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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귀국 소 교포 조카 상봉
서울 올림픽의 자랑스런 조국 모습을 보기 위해 멀리 소련 흑해에서 최초로 소 당국의 일시 한국 방문 허가를 얻어 송규영씨가 21일 귀국한데 이어 사할린 교포 윤덕순씨 (69)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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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MBC-TV『인간시대』(29일 밤 8시5분)=「한미이산가족 김영만씨 부부-세월의 거리」. 한국을 떠난 최기자씨는 뉴욕 케네디 공항에서 13년 동안 그리던 남편을 만난다. 이들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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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족 11명과 감격의 재회
【중앙일보LA지사】11명의 사면가족배우자들이 중앙일보주선으로 10일 오전9시50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 꿈에도 그리던 미국에 떨어져 살고있는 배우자와 감격적인 재회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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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상봉」별사고 없는 한 계속"
미국에 불법 체류하던 한국인들 가운데 미정부의 사면조치로 정식 이민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례적 조치를 취해가며 이산가족상봉에 협력하는 미국관리가 있다. 주한미국 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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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만나러 미국방문 부인들 한달만 에 귀국
지난달 13일 출국했던 미국 불법체류교포의 부인 17명(중앙일보 3월9일자 11면보도)이 한달간의 체류일정을 마치고 11일 오전 KAL027 편으로 귀국했다. 남편들이 미국에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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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쌍의 부부 꿈같은 한달
『여보….』 『여보….』 서로 마주 본채 말문이 막혀 섰던 남녀는 잠시후 주위의 시선도 잊은듯 달려들어 얼싸안았다. 눈가에 잔주름이 잡힌 아낙들의 볼엔 오랫동안 사무친 정한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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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노모·형제 다 알아봐
6·25때 북으로 끌려갔던 22세 미혼의 간호원이 헝가리인의 부인이 되어 환갑을 눈앞에 둔 백발을 비치며 고국땅을 밟고 그리던 노모·형제자매와 극적으로 재회했다. 37년만에 이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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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던 고국서 첫밤
6백38일만의 해후. 도서기관이 사지에서 돌아와 그리운 고국땅을 밟은 3일 꺼져가는 믿음을 간절한 기도로 이어온 가족도, 말과 행동을 잃어버렸던 도서기관도 눈빛과 피부로 재회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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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물 판치는 TV드라머
TV드라머가 애정물 일색이다. 이는 물론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나 최근 들어 이같은 현상이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느것. 현재 방영중인 TV드라머는 모두 20편. 그 가운데『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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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새 주말연슥극 『타인』|「갈등」내용 장황…공감못끌어내
○…KBS제2TV의 새주말극『타인』(이금림극본·이종수연출)은 TV드라머의 주류인 멜러물임에 틀림없지만 다소 색다른 일면도 엿보인다. 장미희의 6년만의 TV출연이라는 점과 함께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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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현대인의 절망과 꿈|영화 『파리, 텍사스』를 보고
영화 『파리, 텍사스』(Paris, Texas)의 기둥줄거리는 우리가 흔히 보아온 통속적 멜러물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남편이 지겨워 집에 불을 지르고 어린 아들과 함께 도망친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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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월남억류 파월근로자 12년만에 돌아왔다
공산베트남에서 12년동안 억류됐다가 풀려난 파월근로자 최기선씨(56·전남 화순군 화순읍 신기리260)가 25일 KAL636편으로 태국으로부터 귀국, 그리던 가족들과 만났다. 최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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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승이를 생전에 볼 수 있을지…"
『요즘엔 재승이가 꿈에도 보이지 않아 불길한 생각에 어미는 피가 마릅니다. 생전에 얼굴이라도 볼 수 있을지…』 레바논 베이루트주재 대사관 도재승서기관(45)이 무장괴한 4명에게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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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탈출 땐 수풍쪽으로 가다 잡혔다|신상옥-최은희씨 한국 기자들과 회견
▲신상옥=우선 한국 기자 여러분에게 힘든 취재를 하게 해서 미안하다. 회견이 늦은 이유에 관해 먼저 말하겠다. 첫째는 기자 여러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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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르첸코탈출은 「실연」때문
【워싱턴 로이터=연합】소련비밀경찰 KGB간부인「비탈리·유르첸코」(50)가 미국에 망명했다가 다시 소련으로 되돌아 가기로 결정한 것은 사상때문이 아니라 사랑때문 이라고 미국의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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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북적위원장 양정동창|즉석서 동창회
○…22일 하오7시 만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파티장에서는 송기성변호사, 성락정한국중공업사장, 김기령연세대교수 등 손위원장의 양정고29회 동기생과 이들의 2년후배인 송원영의원(신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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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평양서 …「기약없는 이별」
이산가족들의 상봉은 쌓였던 회한을 풀고 혈육의정을 마음껏 나누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남북한의 고향방문단 예술공연단일행 각1백51명은 3박4일간의 상대방지역 방문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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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40년 장벽을 넘었다|고향방문단 서울·평양을 오가던날
북으로 가고 남으로 왔다. 분단40년 장벽을 넘어 남과 북이 통일을 향한 화해의 작은 첫발을 내디뎠다. 너무도 멀고 가파른 고비길을 돌아 마침내 오고가는 화해의 선발대이기에 연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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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교포여인-서울 남동생 42년만에 일본서 극적인 상봉|전대통령 오찬중인 일수상관저 옆 의원회관서
전두환대통령이「나까소네」(중회근강홍) 수상주최 오찬을 끝내고 수상관저를 떠날 무렵인 7일 하오3시관저에서 불과1백m정도떨어진 의원제1회관 1층면회실에서는 42년만에 만나는 사할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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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9)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32)|「마텔」선생과의 재회
해방후 1947년 여름이었다. 나는 그때 경향신문 주필이었다. 아침에 사설을 쓰고 오후에 내방에서 쉬고있는데 사장 이복영신부가 내방으로 들어오더니 웃으면서 『귀한 손님이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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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맺힌한…빨리 풀리길…"|한·중공 이산가족들 재회의 기대 부풀어
한국과 중공에 흩어져있는 이산가족들의 상호방문 등 교류가 허용될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연고자들은 40여년간 막혔던 사연을 혜아리며 벅찬 감격을 억누르지 못한채 『한-중공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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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나라 한국에 극적 귀환|자유찾고 엄마찾은 공산월남아가씨패망때 흩어진뒤 부모만 귀국
공산월남에 두고온 딸을 그리던 부부가 프랑스·태국등 우방대사관과 정부의 4년에 걸친 노력으로 자유대한에서 상봉의 기쁨을 누렸다. 기구했던 이들 「한 월 이산가족」 의 주인공은 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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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30여년…애절한 사연들
피난길, 하루 엇갈린 뱃길이 자매를 32년동안이나 갈라 놓았다. KBS 공개홀에서 얼싸안은 최직녀씨 (55·여·서울화곡2동864의20)와 최무돈씨(50·여·서울 영등포동94)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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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성묘라도 하게 해달라"
『고향과 가족을 찾아보고 싶어하는 사할린 잔류 한국인들의 애절한 소망을 이번에 현지에 가서 실감했읍니다. 이들이 헤어진 가족들과 다시 만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