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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모두 국민의 방송과는 거리 먼 행태”
방송사 파업에 대해 언론학 교수들의 입장을 듣는 건 쉽지 않았다. 몇몇 교수는 “이렇게 골치 아픈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코멘트를 거절했다. 교수들의 이 같은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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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인들
지난 토요일 늦은 점심으로 뭘 먹을까 하고 나는 길에서 잠시 머뭇거렸다. 그때 여자 한 분이 내게 다가오더니 말을 건다. “강남 교보문고에 가려는데 어떻게 가야 합니까?” 나는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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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탈락 김현철 "1인 쿠데타적 공천 사기극…참 가소로운 일" 반발
김현철(左), 전여옥(右)정홍원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이 현역의원에게 공천 칼날을 휘두른 5일. 그의 칼에 베인 당사자들은 “학살” “보복”이라는 표현을 쓰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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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펑 띄우다 역풍 맞은 중국
“레이펑(雷鋒·1940~62·사진)의 자기 희생정신을 진짜 배워야 할 사람은 인민이 아니라 부정부패에 물든 간부들이다.”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신랑왕(新浪網) 웨이보(微博·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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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영화를 캐스팅하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이쯤 되면 ‘패션 필름’을 어엿한 하나의 장르라고 이름 붙여도 되겠다. 궁금한 패션계 인사를 소재로 삼았다거나(‘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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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영화를 캐스팅하다
영화라 하지 않고 굳이 ‘필름’이라고 하는 건 대부분 분량이 10분 미만으로 아주 짧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보다 큰 이유는 유명 감독이 아무리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낸다 한들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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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신독재 혈통” 박근혜 또 비난
북한이 1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지난달 28일 노동신문에서 ‘유신독재의 잔당’이라며 실명 비난한 지 이틀 만이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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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연씨 미국 아파트 대금 13억 마지막에 받은 경씨 귀국 종용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27일 카지노업자가 낀 100만 달러(약 13억원) 밀반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돈의 최종 수령자인 경모(43·여)씨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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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말을 걸겠지...소심남의 애절한 읊조림
조영남과 송창식의 앨범. 사진 가요114 제공 길을 상징적으로 노래하면 심각한 인생 이야기를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그저 골목길, 산길, 찻길 같은 물리적인 길을 노래하면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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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 L·O·V·E 네 글자
사랑한다는 뜻으로 두 팔을 머리 위로 동그랗게 말아 하트 모양을 만드는 행위는 낯설지 않다. 연예인은 물론 정치인, 여자, 남자, 어린 아이, 노인 할 것 없이 누구나 이 포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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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권력 오래 움켜쥐고싶다면, 측근 주머니 채워주라
독재자의 핸드북 브루스 부에노 데 메스키타·알라스테어 스미스 지음 이미숙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439쪽, 1만6000원 이 책만큼 ‘정치의 속살’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보이는 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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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탈북자 일부 북한에 넘겨
최근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자 일부가 강제 북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탈북자 소식통은 23일 옌지(延吉)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자 9명이 지난 주말 강제 북송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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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입말라' 中, 우리 정부에 노골적 메시지
탈북자 신병 처리를 놓고 중국이 우리 정부에 강력하고도 노골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우리 측이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 금지를 촉구하고 나선 직후 체포된 탈북자 일부를 ‘보란 듯’ 북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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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후보 절반이 노무현 비서 출신
서울 도봉갑 전략공천을 받은 고 김근태 고문의 부인 인재근 한반도재단이사장(왼쪽)이 22일 여의도 민주통합당 대표실에서 한명숙 대표를 만나고 있다. [오종택 기자]민주통합당이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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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찾아 탈북했는데…" 3년째 중국서 감금 왜?
20일 서울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에 체포된 탈북자의 안전 보장과 강제 북송 중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행사에 참가한 북한인권단체 회원들이 온라인 서명을 호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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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 007, 올림픽의 시계
시마스터 플래닛 오션 46mm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9300 코카콜라와 펩시, BWM와 벤츠, 캐논과 니콘이 있듯이 명품시계의 세계엔 롤렉스와 오메가가 있다. 인지도와 생산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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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술·여자 가깝고 돈은 멀었던 집배원 출신 작가 부코스키
아웃사이더-. 독일계 미국작가 찰스 부코스키(1920~94·사진)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직설적 문장과 성적 판타지로 전세계 마니아층을 끌어안았다. 국내에도 팬층이 두터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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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미 FTA 덫에 걸렸다”
민주통합당이 양 갈래 길목에서 고민에 빠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두고서다. ‘집권 후 폐기’ 주장에 대해 ‘너무 나가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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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게’ 써도 되나 … 세상 놀래킨 소설가 김사과
형식미는 ‘김사과 스타일’의 중요한 축이다. 하지만 그는 다시 전진할 태세다. “다음 작품에선 사실적인 이야기를 써 볼 생각”이라고 했다. [사진작가 수진] 김사과(28)는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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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나는 꼼수다
엄을순문화미래 이프 대표 오래전, ‘○○사진 연구회’ 모임일 거다. 작품전을 위해 모인 자리. 보통 때는 점심에 만나 헤어졌었는데 그날은 저녁식사와 함께 술까지 곁들이게 됐다.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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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시진핑은 모험하지 않는다
빅터 차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한국은 이제 진정한 글로벌 파워로 올라섰다. 하지만 국제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지정학적인 문제와 항상 싸워야 한다. 강대국 사이에 끼여 새우등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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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쿵제, 얼굴이 빨개졌다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8보(87~100)=흑은 우변이 무너진 데 이어 우상귀마저 쫓기고 있다. 공격 실패의 후유증이 판 전체를 고통으로 몰아가고 있다. 하지만 쿵제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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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옥중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가슴에…"
미권스 회원이 정봉주의 서신이라며 올린 사진 "제가 감옥에서 무엇을 어떻게 합니까. 어쩜 이렇게 배려심이 없나 섭섭할 때가 있어요." 인터넷 인기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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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수퍼 판매’ 물 건너갈 듯
김진표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18대 국회에서 약사법 개정안(감기약 수퍼판매법)이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18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2월 임시국회에서 약사법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