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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한 영국 정치인의 생명 수호 신념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변호사 영국 상원의원 데이비드 올턴 경이 얼마 전 방한해 우리 사회에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 북한 정치범 수용자의 생명권부터 근래 논쟁적 이슈 중 하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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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칼럼] 정치여, 눈 돌려 밖을 보라
최훈 편집인 나라 밖 소식이 참으로 걱정이다. 외신에는 ‘수십 년 만의, 대공황·2차대전 이후 처음, 한 세기 반 만에’ 등의 블랙스완(Black Swan) 출몰이 가득하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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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권 뒤집는 문건 유출에 미국 '발칵'…7문제 맞히면 국제뉴스 퀴즈왕
낙태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서 보수 성향 대법관 6명을 얼굴 사진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5월 첫째 주(4월30일~5월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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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아기 빼앗아 오븐에…" 43년간 찾았다, 750명 생존자
수십년 간 아우슈비츠 수용소 생존자들을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기록한 독일인 알윈 마이어(72). 그의 책 ‘당신의 이름을 잊지 마세요’가 오는 21일 첫 영어 번역본으로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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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美 사상 최연소 하원의원 탄생…휠체어 탄 공화당 청년
매디슨 커손(25) 노스캐롤라이나주 11선거구 하원의원 당선자. AP통신=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의회 선거에서 25살의 사상 최연소 하원의원 당선자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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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의 퍼스펙티브] 막말·궤변의 양극화 정치…제3지대 조성 절실
━ 분열된 한국 사회, 그 종착역은 퍼스펙티브 『조국 백서』와 『조국 흑서』가 동시에 출간되어 판매 부수 경쟁을 벌였는데, 『흑서』가 승리했다. 『흑서』가 진보 필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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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따라잡기]르펜부터 바이델까지 유럽 정치판 흔드는 극우 여전사들
“지고도 웃었다.” 지난 2017년 프랑스 대선 결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에 끝내 승리를 내주고도 마린 르펜(51ㆍ여)은 이런 평가를 받았다. 르펜은 프랑스의 극우 정당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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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동성커플 가족 형태 아냐…낙태, 나치 우생학 연상”
프란치스코 교황. [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 커플은 가족으로 간주할 수 없으며, 아픈 배아를 선별해 낙태하는 것은 나치의 우생학을 연상시킨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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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세] 약자 편이던 유네스코, 돈 앞에 무릎꿇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얼마 전 극장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를 보셨는지요. 옥분(나문희)은 소문난 ‘민원 할머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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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트럼프가 뿌린 증오의 불씨, 전 세계 네오나치 광풍 부르나
━ 심상찮은 미국발 인종차별 테러·시위 지난달 25일 미국 버지나아주 알링턴의 쇼핑센터에서 열린 미국나치당 설립자 조지 링컨 로크웰의 추도식. 나치 갈로리십자가가 든 당기가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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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유럽의회 초대 의장 지낸 시몬 베유 타계
53년 전 프랑스에서 낙태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키며 여권 신장의 상징이 된 여성 정치가 시몬 베유(사진)가 지난달 30일 타계했다고 프랑스 르몽드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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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 전 프랑스에서 낙태 합법화 주도한 시몬 베이유 타계
시몬 베이유가 1970년 유럽의회에서 투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53년 전 프랑스에서 낙태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키며 여권 신장의 상징이 된 여성 정치가 시몬 베이유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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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과 관용의 네덜란드, 폐쇄·배타적 나라 되나
━ [글로벌 뉴스토리아] 유럽 포퓰리즘의 반란 어디까지 1 네덜란드 극우 자유당 대표인 헤이르트 빌더르스(왼쪽)가 지난 8일 브레다에서 지지자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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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와 선동가의 차이
현재 미국 대통령 후보로 나선 인물 중 누가 리더십을 보이고 누가 그렇지 않은가?리더십이란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만약 그런 능력만으로 따지자면 역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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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평생 함께할 친구를 만났다, 이 책갈피 속에서
2014년의 마지막 ‘책 속으로’ 지면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다독가(多讀家) 8인이 추천하는 책을 모아봤습니다. 여기 소개된 책은 베스트셀러나 출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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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가 만난 사람] 북 권력자 ICC 회부, 중국이 거부권 행사 안 할 수도 있다
북한의 인권 유린에 국제사회가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이비드 올턴 영국 상원의원. 지난달 29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약 1시간 동안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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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올튼 "북한 ICC 제소에 중국 비토 전제는 잘못"
데이비드 올튼(David Altonㆍ63) 영국 상원의원은 ‘탈북자의 대부’로 통한다. 지난해 런던에서 한국 정부 주최로 열린 북한 인권 관련 회의에서 탈북자의 증언을 듣던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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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성 없어도 민주적 가치 부정하면 정당 해산"
디터 그림 독일 훔볼트대 교수로 12년간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역임했다. 정치관계법 및 헌법사(史) 전문가로 베를린 한림원 평생회원이다. 프랑크푸르트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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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성 없어도 민주적 가치 부정하면 정당 해산”
디터 그림 독일 훔볼트대 교수로 12년간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역임했다. 정치관계법 및 헌법사(史) 전문가로 베를린 한림원 평생회원이다. 프랑크푸르트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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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아우슈비츠의 그림자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거기에 지옥이 있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사악한 홀로코스트의 현장,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생생한 지옥의 기억으로 가득했다. 그 지옥으로 들어가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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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당사 앞마당엔 잔 다르크 동상…출입 삼엄하게 통제
지난 19일 파리 외곽 낭테르(Nanterre)에 있는 극우 정당 ‘국민전선(Front National)’ 당사. 건물 외벽에선 이곳이 국민전선 당사라는 걸 알리는 문구나 벽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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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죽음의 천사’ 요세프 멩겔레(2)
“Scientists, therefore, are responsible for their research, not only intellectually but also mor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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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아이 낳으면 수당·면세·융자…‘아리안족 늘리기’ 열 올린 나치
나치 치하에서 자행된 인종 말살정책은 독일 역사에서 가장 암울하고 수치스러운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인종정책의 이름으로 자행된 가공스러운 행위들은 극단적으로 사악한 양상으로 발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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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이념Ⅰ’과 ‘이념Ⅱ’
마이클 잭슨은 지금쯤 달 위를 걷고 있을 것이다. 살아서 그는 이념 문제를 고민한 적이 있을까. 인종차별은 몰라도 좌·우를 고뇌한 적은 별로 없을 것이다. 잭슨뿐 아니라 대부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