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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국익 위에 당론, 임금 갈아치우는 쿠데타 명분으로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있는 인조 별서 유기비(別墅 遺基碑) 비각. 인조가 쿠데타를 일으키기 전 살았던 곳을 기념해 세운 것이다. 당시 백성들은 쿠데타를 지지하지 않았지만 이원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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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조선 최고 ‘음란한 임금’은 反正 사대부들의 날조
한국 영화사상 최대 관객을 기록한 '왕의 남자'. 폭군 연산군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것이다. 연산군 하면 패륜과 난음·혼음을 떠올리는데 다시 한번 이를 상품화한 것이다. 그러나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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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조선 최고 ‘음란한 임금’은 反正 사대부들의 날조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에 있는 월산대군 부부 묘. 뒤의 봉분이 부인 순천 박씨의 묘다. 사관들은 연산군이 백모인 박씨를 강간해 박씨의 동생 박원종이 반정을 주도했다고 주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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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남이가을 소리축제' 열린다
'겨울연가'의 촬영장 남이섬에서 짙어가는 가을과 함께 소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재단법인 '노래의 섬'은 오는 19일 오후 1시 경기도 가평 남이섬에서 2008 '남이가을소리축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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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의 진지한 성찰 보여준 新무협
한성수 작『만검조종』의 삽화. 이미지 제공=청어람 ‘한국무협소설’이라는 말은 아직 그 의미가 분명치 않은 말이다. ‘한국판타지소설’이라는 말과 비교해 보면 무엇이 문제인지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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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88. 온전함에 대하여
나는 거창한 인생 계획이 없다. 북아현동 집에서 아들 내외, 손녀와 함께 밥을 나눠 먹을 수 있으면 족하다. [사진작가 국수용] 얼마 전 거리에서 파는 꽃이 색색으로 곱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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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Memo] 명동 주상복합 아르누보센텀 근린상가 外
◆명동 주상복합 아르누보센텀 근린상가 서울 명동에 주상복합 아르누보센텀의 근린상가가 분양 중이다. 지하철 명동역·을지로입구역 인근이다. 주변에 백화점·로드숍 등이 많다. 상가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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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양반아닌 일반백성이 억울함 호소하려면 …
조선시대 선비들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대표적 방식은 상소(上訴)였다. 상소란 아랫사람의 실정이나 마음을 윗사람에게 전한다는 의미다. 상소의 내용은 국가 정책에 대한 건의, 인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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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뮤지컬 시카고 공길전 관객 기다린다
공연 성수기인 가을 초입, 굵직한 뮤지컬 두 편이 관객을 기다린다. 1975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16개국에서 1만5000회 이상 공연된 뮤지컬 ‘시카고’와 한국영화 역대 흥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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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달타령 김부자 디너쇼
주말과 연결되어 여느 해보다 긴 이번 추석연휴를 뜻 깊게 보내고 싶다면 부모님과 함께 디너쇼를 찾는 것은 어떨까? 라마다송도호텔 컨벤션센터 2층 ‘다빈치’에서는 9월26일 오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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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바깥은 쨍쨍 땡볕이 내려쬐도 … 우리집은 ‘울창한 여름숲’
키 큰 설유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질감의 소재를 섞어 시원한 느낌이 든다(사진1). 여름철에는 꽃이 금세 시든다. 발상을 바꿔 푸른 잎사귀나 열매·줄기 등을 이용해 꽃꽂이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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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남자 뜨거운 배우 감우성의 탈주
사진 무비위크 제공 감우성이 자신의 2007년 첫 작품 ‘쏜다’(감독 박정우)를 내놨다. ‘바른생활 사나이’였던 공무원 박문수가 이혼과 해고 통보를 받고 난 뒤, 일순간에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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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우리설날은집에서놀기] '공짜 영화관'
설 대목에 굳이 북적거리는 영화관에 가지 않더라도 안방에서 얼마든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한국영화 최초로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왕의 남자'를 비롯해 30여 편의 영화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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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아가씨와 선수들
과거 풍류 즐기는 한량들의 술자리에 빠져서는 안 되는 게 기생이었다. 술 시중뿐 아니라 가무(歌舞)와 시서(詩書)에 능해 선비들의 말 상대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기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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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짤막한 글, 진한 로맨스 …'돌연변이 무협'
진산 무협 단편집 진산 지음, 파란미디어 392쪽, 9000원 무협소설계의 '마님'으로 불리는 작가 진산이 12년간 쓴 단편 무협 모음집이다. 무협 단편으론 국내 최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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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기자의 톡·톡 토크] '왕의 남자' 감독 이준익
배짱 있는 남자 이준익.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말을 ‘뱁새는 황새 따라가려고 태어난 새가 아니다’로 바꿨다. 그 관성을 깨려는 시도는 계속된다. 그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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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 못지않은 패션 경쟁
'대종상 레드 카펫은 새로운 스타일을 원했다'. 제43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현장. 레드 카펫을 밟은 '패션 아이콘' 여배우들의 패션 경쟁도 치열했다.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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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길' 이준기 단도, 인터넷경매서 120만원 낙찰
인터넷 경매에서도 '공길' 이준기의 인기는 여전했다. 인터넷 쇼핑몰 몰스몰리에서 10일간 진행된 '왕의 남자'의 소품 자선경매 행사 결과 '공길' 이준기가 극중 자살을 시도하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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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45. ‘김삿갓’ 에 반해
밴드 '김삿갓'을 만들어 앨범을 낸 뒤 우드스탁에서 공연하던 1998년의 필자. '나는 청산이 좋아 들어가는데, 녹수야 너는 어이하여 나오느냐'. 김삿갓이 금강산을 오르다 아래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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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영화] 사대부는 어디 사람이 아니라더냐
주연: 한석규.이범수.김민정 장르: 코미디.멜로 홈페이지: (www.ummm2006.co.kr) 20자 평: 꿈은 재미로되, 현실은 아름다워도 지루하구나. 요즘 사극을 보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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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레저] 우리도 질펀하게 길놀이 한판 얼~쑤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관람객이 1월 31일 현재 850만 명(배급사 집계)을 넘어섰다. 현재 상영 중인데 관람객 숫자로 보면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에 이어 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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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층도 ‘왕의 남자’에 끌리다
순제작비 40억대 영화 '왕의 남자'가 수천억대 대작을 물리치고 연말연시 흥행 왕좌에 등극했다. 이 영화의 배급사 시네마서비스는 개봉 20일 만인 17일 전국 관객 500만 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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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연 "나는 광대다"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ㆍ제작 이글픽처스, 시네월드)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강성연이 이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성연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3가 서울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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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권력 풍자 ‘광대놀음’ 흥겹구나, 얼쑤
연산군과 장녹수. 우리 역사에 이만큼 드라마틱한 인물이 있을까. 어미를 일찍 잃은 아픔을 켜켜이 쌓아 둔 채 권력의 최정점에서 복수의 칼날을 휘두른 연산이나, 미천한 기생에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