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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르니히」외교
최근 외신에서 「19세기식 외교」라는 말을 보고 흥미 깊었다. 「하버드」대의 동양사학자 라이샤워 교수가 「닉슨」대통령의 북경방문을 두고 한 말이다. 좀더 거슬러「키신저」의 비밀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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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스탄트 시대
지난 31일은 세계종교사에 커다란 선이 그어진 날이다. 1517년10월31일 저녁 「마틴·루터」는 서양중세 사회와 교회를 근본으로부터 개조하게될 95개조를「비텐베르크」성당 문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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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등 69국 수뇌참석
【페르세폴리스(이란)14일UPI동양】「이란」왕국 건국 2천5백주년 기념만찬회가 14일 저녁「페르세폴리스」영빈 촌에 세워진「팔레비」왕 전용천막에서 전세계 69개국으로부터 모여든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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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황 차에 투석
【헤이그8일 로이터동화】「히로히도」(유인) 일황 내외가 말썽 많은 「네덜란드」 방문 첫 날을 맞아 8일 이곳 교외를 자동차를 타고 지날 때 신원미상의 한 젊은이가 차창너머로 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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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천황 친선 나들이
『지금으로부터 50년전 내가 황태자였던 시대의 유럽 여행 때 여러 외국에서 받은 강한 인상은 지금도 나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이 기회에 다시 각국의 실정을 견문하여 새로운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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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횡포
근착 미국 경제 잡지 포춘지는 미국의 5백대회사 랭킹(순위)을 특집하고 있다. 그 중 최고 순위의 20대회사를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석유·전기·전자기기「메이커」 등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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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땅과 눈물…
「체임벌린」수상은 이제 더 변호할 수도 없었다. 1940년5월8일 영국 자유당의 노장 「로이드·조지」의원은 하원에서 웅변을 토하고 있었다. 『수상은 국민에게 희생을 호소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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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양화초기(8)|이종우
내가 동경에서 귀국한 것은 1923년 4월. 중앙 고보 도화 선생으로 있는 동안 술만 마시다가 25년에「프랑스」로 떠났다. 그때 술친구는 안재홍씨의 동생이요 나보다 3년 연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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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춘곡 고희동씨는 동경미술학교 서양학과의 선배이다. 내가 그를 직접 대하게 된 것은 졸업하고 귀국한 1923년 중앙학교서였지만 동경유학시절에도 종종 소식을 들었다. 내가 동경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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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아연 『구 한국 외교문서』 전 22권 완간
고대「아시아」문제연구소의 『구 한국 외교문서』 전 22권이 완간 됐다. 한국이 처음으로 외국과 조약을 체결한 1876년부터 외교권을 박탈당한 1905년까지 외국과 구 한국정부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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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미주(14)|미 연방 순회 판사가 된 이민 3세-호놀롤루=AP본사 독점 특약
하와이의 한국계 미국인 「허버트·최」씨는 5월부터 동양인으로서는 처음 미국 연방 순회 재판소의 판사로 일하게 됐다. 미 연방 최고 재판소 산하의 제9 순회 재판소의 13명의 판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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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독일 최대 화가 뒤러 500주 축제
나치의 아성이며 나치전범재판으로 유명해진 뉘른베르크 시는 오는 5월21일로 다가온 중세독일 최대의 화가 알브레히토·뒤러탄생 5백주년을 맞아 미술전시회·토론회·연구회·음악회·연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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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온 17세기 화란 미술|「렘브란트」 시대 작품전
「프랑스」에서 일찌기 보지 못한 「네덜란드」 회화의 황금시대 작품 2백40여점이 「파리」의 「프티·팔레」 미술관서 1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프랑스」는 올해 들어 「렘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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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에 시드는「고국의 헌화」 유엔묘지 19년
24일 제19주년「유엔·데이」는 6·25동란 때 이역만리에서 참전했다가 숨진 유엔군이 잠든 유엔 묘지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31·74 에이커의 이 유엔묘지에는 당시 인천·개성·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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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의 세계는 있는가|화란「스티븐슨」박사 이색연구
인간에게 사후의 세계가 있다든가 혹은 죽어도 다시 태어난다든가 하는 얘기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으며 이를 규명해내기 위한 노력도 끊임없이 계속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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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의 한국학 연구|이옥
구미에 있어서의 한국학 연구는 우리나라가 제대로 「유럽」이나 미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19세기중엽 이후에 잠깐 활발했다가 20세기에 들어와서, 정확하게는 1910년의 한일합병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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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는 정신 지체아|진학 포기 권고의 문제점
서울시 교육 위원회는 지난 22일 시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일제히 지능 검사를 실시, 이달 말까지 결과를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검사 결과 중학 과정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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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원의 귀염둥이 30세의 백곰 안락사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창경원 동물원의 백곰 암놈 백산양이 오랫동안 병고에 시달리다가 안락사로 최후를 마치게 되었다. 올해 30살이 넘은 백산양은 1956년12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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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같은 캄령 공산군 보급소
【사이공23일UPI동양】캄보디아 영내의 공산군 보급물자 은닉소는 마치 철의 장막과 죽의 장막뒤의 모든 공산집단으로부터 온 상품을 전시해 놓은 전시장과 흡사하다고 미군의 공산군 노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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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극 영광점철한 인니 독립 영도자|영면한 수카르노의 생애
『나는 여자와 조국과 예술을 사랑하며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사랑한다.』 눈을 부라려 외치면서 근 20년간 남태평양 정치권의 실력자로 군림했던 수카르노가 파란만장의 일생에 종말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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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밀수와 국제조직과 금덩이는 한국을 노린다
국제조직의 금괴밀수가 30일 경찰에 적발, 독일인 2명이 구속됐다. 이번 금괴밀수사건은 지난 5월25일 부산에서 검거된 백금밀수사건에 이어 올해들어 두번째로 금괴가 순도 9백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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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독일인, 금괴대량밀수
치안국외사과는 30일하오 6시40분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대규모 국제금괴밀수단의 한국운반책인 독일인 후너·바흐씨(46)와 귄터·루트비히씨(29)등 2명이 대량의 금괴를 밀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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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화하는 전쟁상흔
【람메르스도르프(서독)12일로이터동화】「펠릭스·반·데·베크」(32)라는 한「네덜란드」전위 화가는 2차 대전당시 독일의 서부방어선이었던「지크프리트」선이 대중화해야 한다는 주장아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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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에 처형된 불운의 철인「본회퍼」연구자료집 출판
25년전 독일「플로센뷔르크」의 강제수용소에서 처형된「디트리히·본회퍼」목사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연구와 저서가 요즘 많이 나왔다.「덴마크」의「글렌퇴이」목사는「본회퍼」의 서한집과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