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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의 도쿄에세이]아오시마 도지사 불출마 '쇼크'
4년전 도쿄 (東京) 도 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와 '무당파 (無黨派)' 돌풍을 일으켰던 아오시마 유키오 (靑島幸男.66) 지사가 오는 4월의 차기선거에 재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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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도쿄에세이]파경 신드롬…'이혼산업'호황
올해 일본의 화두는 이혼과 위자료다. 지난해 일본의 이혼율은 10%에 육박해 구미에 버금가는 수준이 됐다. 이혼율 기록경신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인사들의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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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의 도쿄에세이]재미없는 '뚱보스모' 몸싸움
일본 스모 경기를 처음 보는 사람은 선수들의 거대한 몸집에 놀랄 것이다. 지난해 은퇴한 하와이 출신의 고니시키는 몸무게가 2백84㎏이었다. 허벅지와 배의 지방질은 보기가 민망스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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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도쿄에세이]'비나이다…복을 주소서'
도쿄 (東京) 우에노 (上野) 부근에 있는 유시마 (湯島) 신사. 이 신사에는 학문의 신 (神) 이 깃들여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대학시험은 물론 사내 승진시험에 붙게 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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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도쿄에세이]스모선수의 아름다운 삶
2백50㎏이 넘는 주체할 수 없는 몸매. 고니시키 (小錦)가 스모 (일본씨름) 경기장에 나서면 웃음을 자아냈다. 배의 살이 흘러내려 허벅지까지 닿을 정도였다. 하와이 출신으로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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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의 도쿄에세이]대입 어려운 문제 내기 경쟁
올 봄 일본 긴키 (近畿) 대 법학부 입시에선 미국 뉴욕에 가본 수험생들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지리문제에 뉴욕의 미술관, 메이저리그 팀 이름을 묻는 것이 출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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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도쿄에세이]필리핀서 수발받는 일본노인
엔화 강세에도 늘어나는 일본 수출품이 있다. 노인 수출 (?) 이 그것이다. 노환으로 장기간 투병에 지친 노인들이 '저렴한 간호.생활비' 를 찾아 해외로 떠나고 있다. 최근 2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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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도쿄 에세이]'배불뚝이 수첩'에 담긴 의미
일본 가정을 방문할 때마다 눈에 띄는 것은 이와나미 (岩波) 서점에서 출판한 고지엔 (廣辭苑) 사전이다. 이 두툼한 일본어사전은 TV 옆이나 신발장 위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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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의 도쿄에세이]시들한 중-일 '따오기 외교'
중.일 관계의 상징물 중 하나가 판다다. 72년 9월 양국 국교정상화 직후 중국이 일본에 보낸 판다 한 쌍은 양국민의 심리적 거리를 좁혀놓았다. 도쿄 (東京) 우에노동물원에 보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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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의 도쿄에세이]일본 울린 '사요나라 할아버지'
"사요나라 (안녕) , 사요나라, 사요나라. " 일본 영화팬들은 15일 밤 TV아사히의 일요양화 (洋畵) 극장을 통해 지난 11일 작고한 영화평론가 요도가와 나가하루 (淀川長治.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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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도쿄에세이]'게이오 보이'가 잘나가는 이유
일본 학부모들이 가장 선망하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게이오 보이 (boy)' 다. 게이오 보이는 일본의 명문사학인 게이오 (慶應) 대가 운영하는 게이오 유치원, 초.중.고교와 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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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의 도쿄 에세이]일본 방산비리와 율곡사업
두달여 동안 일본 방위청을 들쑤셔놓았던 방산 (防産) 비리 수사가 마무리됐다. 도쿄 (東京) 지검은 26일 방산업체들이 장비 납품비를 부풀려 청구한 것을 알고도 눈감아준 방위청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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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도쿄 에세이]한국판'슬램덩크' 만들려면
일본 만화가게는 아예 중소기업 수준이다. 도쿄의 신주쿠 (新宿) 와 시부야 (澁谷)에는 전체가 만화방으로 채워진 빌딩도 여러채다. 점심까지 거르며 시간당 1백엔을 내고 하루종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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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에세이]'작은 역사'도 기록하는 일본
도쿄 (東京) 를 가로지르는 간다 (神田) 강의 한쪽에는 신에도가와바시 (新江戶川橋) 공원이라는 작은 쉼터가 있다. 공원 초입에 서있는 오이 겐도 (大井玄洞) 의 흉상은 쉽게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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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악평론집 일본 진출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발상,강의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산뜻한 구어체로 국내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이강숙(李康淑.61) 음악평론집'열린 음악의 세계'(80년)가 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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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교과서에 수필실린 와타나베 길용
88년 서울 올림픽에 즈음해 일본에선 한글배우기 바람이 불기시작했다.그리고 그 바람은 올림픽이 서울을 떠난지 10년이 돼가는 지금도 잦을 줄을 모른다.이런 현상을 지켜보며 새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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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만화 보며 정체성 잃어가는 우리 아이들
이번주부터 영화배우 조용원과 소설가 이인화씨의 「시네에세이」를 연재합니다.두 필자가 1주일씩 번갈아가며 맡게될 「시네에세이」코너는 영화와 관련된 자유로운 형식의 에세이로 독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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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한 일본 역사소설가 시바 료타로
일본의 역사소설가로 유명한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郎)가 12일오후8시50분쯤 국립 오사카 병원에서 타계했다.72세. 시바 료타로는『언덕위의 구름』『료마(龍馬)가 간다』 등의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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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논리" 小林康夫.船曳建夫엮음
도쿄(東京)大교수 22명이 「논리」를 키워드로 각자의 전문분야 최신지식을 자유롭게 써 내려간 교양서.지난해 일본에서 큰 화제가 됐던 도쿄대의 1학년 교과서 『지식의 기법』 속편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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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系 아라이 쇼케이 日중의원 의원 출판기념회
일본내 한국계 유력정치인 아라이 쇼케이(新井將敬.46.3선. 사진)중의원 의원이 21일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후원자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에세이 『에로틱한 정치』(매거진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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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이론派 서쪽 실리派-도쿄.오사카중심 일본인 독서경향
「이론의 도쿄(東京),실리(實利)의 오사카(大阪)」-. 일본내 경제서적 베스트셀러의 동서간 성격차가 두드러져 관심을모으고 있다. 도쿄에서는 거시경제.이론서적이 잘 팔리는 반면 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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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요리에 관한 모든 것 망라『정통일본…』|서숙 교수의 수채화 같은 수필 『아, 순간들』|전국 중고·전문시장 가이드북『알뜰 시장…』
일본요리의 조리법은 물론 역사·용어·요리도구·조미료·식품위생 등 요리에 관한 모든 것을 망라한 책. 저자 김원일씨는 힐튼호텔을 거쳐 현재 (주)삼영의 외식사업부 차장으로 재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