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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어느 명퇴 은행 지점장의 재취업
이탁수씨가 포천시 미래유지 공장에서 활짝 웃고 있다. 우리은행 지점장이었던 그는 은행 재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인 미래유지의 관리 담당 상무로 일하게 됐다.1955년생,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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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산에 대규모 생태탐방로
대전과 충남 예산에 대규모 생태탐방로가 생긴다. 대전시는 충청권 500만 명의 젖줄인 대청호 주변에 ‘대청호반 길’을, 충남 예산군은 국내 최대 저수지인 예당저수지 주변에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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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은 어떻게 세계와 통하나
1 學 주제관 입구를 장식한 한글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간 열리는 제3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부제는 ‘The Clue-더할 나위 없는’이다. 더할 나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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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부문화로 허례허식 풍조 타파하자
요즘 유행하는 호텔 결혼식과 돌잔치엔 수천만원이 우습게 들어간다. 인사철마다 ‘축 승진’ ‘축 영전’ 리본을 달고 오가는 난초 화분은 개당 5만~10만원이나 되지만 얼마 못 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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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고 닦은’ 우즈
‘우즈, 옛 모습 그대로 귀환’ (뉴욕 타임스) ‘타이거, 다시 솟구쳐 오르다’(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253일 만에 돌아온 골프 황제는 더욱 강력해진 모습이었다. 무엇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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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구한말에 ‘파격 사군자’ 꽃핀 까닭은 …
한량으로 지내던 석파 이하응(1820∼98)은 서른 즈음에 추사 김정희(1786~1856)를 찾아갔다. 추사가 제주도 유배에서 막 돌아온 참이었다. 석파는 후대에 흥선대원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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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개막식을 보고] 중화 마음껏 뽐낸 ‘한여름 밤의 꿈’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은 화려하고 웅대한 ‘한여름 밤의 꿈’이었다. 왜 중국을 ‘중화’라고 불렀는지 그 이유를 눈치챘을 것이다. 중화의 중(中)은 가운데 중이요, 화(華)는 모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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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된 보석, 그 황홀한 유혹
티파니의 디자이너 도널드 클래플린(1935∼79년)이 제작한 용 모양 브로치. 67년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백금 골격에 다이아몬드가 빼곡히 박혀 있다. 눈은 에메랄드이며 터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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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광고 어떠셨나요
제16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의 대상작들. 전파부문의 삼성전자 ‘애니콜 TALK PLAY LOVE 인생의 3요소’와 인쇄부문의 한국투자증권 ‘한국의 명장 캠페인’.삼성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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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영부인 패션‘X 파일’
대통령 부인들의 옷을 만든 이들은 스스로 드러내길 주저했다. 하나같이 그랬다.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자랑이 지나쳐 혹시라도 누가 될까 해서다. 이들의 디자인에는 중용의 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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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영부인 패션‘X 파일’
대통령 부인들의 옷을 만든 이들은 스스로 드러내길 주저했다. 하나같이 그랬다.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자랑이 지나쳐 혹시라도 누가 될까 해서다. 이들의 디자인에는 중용의 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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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테네리페 음악당
대서양을 건너 섬에 도착한 쾌속정에 달린 거대한 날개인가. 해변을 강타하는 큰 파도인가. 2003년 9월 26일, 착공 6년 7개월만에 산타크루스 테네리페 음악당이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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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미셸 위 너의 골프는 지금부터야”
10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 골프장.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개막을 이틀 앞두고 ‘1000만 달러의 소녀’ 미셸 위(한국이름 위성미)가 기자회견을 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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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시시각각] 예수님과 부처님은 뭐라고 하실까
고등학교 때니까 30년 가까이 된 얘기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라는 책을 읽었다. 얇고 조그만 문고판이었는데, 읽고 또 읽었다. 어차피 물욕 따윈 진작에 내팽개친 스님은 선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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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갑부들 "이게 돈되네"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부자들의 '노는 돈'이 투기에 몰리고 있다. 경기 활황으로 유동자금이 급증한 탓이다. 특히 부자들은 푸얼(普.보이)차.동충하초.미술품.난초 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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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르포] “노조 하던 사람은 사업도 잘한다는 소리 듣고 싶었다”
▶30년은 훨씬 넘은 듯한 낡은 손수레가 옷보따리를 잔뜩 싣고 전태일 동상 앞을 지나가는 사이로 최신 유행 차림을 한 아가씨가 잡혔다. 1970년 11월13일, 그날 전태일은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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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천지' 난곡 … 판자촌이 아파트 숲으로 … 30일 입주 시작
산꼭대기의 공동화장실, 소방차가 올라가기 힘들 정도로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 소주.라면을 주로 판매하는 찌그러진 가게. 옛 가전회사 로고가 남아 있는 1970년대식 거리의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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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기생 67명의 풍류 담은 '녹파잡기' 발굴
조선 후기의 평양 기생을 다룬 '녹파잡기' 필사본(고려대 '육당문고' 소장본·사진(위))과 대한제국 시대(1903년) 가마를 타고 외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녀의 모습. '평양감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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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평론집 '아청빛 길의 시학' 外
◆ 문학평론가이자 이화여대 인문대학 학장인 김현자(60)교수의 평론집 '아청빛 길의 시학'(사진.소명출판)가 나왔다. 김일엽.김후란.허영자.신달자 등으로부터 여성시의 존재론적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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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감자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쓰나미 현장에 가세요?” ▶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 요즘도 내가 해외 출장을 간다고 하면 쓰나미 때문이냐고 묻는다. 물론 그곳의 피해 복구가 적어도 3년간은 중요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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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행사 外
◆ 행사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과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은 14일 오후 3시 이화여대에서 교수.학생 교류에 관한 일반학술협정과 학점교환제 운영 협정을 맺는다. ▶박범훈 국악교육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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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행사 外
◆ 행사 ▶권욱 소방방재청 청장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시민 열린마당에서 개최하는 개청 1주년 기념 행사에서 전 직원 300명의 각막 기증 서약서를 '사랑의 장기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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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뉴스] '코스 점검' 명분
한강 물길 1300리 긴 여정 끝나갈 즈음 물결조차 잦아드는 구비에 모래땅 한뼘 한적하게 누웠다. 철 따라 온갖 꽃이 흐드러지고 난초와 지초가 향기 머금으니 고니.오리.물떼새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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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되찾은 서울 난지도] 上. "쉿~ 지금 아기 새가 태어나고 있어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28일 서울 상암동 난지도 노을공원. 꼬마물떼새 수컷 한 마리가 나타났다. 주위를 경계하던 새는 둥지의 알을 품기 시작했다. 거센 바람과 함께 폭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