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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수절…남편만난 박옥자씨 신혼초 친정간사이 1·4후퇴로 생이별
『그날 저녁 친정나들이만하지 않았어도 이렇게 길고긴 이별의 아픔을 겪지않았을 거예요』-. 1·4후퇴때 신혼1년뒤 헤어졌다가 32년만에 극적으로 만난 한창수(61·서울대흥동325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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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산30여년…애절한 사록들|무적정귀국, 혈육찾은 재미교포
6·25동란때 부산으로 혼자 피난갔다가 미국인과 결혼, 도미한 50대 재미교포가 미국 ABC-TV방송을 통해 「이산가족찾기운동」을 전해듣고 무작정 귀국, KBS의 주선으로 오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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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때와 만날 때|이산30여년…애절한 사록들 (7)
이산가족찾기 캠페인 18일째인 지난17일 처음으로 전쟁의 와중에서 헤어졌던 부부가 33년만에 만났다. 30여년이 흐르는동안 60대 백발의 노인으로 변한 이들 이산부부는 각기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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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때와 만날때, 이산 30여년…애절한 사연들
「난리를 겪으면서 60이 훨씬 넘도록 살아온 것도 기적같은데 살아서 못만날 줄 알았던 동생 조카들을 보니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읍니다. 헤어진지 32년만에 남동생 2명과 여동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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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산30여년……애절한 사연들
『언니, 왜 나만 버렸어.』33년 만에 만난 윤송자(48 서울청량리동 142) , 길자(46· 서울 옥수동l96의5) 두 언니에게 막내 동생 윤애자씨 (42· 경기도의정부시 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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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산가족찾기 7일째
○…1천번째의 상봉가족은 6·25때 헤어진 이정순씨(46 서울용산구후암동409)와 이송자씨 (39 부산) 자매의 상봉. 경북 영천 군수로 재직중 공산도당이 일으킨 10.1폭동사건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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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산가족찾기』생방송 캠페인|다함께 운 "민족의 아픔"
과연 TV의 힘은 엄청나다. KBS제1TV가 5일째 벌이고 있는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이것을 증명했다. 첫째로 현실확인의 힘이다. 분단의 비극, 1천만 이산가족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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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병원 독살사건 범인이 잡히기까지|남편시체 앞서 뻔뻔스럽게 통곡|사회부기자 방담
-대도 조세형 탈주사건이 해결된 지 1주일만에 터진 이번 사건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손쉽게 범인이 잡혀 퍽 다행한 일입니다. -네. 이번 사건은 예상외의 결과로 끝났지만 사건발생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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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흩어진 3자매|47년만에 상봉
【동경=신성순특파원】 일제시대 아버지를 여의고 남편을 따라 고국·일본·중공에 흩어져 살아온 비운의 세자매가 47년만에 극적으로 다시 만났다. 22일하오8시15분 오오사까(대판)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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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 볼 만한 외화 푸짐
외국영화를 즐기는 팬들에게 올 연말은 푸짐한 계절이 될 것 같다.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문제·대작 영화들이 한꺼번에 수입, 공개되기 때문이다. 현재 개봉을 서두르고 있는 외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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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과 기다림의 이야기
『쥬우신구라』가 이렇게 원수를 갚는 이야기라면 그와는 달리 『춘향전』은 한을 푸는 이야기라 할수있다. 『춘향전』은 퇴기의 딸인 춘향과 사또의 아들 이도령과의 사랑이야기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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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이 지배하는 시대
이렇게 「한」이나 「시름」을 풀면 거기에서 「신바람」이 난다. 「한의 문화」는「푸는 문화」로, 푸는 문화는 「신바람」의 문화로 이어진다. 그래서 한국인에겐 너 나 할것 없이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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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3473)제78회 YWCA 60년(29)9·28 수복까지|김신순
남편을 공주로 떠나 보내고 나 자신은 이중의 생활, 위장의 생활올 해야만 했다. 남편이 이북으로 끌려갔다는 것을 위장했어야 됐으니 말이다. 누구에게도 대열에서 이탈해 피했다는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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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방문의 꿈" 꺾인 중공교포|심 양에 사는 양순덕 여인
【동경=신성순 특파원】중공 삼양에 살고 있는 한국 동포 양순덕 여인(57·심양시 황고7구 명렴로 명충리22호)이 형제자매들이 살아 있는 한국을 방문하려고 일본까지 왔다가 중공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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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교포 2명 극적귀향|8순의 김점순할머니·7순의 안봉중 할아버지
【성남·울진=연합】여정만리 중공료령성에 살던 8순의 할머니와 만주땅에서 고국의 땅을애타게 그리던 7순의 할아버지가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80세의 김점순할머니는 지난8월8일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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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자매
송경령·송미령자매의 해후설이 나돌고 있다. 두사람의 재회는 「세기의 이산자매」로 벌써부터 세인의 관심거리가 돼왔다. 송미령은 자유중국 고장개석총통의 미망인이며 송경령은 중국근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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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6)제72화 비규격의 떠돌이 인생(23)|김소운|「제국통신」에 사표
내 숙소에 포석이 찾아온 것은 그 때가 단 한번이다. 집을 어떻게 찾았는지, 누구에게 물었는지, 날만 새면 「제통」으로 전화라도 하면 되련만, 포석은 「모레」라고 한 그 날짜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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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두 여성...40년만의 상봉|홀가분하게 만날 수 있게 되어 다행
일본제국주의의 야망을 위한 정략결혼의 희생물이 되어 비극의 왕비로 불린 영친 왕비 이방자 여사 (79)와 만주 국 황제부의 의동생부걸(75)의 부인「아이신가꾸라·히로」(애신각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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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포옹
귀환한 해왕6,7호 선원23명은 12일 하오4시30분 10개월 동안 떨어졌던 가족들과 뜨거운 포옹을 했다. 선원들이 묵고있는 인천시 배성동 낙경여관에서 약20분간 이뤄진 가족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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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부부
조씨부부, 고씨 및 박혜자 선수의 평양생활기록을 들어본다. -어머니와의 재회를 주선한 사람은? ▲조=평양에 들어가자 즉각 안내인에게 부탁해 3일 후에 만났다. 그들은 내가 평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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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에 질린채… 엄마 품에 흐느껴
【부산】감격과 눈물과 흥분이 뒤범벅된 혈육의 상봉이었다. 두번씩이나 유괴·납치의 고통을 겪었던 효주양이 무사하게 돌아왔다는 소식에 효주양의 급우와 온 시민들은 감격해하면서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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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리」(제60화)
한국동란이 터진 50년6월25일일요일 새벽은 「뉴욕」시간으로는 토요일 오후였다. 주말이라 당직근무자만 남고 모두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직원에게 비상소집령이 떨어졌다. 사무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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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대신 훈장받으러온「야마모또·마사꼬」여사|고 이중섭화백 미망인 내한|"서귀포 피난시절 못잊어"|내년봄 서울서 유작전 가질 예정
서양화가 고 이중섭화백의 미망인「야마모또·마사꼬」 (산본방자·57·한국명 이남덕)여사가 남편에게 추숙된 은관훈장을 대신 받기위해 지난17일 서울에 왔다. 76년에 이어 두번째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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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설
소실이 삶에 관한 탐구라고 해서, 혹은 인간에 관한 탐구라고 해서, 혼히 소설에서 어떤 가치기준을 끌어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삶이 어떤 구성에 의해 이룩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