쪽, 1만5000원)=21세기 전쟁과 평화의 개념, 과거 대영제국과 미국 제국의 차이, 세계화의 영향과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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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이냐 89주년이냐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학술대회(7월 11일). 대한민국 건국 89주년 학술대회(7월 15일). ‘건국 60주년’ 학술대회와 ‘건국 89주년’ 학술대회가 나흘 간격으로 잇따라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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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Life] “환자 섬기는 신의학 정신 젊은 의학도들 본받아야”
우리나라 전국 의사 수는 9만5000여 명, 병상 수는 무려 35만 3000여 개. 매년 국내외 학술잡지에 발표되는 논문만도 1만여 개(국외 2000여 개)가 넘는다. 한국의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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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걷기 2 - 인사동은 살아있는 역사박물관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천도교가 없었다면 중앙대교당이 없고, 중앙대교당이 없었다면 상해임시정부가 없고, 상해임시정부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독립이 없었을 것이다.” 상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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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門)’을 찾아서’ ② 남소문과 광희문
문을 지나지 않는 희노애락이 어디 있나 남소문> 사라진 성곽 길을 상상하며 두 발로 그 길을 복원하는 일은 ‘문을 찾아 떠나는 여행’과 분리되지 않는다. 흥인지문에 이어 두 번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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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겪은 노인 등 1919명 ‘독립운동가’ 로 감격 연출
지난해 3월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88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운동을 재연하고 있다.[독립기념관 제공]선열들의 얼이 고이 간직돼 있는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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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상고 ‘전천후 리더십’ 연쇄 폭발
■ 대구상고 엘리트 583명 배출… 평균연령 62세는 盧 전 대통령 나이 ■ 강릉상고 출신 유명 공직자 많아… 현역 국회의원 최다는 3명의 동지상고 ■ 파워 엘리트 70% 졸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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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상징’ 릴레이 인터뷰(1)] “샌드위치 위기론? 지독하게 붙으면 日 따라잡는다”
■ “내가 대선배여서 李 당선자가 어려워했는데, 이제 거꾸로 될지 모르죠.” ■ 이병철 회장 “견실한 재무구조 인정”… 이후 의기투합했다 ■ 정주영 회장, 포스코 둘러본 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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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는 자식에게 ‘은밀한 유산’을 남긴다
소설은 1900년대 일제 강점기, 서울과 멀지 않은 고라실과 너븐들이라는 마을에 살고 있는 두 집안사람들 이야기로 시작된다. 대대로 정승판서가 귀하지 않았던 고라실과 향반이지만 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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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상징’ 릴레이 인터뷰(1)] “샌드위치 위기론? 지독하게 붙으면 日 따라잡는다”
■ “내가 대선배여서 李 당선자가 어려워했는데, 이제 거꾸로 될지 모르죠.” ■ 이병철 회장 “견실한 재무구조 인정”… 이후 의기투합했다 ■ 정주영 회장, 포스코 둘러본 후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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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창고 화재 참사] “쇠도 녹아버린 여기서…”
9일 정오가 막 지났을 즈음. 40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 현장을 유가족 100여 명이 찾았다. “죽어 간 현장을 방문하고 싶다”는 유족의 요청을 이천시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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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225년만에 국가 문화재 된다
태극기가 공식 국기로 채택된 것은 1883년(고종 20년). 그로부터 225년만에 태극기가 ‘국가 문화재’가 된다. 동아일보 7일자는 “건국 60주년인 올해 광복절(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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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가 ‘2% 종교’라고?
2000년 세밑이었다.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예수의 샅바를 잡다’(나무와 숲)를 읽다가 “옳다구나!” 싶었다.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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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 역사를 걷고
진권이, 선화, 수진이, 아름이….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이름이 있듯, 우리가 매일 걷는 길에도 각각의 고유한 이름이 있다. 한창 우리말 이름 짓기 바람이 불었을 때 전국 각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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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의미 되새겨볼까
광복절을 맞아 방송사마다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KBS 1TV는 15일 밤 12시 10분 ‘이어도-가거초 해양과학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영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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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강에 흘린 항일투사의 눈물-하바로
명예 광장 근처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 Khabarovsk 하바롭스크 우수리강을 따라 북쪽으로 달리다 보면 1858년 군사 전초기지로 건설된 인구 60만 명의 도시 하바롭스크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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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웅 고 김영옥 대령 드라마 같은 삶 드라마 만든다
제2차 세계대전과 6·25 전쟁의 한국계 전쟁 영웅 고 김영옥(1919∼2005) 대령의 드라마 같은 일대기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방송된다. 국방홍보원은 6일 사단법인 유엔인권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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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깨우친 글씨의 힘
소암 현중화 작, ‘XO뿐’. “나는 70년 동안 열 개의 벼루를 갈아없애고 천여 자루의 붓을 다 닳게 했다.” 추사 김정희(1786~1856)는 ‘마천십연(磨穿十硏)’에서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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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인간, 인류 문명이 걸어온 원형의 길
염전이 펼쳐진 캄지역 고산지대를 지나는 소금장수 마방(말무리를 이끄는 사람들). 차마고도(茶馬古道ㆍ중국 서남부지역에서 티베트를 넘어 네팔ㆍ인도까지 이어지는 약 5000㎞의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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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인간, 인류 문명이 걸어온 원형의 길
캄에서 보고 들은 피눈물 나는 얘기를 앞으로도 쓸 수 있을까. 티베트 독립운동에 관심이 많은 이들조차 1959년 중국의 티베트 침공은 잘 알고 있으면서도 1950년 캄 침공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