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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옆에 ‘좌판’ 깔았다, 탈영병 잡다 탐정이 된 남자 유료 전용
10월 18일 저녁 8시, 경기 구리의 한 빌라 단지. 김모(34)씨는 단지로 들어서는 길목의 담벼락에서 4시간째 잠복 중이다. 3년 전 서울 강동구에 탐정사무실을 낸 그는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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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줄이세요...그래야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김선두, '느린 풍경-덕도길'(2019), 장지에 분채, 133x160cm. [사진 학고재갤러리] "어느 날 저녁 무렵 운전을 하며 정체된 고가를 지나가는데 눈앞에 '속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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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日영사관서 “아베 사죄” 시위하다 체포된 대학생들 전원 석방
22일 오후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에 진입해 피켓 시위 등을 벌이던 반일부산청년학생실천단 소속 대학생 6명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송봉근 기자 부산 일본총영사관 안에서 일본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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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상 논설위원이 간다] ‘임대 걱정’ 사라진 자리에 ‘로또 아파트’ 기대 들썩
━ 9·21 대책 성동구치소와 재건마을의 딜레마 정부의 9·21 주택공급 대책이 곳곳에서 진통을 낳고 있다. 부지 후보로 떠오른 경기도 주민들은 “지금도 초과 공급”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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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열기자 독일을 가다] 독일인의 포용력은 '참회의 힘' 에서
생체실험실, 수용소 내 생체실험이 이루어졌던 곳. 수십만 명의 산 송장이 올려졌다는 생각에 끔찍했다. 전기 담벼락, 당시 수용소에는 담벼락 앞에는 강력한 고압 전류가 흐르는 철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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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10. 규칙 (2)
원진이 정원으로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웃는 것도 아니고 찡그린 것도 아닌 애매한 얼굴로 보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얀 피부와 얇은 팔다리, 그리고 툭 튀어나온 배. 누가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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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9. 규칙 (1)
나라가 이 꼴이 난 것은 규칙이 무너졌기 때문이다.신약을 먹은 부작용자들은 이성이 마비되었고 법과 제도는 안중에도 없었다. 하지만 정부는 신약의 부작용을 인정하지 않았기에,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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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시리즈 기획 - 애완의 철학(4)] 늑돌이와 함께 춤을! "함께 길을 갈 때의 그 행복감이란!"
많은 생명이 우리와 함께 살아간다는 깨달음… 그들과 특별한 유대감을 느낄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삶에서 가장 큰 행복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_빅토르 위고 “깨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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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3. 약탈자들 (2)
조끼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아래로 손을 내밀었다. 문신이 어디서 구해왔는지 낡은 장판을 건네주었다. 철조망에 몸이 닿지 않도록 조심하며 장판을 철조망 위에 걸치고 그 위에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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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2. 약탈자들
포트리스(The fortress) #2. 약탈자들 한눈에 봐도 평범해 보이지 않는 네 사람이 골목길에 쭈그리고 앉아, 앞에 있는 높은 담장의 집을 바라보았다. 얇은 티셔츠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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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만에 대구 미군부대 담장 허물어져
20일 대구시 남구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부지 담벼락 일부가 미군부대 관계자들에 의해 66년 만에 허물어지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반환부지 내부 공사를 위해 공사에 필요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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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마저 국경 장벽 … ‘죽음의 바다’로 몰리는 난민
유럽으로 쏟아지는 난민을 막기 위한 ‘장벽’ 건설이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독일과 함께 관대한 난민정책을 펴온 오스트리아는 28일(현지시간) “열흘 후부터 슬로베니아 국경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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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진격하는 난민 vs. 장벽 쌓는 유럽…갈 곳은 '죽음의 바다'?
‘진격의 거인’ 극장판 ‘홍련의 화살’ 캡처. 거대한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의 모습. [사진=’진격의 거인’ 영화 캡처]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進擊の巨人)’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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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지키는 북한 군인들 미국 팝송 흥얼거리더라"
북한 잠입취재 중 판문점에서 북한군 장교와 기념 촬영한 존 스위니 BBC방송 기자. 이 장교는 스위니에게 “전쟁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BBC 화면 캡처] BBC방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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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앞둔 한인타운 공터들 '범죄 온상' 우려
타운 내 방치된 공터에 외부인들이 무단으로 침입하는 등 이미지 훼손의 우려를 낳고 있다. 7가와 후버 남서쪽 공터에 노숙자 한 명이 '집'을 마련해 생활하고 있는 모습. 백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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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신연근 할머니의 옹기 인생 48년
서울 용산 미군부대 앞 담벼락 명물 역사는 거창한 게 아닙니다. 당신의 어머니, 또는 그 어머니의 어머니…. 그들이 살아낸 세월이 역사입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해주시는 이야기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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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하루종일 비어있는 망루
국내 국제공항의 출입국자에 대한 보안검색은 까다롭기로 소문나있다.검색대를 통과해도 휴대용 검색봉이 기다리고 있고 그것도 모자라 가방까지 열어보는게 예사다.외국인들에게 『지나치게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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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항구는 열려있다
교역의 창구로 밀수.밀매및 불순세력 잠입을 막기위해 철저한 경계경비를 해야할 항구가 완전히 무방비상태였다. 초소의 제재 없이 드나드는 것은 예사였고▶검색장비가 무용지물(無用之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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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이공 최후의날
미국이 설마 사이공을 버릴까요?』 『그럴리야 있겠소? CIA가하노이에서 쿠데타를 일으킨다던데.』 월남패망 사흘전 호치민市(옛 사이공)에 있는 대한민국대사관 앞뜰에 모여앉은 교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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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였던 순화교육 원성 잇달아|실록 80년 서울의 여름
80년8월, ○사단 교육대 연병장-. 『×새끼들 동작 봐라.』 『아구구….』등을 워커발로 차인 김씨가 나동그라지며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동작이 굼뜬 김씨는「닭장차」에서 내리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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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8개월…통학로 미비
이 기사는 둔촌동 및 선린 국민학교 후문 통학로가 개설되지 않아 이 학교에 다니는 2천여명의 어린이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둔촌동 현대·진홍·플라자 아파트 주민들의 진정에 따라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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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돌담·「블록」담을 집집마다 나무 울타리로(전남)
농어촌의 돌담·흙담·「블록」담이 생울타리(생탄)로 바뀐다. 시골의 순박한 인심이 육중한 담벼락에 가려 퇴색해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주민 스스로의 안간힘-. 딱딱해 보이는 담과 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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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없는 사회는 불가능한가|도둑을 없애자
007「시리즈」등 외국영화나 TV의 「드릴러」에는 흔히 교묘하게 장치된 전자도난방지장치를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통과하는 극적 장면이 등장한다. 적외선탐지기가 설치된 복도를 무사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