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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의 심리만화경] 우리를 향한 눈, 남들을 향한 눈
최훈 한림대 교수 “아빠! 무지개!” 아들이 내민 그림엔 빨주노초파남보 7색의 선들만 덩그러니 그려져 있었다. 우리는 무지개 하면 이처럼 너무 당연하게 7색을 떠올리지만,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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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윤의 내 친구, 중국인] 듣기 거북해도 꼭 알아야 할 꽌시
꽌시는 일정 시간 이상 충전해야 한다. 꽌시 형성에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하다. 셔터스톡 관우(關羽)는 꽌시의 모델이자, 동시에 이상형(理想型)이다. 꽌시, 듣기만 해도 거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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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주의 시선] 추석 밥상머리 담론의 무게
임종주 정치에디터 추석 연휴 초입에 낯선 뉴스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자동차 노조원들을 찾아갔다. 그들과 어깨를 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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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자연과 지구에 다정한 후보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집안에 화분 몇 개 없는 집이 있을까. 여름이면 정원 숲에 둘러싸여 그늘로 변하고, 겨울에야 따스한 햇볕이 드는 아파트 2층 우리 집에도 행운목, 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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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혐오 멈추자는데 또 혐오 댓글…이게 현실입니다
"혐오 표현 쓰는 사람들 여기 다 모였다." 지난달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의 혐오 기획 기사에 달린 누리꾼의 탄식성 댓글이다. 혐오하지 말자는 기사에 어김없이 혐오 댓글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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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범주화’가 편견을 만든다
편견의 이유 편견의 이유 프라기야 아가왈 지음 이재경 옮김 반니 인간의 행동이나 의사 결정에는 이런저런 편견이 들어 있다. 피부 색깔, 성별, 외모, 나이, 직업 등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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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외부 모임한 요양시설 종사자 '신속항원' 검사 받는다
지난 7일 오후 광주 북구 에버그린실버하우스(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2층 입소자가 코호트 격리에서 해제되며 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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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마음의 기원, 전염병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우리 마음의 뜻밖의 기원은 전염병이다. 우리 마음에는 선조들이 반복적으로 겪어왔던 전염병들의 흔적이 있다. 그동안 마음의 기원을 찾으려는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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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나은 동물…지도자가 약자 챙겨
━ 책 속으로 동물의 감정에 관한 생각 동물의 감정에 관한 생각 프란스 드 발 지음 이충호 옮김 세종서적 『창세기』를 통해 고대 중동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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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처럼 타인도 중요하다는 ‘극단적 개인주의’가 신뢰 바탕
━ 그들의 행복 비결, 노르딕 가치 - 전문가 그룹 ‘애간지’의 북유럽 리포트 : 갈등 없는 사회 스웨덴·핀란드·덴마크·노르웨이·아이슬란드 노르딕 5개국은 언제부턴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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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영의 호모디지쿠스] 남이 쉽게 우리가 되는 인터넷 시대, 먼저 손 내미는 용기가 필요해
인터넷에서 아는 사람들은 아는 유명한 칠레 말이 있다. ‘마밀라피나타파이(Mamihlapinatapai)’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가장 남쪽 티에라델푸에고(Tierra del F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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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이중 잣대
송인한연세대 교수·사회참여센터장 새 정부의 조각작업이 진행되며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최고의 위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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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갈아타고 때론 고수하라
회사는 지금 전쟁 중이다. 임원 세 자리 중 하나가 공석이 되면서, 그 자리를 어느 편이 차지하느냐를 놓고 혈전이 벌어지고 있다. 한 명의 임원은 많은 것을 달라지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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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테러리스트라고 모두 사이코패스일까
박한선성안드레아병원 정신과 과장테러의 시대다. 1995년 165명에 불과하던 테러 관련 사망자는 2014년 3만2685명으로 무려 200배나 증가했다. 게다가 최근의 주요 테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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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이해 힘든 신조어 점점 많아져요
언어는 사회상을 반영합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소통하는 청소년이 사용하는 단어와 과거 농경사회에 살던 세대의 단어가 같을 리 없죠. 사회 변화에 발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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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세금 앞에서 난, 이기주의자
5000만원대 연봉을 받는 대기업 직원 신모(34·여)씨는 “세금 제도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 유리알 지갑인 월급쟁이와 달리 자영업자는 탈세를 일삼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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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위한 변명
월드컵이 연일 흥행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가운데 지방선거 유세장은 유권자의 외면으로 썰렁하기 짝이 없다. 지방선거가 유권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을 당하게 된 데에는 정치인들이 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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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대학교·기업체 구내식당 위생 엉망
병원·학교·기업체구내식당등 서울시내집단급식소60곳이 위생불량·무자격종사자고용·관리상태부실등으로 서울시에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 한달동안 시내6백43개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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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양사건 계기로 본 사이비종교|"말세오면 돈은 휴지"…헌금 강요
온사회를 경악과 전율로 몰아넣은 「늦여름의 괴기담」오대양사건 배후에는 정상인의 상식과 감성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유사신앙의 광기가 도사리고 있었다. 78년 남미 가이아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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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일본유학
일본에의 유학이 이젠 공식적으로 허락되리라 한다. 그리고 일본어 강습소도 공인을 받게될 모양이다. 일본에의 유학을 막을 이유도 없고 일어강습을 받아서 나쁠 리 없는 것이겠지만,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