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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공은 놓았지만 농구 위한 펜은 놓지 않는다
방열 교수(가운데)는 1997년 동아시아대회에 대표팀 감독으로 참가했다. 코치는 유재학(왼쪽)이었다. 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을 추억하는 이들은 이 사람을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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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감독 전창진, 꼴찌 감독 추일승?
프로농구 KT 전창진 감독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른다. 지난 시즌 꼴찌(10위)팀 KT를 1위(2일 현재는 2위)로 끌어올렸다는 찬사와 함께. 기본에 충실하고 선수들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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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과 함께 스러진 ‘마지막 승부’의 추억
실업농구 삼성의 레전드프로농구 삼성 썬더스의 코치 김현준은 1999년 10월 2일 새벽에 사망했다. 교통사고였다. 믿기 어려운 죽음. 전날 밤 김현준은 차를 수지에 있는 숙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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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혈서 의형제’ 허재 - 강동희 개막전부터 지략 맞대결
승리를 다짐하며 함께 혈서를 썼던 의형제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15일 막을 올리는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격돌할 KCC 허재(44) 감독과 동부 강동희(43) 감독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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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삼성 ‘양강 체제’… 농구 명가 클래식이 부활한다
1980년대 초반 남자 농구는 현대-삼성의 라이벌전이 ‘알파요 오메가’였다. 당시 최고 기업이었던 삼성과, 중동 특수로 불도저처럼 밀고 올라오던 현대의 기세가 농구장에서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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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vs 임달식 ‘끝나지 않은 농구 전쟁’
1991년 3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농구대잔치 기아-현대전. 전반 5분쯤 골대로 달리던 기아의 허재(44·KCC 감독·사진左)의 얼굴을 전담 수비수인 현대 임달식(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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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됐으니 이젠 머리숱 팍팍 줄어들 거야”
그들은 혁명 동지회쯤 된다. 용인 KCC 체육관에서 함께 모인 왕년의 전우 김유택·강동희·허재(왼쪽부터). 선수 시절 코트에서 함께 불꽃을 피웠던 이들은 올 시즌부터는 프로농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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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데이트] 선수로, 감독으로 챔프 오른 허재
11일 아침. 서울 용산구 후암동의 허재 (44) KCC 감독 자택. 거실 탁자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평전이 놓여 있었다. 농구 선수 출신으로 대통령이 된 오바마의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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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하승진, 새 왕조를 수립할 것인가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스타 사령탑 허재 감독(오른쪽)과 2m21㎝의 거인 센터 하승진이 KC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합작해냈다. 1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7차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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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하승진, 새 왕조를 수립할 것인가
스타 사령탑 허재 감독(오른쪽)과 2m21㎝의 거인 센터 하승진이 KC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합작해냈다. 관련기사 MVP, 왜 하승진이 아니라 추승균인가 1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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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넌 농구 국보, 제발 다치지 않았으면 … ”
2008~2009 프로농구 최고의 ‘뉴스 메이커’를 꼽으라면 단연 KCC의 허재(44) 감독과 신인 센터 하승진(24·2m22㎝)이다. 이들이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동안 농구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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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눈엔 다 보인다 ‘너 은퇴할 때 됐구나’
농구대잔치가 열리고 있던 1996년 12월. 기아농구단의 추일승 주무가 최인선 감독의 방을 찾았다. 팀 기둥인 김유택(45)이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서다. 추 주무의 말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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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CC와 창단 기념경기, 프로농구 삼성
1985년 3월 9일 열린 84~85 농구대잔치 최우수팀결정전 2차전에서 현대에 75-65로 승리한 삼성전자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삼성은 4일 1차전에서 85-81로 승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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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유도훈의 인생역전?
유도훈(41·사진)은 ‘강동희 마크맨’으로 살았다. 연세대 시절엔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초록색 중앙대 유니폼을 입은 강동희를 쫓아다녔다. 실업과 프로에선 반대로 그가 초록색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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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암, 거리에서 길을 묻다
프로농구가 출범하기 전인 1993~94년. 최희암은 성인 남자농구 최고의 무대인 농구대잔치에서 연세대를 대학팀 최초의 우승으로 이끈다. 최강 기아, 전통의 현대와 삼성을 모두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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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귀공자 농구의 길을 찾다
신인섭 기자 우지원(34ㆍ프로농구 모비스)은 멀리서 보면 미니버스만 한, 덩치 큰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왔다. 출고한 지 3년 됐다는 그의 자동차는 순백색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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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황금 세대' 추억 속으로
KCC의 동료 선수들이 KCC-동부전을 끝으로 정든 농구 코트를 떠나는 김영만을 헹가래치고 있다. 그의 은퇴로 1990년대를 풍미했던 기아 농구는 역사 속에 남게 됐다. [전주=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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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 모비스 빛나는 우승
시즌 1위를 확정 지은 모비스 선수들이 유재학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프로농구 모비스가 정규 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모비스는 21일 울산 홈경기에서 크리스 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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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첫 승 신고합니다"
아마농구의 최강을 가리는 산업은행배 2005 농구대잔치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단국대-성균관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12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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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산책] 프로농구 첫 2500도움 KCC 이상민
이상민의 취미는 음악과 영화 감상. 숙소인 전주 리베라 호텔 바에서 올드팝을 들으며 칵테일을 한잔했다. 술이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은 무알코올 음료다. 전주=양광삼 기자 지난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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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⑨스포츠] 85. 프로스포츠 개막
1981년 전두환 대통령의 제5공화국이 출범했다. 그리고 다음 해인 82년 한국에 프로스포츠의 시대가 열렸다. 국민의 불만을 마비시키려는 3S(sports, screen, s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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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나 하지 농구는 무슨…] 3. 프로농구 설명회
▶ 프로농구 출범을 앞두고 설명회를 열고 있는 추진위원들. 이인표.김인건.필자.백남정(오른쪽부터). 우연한 기회에 한양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당시 SBS농구단 구단주인 윤세영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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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나 하지 농구는 무슨…] 2. 프로농구 연구모임
▶ LA올림픽에서 여자농구 은메달의 주역이었던 박찬숙 선수(左). 그는 광고모델이 된 최초의 아마농구 선수로서 농구의 프로화에 기여했다. [중앙포토] 제5공화국이 출범했다.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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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불꽃' 허재, 챔프전 치르고 "영예롭게 퇴장"
"가만히 앉아 있다 30년 농구 인생을 마감할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꼭 헹가래를 받을 겁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불혹(不惑)의 '농구 대통령' 허재(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