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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라스트 사무라이와 고이즈미
일본에서 남성들이 흠모하는 직업군을 조사한 것들 중에 프로야구단의 총감독,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제국함대의 사령관이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자료를 본 적이 있다. 모두 절대권력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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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3월호] 체 게바라의 길을 가다 (상)
▶ 체 게바라가 잡혀 학교에 갇혔을 때 앉았던 의자.사회주의가 퇴락세를 보이는 현실에서 체 게바라 열풍이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가?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체 게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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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과거사 조사대상 7대사건이란?
◇김대중 납치사건= 1973년 8월 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한국 야당지도자 김대중이 납치된 사건. 1972년 신병치료차 일본에 체류중이던 김대중은 유신체제가 선포되자 귀국을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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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부시와 대화하기
지난해 한.미 관계가 삐걱댄다는 말이 많을 때 워싱턴의 유력한 한국 전문가를 만난 적이 있다. 클린턴 행정부에서도 일했던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게 한.미 관계를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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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머우 감독 "무협으로 중국을 말한다"
"주류 상업영화를 만들었다. 영화산업의 기초를 생각했다." 장이머우(張藝謀.53) 감독의 입장은 분명했다. 빠짝 깎은 머리, 단호한 인상, 또렷한 말투, 어느 한구석도 빈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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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년'의 주요작가 미발굴작 20여편:잊혀진 작품들 '고고학적 발굴'
"여태까지 '신청년'이란 잡지가 담고 있던 내용이 우리 학계에서 공식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은 한국 문학사의 미스터리입니다." 잡지 '신청년' 1∼6호(5호 제외)를 분석한 한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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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과 詩로 독립운동에 몸바쳐 '東南亞의 만델라'
"저기 티모르의 산 위/풀은 자라, 쓰러진 전사(戰士)의 부서진 뼈를 따뜻이 감싸고/저 아래 티모르의 광야/꽃은 피어 쓰러진 전사를 빛나게 한다"(사사나 구스마오의 옥중시 '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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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달중 교수의 정치 프리즘] 위험한 탈정당 통치
정치지도자가 낭패에 직면하는 경우는 다음 세가지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클린턴처럼 여자문제로 낭패를 당하든가, 히틀러처럼 전쟁 도박으로 파멸하든가, 아니면 닉슨처럼 측근을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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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하는 궁예, 그 죽음의 진실은…
역사는 과연 사실만을 기록하는 것일까. 한반도가 사상 최장의 내전상태에 빠진 이른바 후삼국시대. 왕건의 승리로 귀결된 이 시대, 또 다른 주역이었던 궁예와 견훤의 생애와 관련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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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서 퇴장하는 '궁예' 그 죽음의 진실은…
역사는 과연 사실만을 기록하는 것일까. 한반도가 사상 최장의 내전상태에 빠진 이른바 후삼국시대. 왕건의 승리로 귀결된 이 시대, 또 다른 주역이었던 궁예와 견훤의 생애와 관련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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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는 민주당 총재직 버리고 「국민의 대통령」 돼야”(1)
강원룡 목사는 한국의 ‘살아 있는 현대사’다. 목사로서 역대 권력과 대립하고 타협하면서 현실정치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참견해 왔다. 요즘에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평화포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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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 미국관리가 전한 한·미 정상회담 분위기]
[워싱턴〓김진 특파원]백악관은 7일 오후 3시(한국시간 8일 오전 5시) 김대중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관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상회담에 배석한 미 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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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는 5·18] 상. 한국현대사속의 '광주'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20돌이 다가오고 있다. 1980년 당시 ‘폭동’으로 낙인찍혔던 5·18은 강산이 두 차례 바뀌는 세월을 보내며 ‘광주민주화운동’이란 명칭과 함께 국가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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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반군·테러단체 '얼굴없는 대장'이 주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알제리 이슬람무장그룹 (GIA) , 스리랑카 타밀엘람해방호랑이 (LTTE) , 멕시코 사파티스타민족해방군 (EZLN)…. 냉전종식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평화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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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채로 묻어주오" 이자벨 폰세커 지음
『집시요? 그들은 여기서도 일을 안했죠.』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한 바퀴 돌면서 집시의 희생에 대해 한마디 말도 않는 아우슈비츠 안내원에게 여류 저널리스트 이자벨 폰세커가 묻자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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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내전-베일벗는 반군 지도자 마르코스
멕시코내전이 가열되면서 반군지도자로 떠오른 「마르코스」는 일반의 예상과 달리 중산층 출신의 엘리트.멕시코 정부가 지난주 공개한 신상명세서에 따르면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EZLN)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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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김일성주체사상이 이념.목표
朴 弘 서강대총장의 운동권 주사파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을 계기로 대학가「主思派」의 실체가 새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80년대이후 두드러진 이념편향이 극단까지 치달은 결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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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북한목죄기」안된다/문창극 워싱턴특파원(특파원시각)
◎미언론서 사교집단과 비유 주목/돌발행동 우려… 신중대응 필요 2주전 미텍사스주 웨이코에서 다윗파라는 사교집단이 경찰과 대치 끝에 스스로 방화해 20여명의 어린이를 포함,80여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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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헬기고장 박대통령 위기일발
1969년 5월 박정희대통령은 동해안 지역에서 열린 합동군사훈련 시범을 참관하러 헬리콥터 편으로 현지로 떠났다. 박대통령이 헬기로 이동할 때는 보통 세 대의 헬기가 한꺼번에 동원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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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부드러움 조화이룬 ˝환상의 율동˝|볼쇼이 발레단 내한공연 앞으로 한달보름 (무용전문가 정담)
금세기 발레의 최고봉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소련볼쇼이발레단의 역사적인 내한공연이 한달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볼쇼이 발레단을 초청한 중앙일보사는 『백조의 호수』『지젤』전막공연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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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뿔이 흩어진 힘 모아야 중흥 맞는다〃
민주주의·민주사회 건설을 위한 우리 국민들의 민주력 운은 어느 정도인가? 민주를 소리높이 외치면서 그에 역행되는 과오·파행·비민주적 작태들은 얼마나 자행되고 있는가? 본지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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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봬도 김주석 만난 사람"
『나를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느냐』『평민당국회의원 아니냐』 『내가 이래봬도 김일성주석을 만나고 온 사람이다』 신문에 소개된 서경원의원과 가톨릭농민회 관계자간에 있었다는 대화의 한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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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 받든지 직선제 하라
현정권은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요구하는 대통령직선제 개헌을 외면하고 장기집권의 흉계를 비장 시킨 사이비 내각책임제 개헌 주장으로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려 하고 있다. 독재정권 연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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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와 장관실
한 나라의 정치 지도자가 혼자서 시정을 거닐 수 있다면 참으로 목가적인 일이다. 그러나 세상 형편은 그런 소박한 이상을 실현시키기가 그리 쉽지 않다. 지난 2월 경호원 한명 딸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