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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구석구석 김종덕 교수의 청산도
‘빨리 빨리’. 외국인이 한국에서 처음 듣고 배우는 말이다. 한국은 ‘빨리빨리’ 덕에 단숨에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변신에 성공했지만 그 부작용도 컸다. 많은 사람이 ‘속도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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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피아니스트, 화풀이 상담사 꿈꿔 봅니다”
‘돈과 일’이 공존하는 노후는 대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노후 화두를 떠안고 고민해 온 푸르덴셜투자증권 정진호(54·사진) 사장을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먼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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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경이 만난 사람] “신당, BBK 대신 자녀 위장취업으로 화살 겨눴으면 고전했을 것
■ MB, 서울시장 당선 이후부터 대권 꿈 키워 ■ “BBK 주식 한 주 없다” 해명에도 측근들 흔들려 괴로웠다 ■ DJ, BBK 검찰수사 발표 이후 ‘정치 훈수’ 입 닫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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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장’ 안에서 첨단산업 꽃피워라
■ “돈 좀 들어온다고 팍팍 쓰면 되겠나” ■ “현대는 말보다 행동이 앞선다고 믿고 싶다” ■ “경제재건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 “가격 개혁은 엄청난 주의를 하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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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야기]집값의 거짓과 진실
돈에 울고 웃는 사람이 많은 것 처럼, 요즘은 거짓으로 웃다 우는 사람이 많아졌다. 신정아 씨나 일부 연예인들의 가짜 졸업장 사태 때문이다. 돈이 돈을 낳듯이 거짓도 거짓을 낳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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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상적 군사훈련 가능성 커"
정부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의 성격을 그들의 통상적인 군사훈련으로 봤다. 큰 무게를 두지 않았다. 정부 일각에선 이지스급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진수하는 날 미사일 발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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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은둔의 장막 걷어내나
우리는 북한 경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남북 경협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어섰음에도 우리는 북한 경제의 정확한 실체를 알지 못하고 있다. 굶어 죽는 사람이 발생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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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해독한의원 원장들이 말하는 ‘해독 디톡스’
쌀겨찜질…발효해독요법 탁월 “건강에 좋은 발효식품에 착안해 최근 개발…노폐물 제거에도 도움” 발효해독요법으로 해독하면 림프계의 순환을 촉진하고, 땀선의 땀은 물론 피지선의 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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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르포] “노조 하던 사람은 사업도 잘한다는 소리 듣고 싶었다”
▶30년은 훨씬 넘은 듯한 낡은 손수레가 옷보따리를 잔뜩 싣고 전태일 동상 앞을 지나가는 사이로 최신 유행 차림을 한 아가씨가 잡혔다. 1970년 11월13일, 그날 전태일은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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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든 싸모님!
지난 1일 오전 10시30분쯤 강남구 대치1동 동부센트레빌안 조경지에서 앞치마를 두른 부녀회 회원 10여명이 호미로 풀을 뽑고 있었다. 화창한 날씨에다 쪼그린 상태에서 작업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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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그때, '아시아 4龍' 어떻게 변했나?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해 “아시아 4룡은 더 이상 세계를 변화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사망선고였다. 대신 그는 ‘친디아(Chindia)’ 시대를 말했다.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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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헉, 악, 윽
요즘 세태는 긴 말이 필요 없다. '헉' '악' '윽' 단 세 마디면 끝난다. '헉'은 갑작스레 허를 찔릴 때 지르는 외마디다. '악'은 말 그대로 악 소리가 나는 상황에서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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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감자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쓰나미 현장에 가세요?” ▶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 요즘도 내가 해외 출장을 간다고 하면 쓰나미 때문이냐고 묻는다. 물론 그곳의 피해 복구가 적어도 3년간은 중요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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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웃다 80年] 42. 삼류 쇼단
▶ '짧은 바지에 어눌한 말투'는 비실이 배삼룡만의 매력이었다. TV에서 연기하고 있는 필자(中). 대만에서 단원들은 생고생을 했다. 나는 팔방공사를 찾아가 "숙식비와 비행기표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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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 10년의 성과와 과제]
다음은 2005년 6월 22일 진행된 우리민족서로돕기 평화나눔센터 정책토론회에서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대북지원 10년의 성과와 과제'입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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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대재앙 … 스리랑카 르포
▶ 스리랑카 골(Galle)시에서 취재 중인 천인성 기자지진해일이 덮친 지 1주일째인 1일 오후(현지시간) 스리랑카 남부 골(Galle)시. 스리랑카 최고의 휴양도시라는 명성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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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국회연설 전문]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장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17대 국회는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으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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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시정연설 요지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 오늘로써 꼭 1년8개월이 됐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무엇보다 돈 안드는 선거혁명을 실현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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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보고체계 허점 노출
서해 북방한계선(NLL) 함포 사격 사태는 군 보고체계에 허점이 있음을 보여준다. 국방부 관계자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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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西로 갈 땐 충청·전북
어리굴젓, 간재미회, 우럭매운탕, 붕어찜…. 바다에서 갓 건져온 팔딱거리는 해산물에 침이 꼴깍 넘어가는가. 그렇다면 당장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자. 그리곤 충남 당진이건, 변산반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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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실질적 긴장완화로 연결시키자
어제 끝난 제2차 장성급 회담에서 남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의미있는 합의를 이뤄냈다. 양측은 상대 측 함정과 민간 선박에 대해 부당한 물리적 행위를 금지하는 등 서해상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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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62. 구름을 타고
▶ 1970년대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였던 가지야마 도시유키. 동아일보 호현찬 기자가 연락해 왔다. 1966년이었던가. 광복 후 처음으로 가지야마 도시유키라는 일본 작가가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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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서영석, 총선 의미 엇갈린 평가
이번 4.15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국회 의석 과반수를 확보하는 '승리'를 거뒀다. 한나라당은 제1당의 지위를 넘겨주긴 했지만, 그래도 개헌 저지석을 훨씬 웃도는 120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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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0끼 … 수재민에 '밥퍼'
태풍 '매미'로 한 동네 73가구 전체가 파손 또는 침수된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에서 9일째 무료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따스한 감동을 주고 있다. 범기독교 교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