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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오바마의 꿈, 킹 목사의 꿈
아버지는 영국인 주인을 모시는 요리사 겸 하인이었다. 아들은 함석지붕을 인 오두막 학교에 다녔고, 염소 떼를 몰아 꼴을 먹이는 게 일과였다. 하지만 그들에겐 꿈이 있었다. 천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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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대선릴레이칼럼⑨·끝] ‘백약이 무효’인 대선 판
“역할이 줄었다.” 할 일이 적다는 뜻이다. 금년 대선에 뛰어든 정치 참모들이 요즘 툭하면 내뱉는 말이다. 범여(汎與)든 야(野)든 마찬가지다. 별별 아이디어를 다 짜내 상대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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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기억상실증이 좋다
이명박-박근혜 결전이 눈앞에 닥쳤다. ‘저렇게 싸우고도 화합할까’ 하는 걱정이 많다. 그러나 이 싸움은 궤도를 벗어나진 않았다. 경선을 거부하지도, 탈당하지도 않았다. 치열하게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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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시시각각] 노무현 대 김대중
'전직'과 '현직'은 긴장관계에 놓일 때가 많다. 왕가나 재벌가처럼 부모.자식 간에 승계되는 권력도 마찬가지다. 하물며 전.현직 대통령의 관계는 이 법칙에서 벗어날 리 없다.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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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용어들만 잘 알아도 FTA를 이해할 수 있다
■ WTO와 FTA 세계무역기구(WTO)는 여러 나라가 함께 협상하는 협정이지만, FTA는 한.미, 한.칠레처럼 두 나라 간의 무역 협정을 일컫는다. 아시아-태평양, 북미 지역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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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치" 사절단 아시아 누빈다
"2014년 겨울올림픽은 평창이, 아시안게임은 인천이 맡는다." 인천에서 2014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기 위한 유치 활동이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다. 개최지가 최종 결정될 쿠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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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UCC문화와 대선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용자 제작 콘텐트(UCC.User Created Content)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UCC란 인터넷 이용자들이 직접 생산하거나 가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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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금융중심지 정책, 흔들려선 안 돼
최근 참여정부의 여러 경제 정책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참여정부의 모든 경제정책이 심한 비판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기실 참여정부의 국제 금융중심지 정책만큼은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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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또 '식품 전쟁'
검역 문제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신경전이 또다시 불거졌다.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 공상국은 튀김가루와 조미꽁치.조미고등어 등 일본 수입식품에서 안전기준치를 웃도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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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 민간 협의 보험약 선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80%는 선별 등재(포지티브)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제도 운영 방식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다. 또 국가별 보험 제도의 특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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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새 약값 정책, 환자 부담만 늘려
제약업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미국에 비해 가뜩이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내 제약산업에 불리한 협상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다. 이런 시점에 보건복지부가 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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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약 제도 수술…의약계 회오리 전망
정부가 보험약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나섬으로써 의약계 시장에 일대 회오리가 몰아닥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험약가 제도 개선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의지가 강해 그 어느 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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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대비 치료효과 높은 약만 보험약으로 인정"
정부, 보험약 관리방식 대폭 손질..'선별목록' 방식 도입 정부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 보험약 관리 방식을 대대적으로 손질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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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국제 금융허브로 성장하려면
최근 정부는 한국을 이른 시일 내에 국제금융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금융 인프라 구축, 선도 금융시장과 업종의 육성, 그리고 국제적 유대 강화를 위한 정책 등 세 가지를 주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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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파견 허용업종만 규정…여당 "현 시스템 유지"
열린우리당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은 17일 "파견 근로 업종과 관련해 현행 '포지티브 리스트'(원칙적 금지, 일부 업종만 허용)를 유지하는 게 당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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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파견근로법안 '원위치' 추진
비정규직 입법안을 둘러싸고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파견근로자 관련 입법안에 노동계 주장을 일부 수용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 김형주 의원은 2일 한국경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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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사원장 윤성식씨 유력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이종남(李種南)감사원장의 후임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지낸 윤성식(尹聖植.사진)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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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넷] 박찬욱 감독 '복수는…'
인터넷과 영화의 관계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1996년부터 '에인 잇 쿨 뉴스(Ain't it Cool News)'(www.aintitcool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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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大選 TV토론도 뻔한가
제16대 대통령 선거일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정치권은 미디어 선거를 치를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국가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와 시민단체인 언노련·YMCA 등이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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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16대 총선이 남긴 말·말·말… 그 난장판!
선거는 결과가 중요하다. 하지만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선거 과정이다. 총선 과정을 결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이 글에서는 그 방법을 말(言) 에서 찾았다. 말을 빌려 1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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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운동 파괴력 발휘 …22명중 13명 '쓴잔'
시민의 힘이 16대 총선판도를 바꿨다. 총선연대의 '낙선 리스트' 는 당초 지역감정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일부 예상을 뒤엎고 상당수 지역에서 직접적인 '살생부' 가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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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연대 3개월 평가
시민의 힘이 16대 총선판도를 바꿨다. 총선연대의 '낙선 리스트' 는 당초 지역감정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일부 예상을 뒤엎고 상당수 지역에서 직접적인 '살생부' 가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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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표심 튀어야 잡는다" 정치권 대공세
정치가 친척간의 안방 화제에 오르게 마련인 설을 맞아 각 정당과 출마 예상자들이 총선 승리를 위한 대대적 '설날 대공세' 에 나섰다. 특히 여야가 설 직후 본격적인 공천에 나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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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형 농산물 내년중 표시 의무화
유전자 변형(GM)농산물에 대한 표시가 내년 하반기부터 의무화된다.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22일 "이달 안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은 유전자 변형 농산물 표시제 고시안을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