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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인식-재인식’넘어 ‘새 인식’으로
현대사 해석을 둘러싼 갈등 양상이 한창인 지금 '행복한 책읽기'는 출판.지식계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지식사회 대안찾기'시리즈를 이번 주 시작합니다. 학계의 대표적 논객들이 참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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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한국 새마을운동 배우기 왜
20일 끝난 중국 최고지도부의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新農村建設) 운동' 토론회의 화두는 '농촌 살리기'였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은 일주일간의 토론회를 마치면서 1시간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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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뉴레프트 양 날개 삼아야 선진화"
[사진=신인섭 기자 ] "근대화(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대한민국이 선진국 문턱에서 주춤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대 국제대학원 박세일 교수가 지난 1년 동안 붙들고 씨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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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가 국가 경쟁력
한국신문협회 주관 ‘일일 교사’ 프로그램에서 중앙일보 사진부 신동연 부장이 신문 제작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신문협회는 매년 신문주간을 정해 일일 교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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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마음에 봄비 같은 사·자·후
오는 봄 산하에 삶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듯 서울 강남 봉은사에선 선(禪)의 향연이 펼쳐진다. 3월 5일부터 4월 23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이 시대 선지식 8명이 사자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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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일종의 문화투쟁 중"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대표적인 사상가 하버마스 박사(왼쪽)가 베를린의 한국대사관저에서 이수혁 대사(오른쪽)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 사상가 위르겐 하버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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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5월 북풍' 주의보
"5월 말까지 북풍(北風)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일기예보가 아니다. 9일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이다. 4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차 방북이 구체화하자 한나라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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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전 총리 김근태 고문 주파수 맞추나
고건 전 총리(왼쪽)와 김근태 열린우리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고건 전 총리와 김근태 열린우리당 상임고문이 정치적 연대를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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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송이, 시가 되고 … 시는 그림 옷을 입고
그러니까 한 송이 꽃은, 한 수 시였다가 한 폭의 그림이었다. 시인 겸 소설가 송기원(59)씨가 16년 만에 펴냈다는 시집 '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랜덤하우스중앙)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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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 시대가 온다. 디지털 강국서 한 발짝 더…한국문화와 융합하라
'디지로그'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합친 말이다. '디지로그'는 단편적인 기술용어가 아닌 정보문화의 신개념 키워드다. 신년 시리즈 '디지로그 시대가 온다' 30회를 단 하루도 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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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과 망치로 새겨 낸 '부처의 진리'
"중은 모름지기 세 가지 기본적인 일, 즉 염불.참선.법문만 아니라 생산적인 일 한 가지 씩은 꼭 해야 한다"는 스승의 가름침을 받들어 끌과 망치를 잡고 서각(書刻)수행을 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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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 감세… 당신 생각은?
"세금은 늘려야 한다." "무슨 말이냐. 줄여야 한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올해 설에는 아무래도'증세-감세 논쟁'이 가족.친지들이 모인 식탁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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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주범은 현 정권 집권 후 감세정책 펼 것"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6일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전방위로 대립각을 세웠다.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노 대통령이 연초 화두로 던진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재정 확대론'을 반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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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책차이 뚜렷이 나타난 박대표 신년회견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6일 기자회견을 했다. 새로운 제안은 없다. 대체로 이미 알려진 박 대표의 입장을 정리한 정도다. 하지만 하루 전 노무현 대통령의 회견과 대비해 보면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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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가톨릭교회에서 교황이 매우 심각하고 진지하며 중요한 교리나 도덕, 규율의 문제를 다룬 공식적 사목교서를 회칙(Encyclical)이라 부른다. 회칙은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교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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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디스크에 이어폰만 꽂아도 ♪♩♬ 한국발 음·악·혁·명
사람들 시선이 버튼 몇 개 달린 지포 라이터만 한 플라스틱 상자에 집중됐다. 이어폰을 꽂자 음악이 흘러나온다. 버튼은 볼륨을 조절하고 음악을 멈추거나 다음 곡, 이전 곡으로 건너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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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패션 + 예술, 의류 + 음료 … 색깔 있는 만남
협찬:빈폴진, 사진=안성식 기자 패션계에 '이색 만남'의 바람이 분다. 예술과 패션이 창의성과 상품성을 서로 교환하는 '콜레보레이션(collaboration.합작)'이다. 지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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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흰 고래(白鯨) '백경일 강사'
"왜 강사가 됐냐구요? 이 험한 세상의 진정한 영웅을 만들고 싶어서죠." 성우 뺨치는 낭랑한 목소리의 주인공 백경일강사(47). 그의 필생의 화두는 '영웅만들기'다. 논술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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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인권위 권고안 성토" 재계 성명 주도한 이수영 경총회장
만난 사람 = 김동섭 산업데스크 연초부터 재계가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국가 인권정책 기본계획(NAP) 권고안에 대해 경제 5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이를 성토하고 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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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글 지켜 오신 대선배님" "지식산업 이끄는 젊은 후배님들"
설날을 앞두고 을유문화사 집무실을 찾은 40대 젊은 출판인 6명이 올리는 깍듯한 세배를 정진숙 회장(오른쪽)이 맞절로 받고 있다. 아래 사진은 이들을 맞아 지식산업의 앞날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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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쑥] 풀이 과정이 정답 못지않게 중요
자연계 입시에서 과학논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사진은 대구 과학고 학생들의 실습 장면. [중앙포토] 지난해 서울대가 2008학년도 입시안과 논술 예시문항을 발표했다. 서울대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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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아들 녀석을 여자 애들처럼 공부 잘하게 !
고시 수석 합격자가 여성이란 사실이 더 이상 뉴스 취급을 받지 못할 날이 멀지 않았다. 2년 연속 사법.외무.행정 고시의 수석합격을 여성이 차지했으니 말이다. 그뿐인가. 올해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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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인구 1000만명 돌파 - 견공 '귀하신 몸'
2006년 병술년 개띠해, 아니 '견공'의 해가 밝았다. 그만큼 요즘 개들은 '귀하신 몸'으로 대접 받고 있다. '개판'의 사전적 의미도 바꿔야 할 판이다. 푸념조로 얘기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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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과대안] 개헌론 솔솔 … 무엇이 쟁점인가
개헌 논의의 필요성에 입을 모은 참석자들. 왼쪽부터 박명림 교수, 이병석 의원, 강치원 교수, 김부겸 의원, 정종섭 교수. 오종택 기자 새해 화두는 단연 개헌이다. 이해찬 총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