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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용사의 진혼
1904년 2월 9일 오전 제물포 앞바다에서 순양함 6척과 어뢰정 8척의 일본 함대가 불을 뿜었다. 항복을 거부한 러시아 함정 ‘카레예츠’호와 ‘바랴그’호를 향해서다. 러시아 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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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 병원이 되겠습니다”
미즈나래 여성병원은 지역사회 환원을 강조한다. 이길우 원장이 지역을 위한 사업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영회 기자] # 30대 초반의 김미진(가명)씨는 수 년 전부터 말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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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알만한 계란 요리, 알차게 익혀볼까
계란은 거의 매일 먹는, 아주 만만한 음식 재료다. 누구나 계란 프라이나 삶은 계란 정도는 다 할 줄 안다고 한다. 그런데 할 줄 안다고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계란 한 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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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 구역별로 2.5℃까지 차이, 태양 방향따라 달라지기도
메르세데스-벤츠 SL의 앞좌석은 목 부위에 송풍장치를 갖췄다. 지붕을 열었을 때 따스한 바람을 뿜어 추위를 막아준다. 관련기사 3년 전과 비교하니 … 국산은 고공비행, 수입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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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장흥 5일장 따라 식도락 기행 1
목적지는 전라남도 장흥이었다. 화개장, 함평장과 함께 ‘남도 3대 장’으로 꼽히는 장흥 5일장이 서는 곳. 아직 개발 바람을 타지 않은 남도 끝자락이라 전통 시장 규모가 여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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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묻어나는 정선5일장 속으로
정선5일장 공연장에서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이 ‘정선아리랑’을 공연하고 있다. [정선군 제공]17일 강원도 정선시장은 어깨를 부딪히며 걸어야 할 정도로 붐볐다. 열차 이외에 관광버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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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를 말한다] 1953년 7월 철원전투 최전방 사수, 권길성(81)씨
“나는 지난 57년을 가슴 속에 맺혀 있는 한(恨)과 함께 살아왔다. 1953년 7월 14일 밤에 벌어졌던 일 때문이다. 나는 그때의 격전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당시 캄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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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산행이라도 챙길 것은 챙기자
배낭 25~40ℓ 정도가 당일 산행을 하기에 적합한 사이즈. 되도록 배낭이 등에 닿지 않도록 되어 있는 에어 컴포트 시스템을 적용한 배낭을 구매하는 것이 등에 땀도 잘 안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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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꺼리는 아이, 채소와 친구 되기
[중앙포토]어린 자녀의 편식 문제로 고민 중인 부모라면 ‘푸드 네오포비아(food neophobia)’와 ‘푸드 브리지(food bridge)’라는 용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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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장병들 넋 달래며…
20여 년간 달마도 등 선화(禪畵)를 그려 온 이종철(67) 화백이 천안함 침몰로 실종된 동료들을 구조하다 숨진 한주호 준위 등 해군 장병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기 위해 47m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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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산책] “모두가 은혜입니다”
23번 국도를 달리다 차를 세웠죠. 커다란 봉투를 하나씩 든 사람들이 밭고랑을 따라 봄나물을 캐고 있더군요. 어린 시절 달래랑 냉이를 캐던 생각이 났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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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해외 6개국 국립극장 관계자가 참여하는 국제학술세미나 外
◆해외 6개국 국립극장 관계자가 참여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16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열린다. ‘국가와 극장:예술과 경영 사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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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기자의 e-스토리] 무선인터넷의 ‘판도라 상자’ 테더링 서비스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 ‘2010 미디어 서밋’ 행사에서 차세대 무선인터넷인 ‘테더링(tethering)’ 서비스를 발표했다. ‘연결시키는 밧줄’이란 뜻대로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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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얘기 나오면 말문 닫아 …‘익명의 섬’ 백령도
백령도는 심청전의 무대다. 효녀 심청이가 바다에 몸을 던진 뒤 환생했다는 인당수와 연봉바위 등이 있다. 심청전에서도 안전 항해를 바라는 어부들이 심청이를 용왕에게 제물로 바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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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장 신 풍속[上] 자기주도전형이 뭐길래
요즘 초·중 교육계는 폭풍전야다. 올해 고입에 입학사정관전형(자기주도학습전형)이 도입되면서 학생·학부모들은 방향 키를 어디로 돌려야 할지 고민에 휩싸였다. ‘~카더라’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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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의학은 비과학적이다?’ ‘신비의 학문이다?’ ‘어렵다?’
지난 1일 대한한의사협회 40대 회장에 취임한 김정곤(47·사진) 회장이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인식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3년간의 회장 임기 안에 ‘생활 속의 한의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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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한 조청 듬뿍 찍은 쑥 전병의 맛
3월 말에 눈발이 날리고 사흘이 멀다 하고 궂은 날이 반복되는 이상스러운 날씨임에도, 그래도 봄은 봄이다. 어쩌다가 햇볕이 쨍 하고 나는 날에는 도타워진 봄볕의 부피가 손으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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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맛 레시피] 두릅나물 外
■두릅나물 재료 | 두릅 600g, 두부 1/2모, 들깨 가루 2큰술, 다진 파 조금, 깨소금 조금, 소금, 참기름 만드는 법 | 1. 생두릅은 밑둥을 자르고 손질한 후 소금을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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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호텔로 봄나물 소풍 떠나요
사진제공=메이필드 호텔 ‘미슐랭’사진은 위에서부터 허브 와사비 토마토크랩, 봄나물 비빔밥, 허브 새싹 북경오리 또띠아롤.봄을 맞아 국내 호텔에서 봄맞이 음식축제가 한창이다. 봄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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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향긋·쌉쌀 … 달려온 ‘혀끝의 봄’
서울팔래스호텔은 봄을 맞아 씀바귀, 돌나물 등을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봄나물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메인셰프 최재봉 조리팀장(왼쪽)과 안현미 세컨드 쿡이 새싹 비빔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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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4인의 제안] 봄, 한 젓가락 드시죠 ‘마크로비오틱’
긴 겨울 내내, ‘춥다’는 핑계로 게을렀다. 모든 걸 ‘봄이 오면 시작하겠다’며 미뤄왔다. 그 봄이 비로소 왔다. 그런데 주변 모든 것이 깨어나려 하는데 정작 몸과 마음만은 덜 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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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식탁 ④ 봄철 증후군에 도움되는 음식
황사에다 폭설까지 날씨가 아직 뒤숭숭하지만 그래도 봄은 온다. 봄엔 반가운 손님(봄나물)과 불청객(춘곤증·식욕 저하·불면증 등 봄철 증후군)이 함께 찾아온다. 한의학에선 봄을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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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지하철에 흐르는 노래 섬세한 과학 숨어있네
발걸음을 재촉하는 출근 무렵 지하철 역. 역사에서 흘러 나오는 피아노 선율에 바쁜 마음을 쓰다듬었던 적이 있으신지. 얼핏 그런 기억이 난다면, 당신도 어느덧 ‘메트로 뮤직(Me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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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도 “4대 강 중단돼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국민 보고대회’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