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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72. 유일한 사치
환갑이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TV 외화 시리즈 '러브 보트'를 보면서 생일 파티를 선상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40년 가까이 쉬지 않고 일만 하고 살아왔으니 6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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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cm의 '키다리 발레리나'가 나는 법
181.5cm의 국내 최장신 발레리나 이상은(22.유니버셜발레단), 그녀는 선화예고 3학년이던 2004년 겨울, 동아 무용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발레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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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2006년 겨울' 그 세모의 우울
겨울은 바쁘게 사는 일상의 사람들을 조용한 성찰의 공간으로 데리고 간다. 세월의 저녁 시간과 겹치는 계절이고, 갑자기 엄습한 추위가 바깥을 돌아다니던 마음을 몸 깊숙이 불러들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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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가득 싱그러운 꽃내음
절기는 가을이되 날씨는 이미 겨울이다. 서슬 퍼런 칼바람에 마음마저 굳어지는 듯하다. 거리엔 블랙을 선두로 한 무채색이 넘실댄다. 포근함이 더욱 그립다.하지만 머나먼 봄. 지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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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Sinside] 신문에 나오지 않은 연예가 소식이 궁금해요 外
▶신문에 나오지 않은 연예가 소식이 궁금해요 위성DMB 40번 채널조인스(ch.joins.com)가 부분 개편했다. 방송인 김화선씨와 정원석씨가 진행하는 '예감 좋은 오늘'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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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합작 연극무대서 '갈채'
23일 저녁 일본 도쿄 신주쿠의 기노쿠니야 홀. 작품성과 예술성이 인정되는 작품만 공연되는 것으로 유명한 이 공연장에 가득 들어찬 일본인 관객 400여 명은 막이 내려도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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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기자의뒤적뒤적] 나의 마지막 남은 검은 머리카락 하나
나의 마지막 남은 검은 머리카락 하나 장 루이 푸르니에 지음 정신의 서가 추석 명절도 지났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렇진 않았겠지만, 흥겹고 풍성한 잔치가 끝난 겁니다. 가을이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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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없는 영혼' 작가 공지영
펴냈다 하면 베스트셀러! 공지영 신드롬! 가히 2006년 출판계의 키워드다. 다른 소설가의 작품이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기에, 실용서가 아니면 팔리지 않는 척박한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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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바람을 부르는 바람개비 53. 나이팅게일 선서식
나이팅게일 선서식에 참석한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있는 필자. 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원무(院務)직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간호사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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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논술방] 학생 스스로 규범 만들고 지키는 게 최선책
지난해 5월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두발자유화를 요구하며 촛불시위를 하고있는 학생들. *** 학생글:김나리(노은중 3) (가)'존경은커녕' 사제 갈라놓은 '두발자율집회' 얼마 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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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돌발 드라마'… 2006년은 '준비된 축제'
24일 새벽 한국-스위스전이 대형 전광판으로 중계되던 서울 시청 앞 광장. 한국팀의 패배가 점차 굳어져 갔지만 시민들의 '대~한민국' 외침은 줄어들지 않았다. 안타까운 패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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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4.8% 바람 어디 갔나
2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꼭 1주일 전 이곳엔 오세훈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이번엔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열렸다. 이날도 바람이 불까. 바람은 있었다. 강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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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현장서 부른'위 아 더 월드'
미국의 팝스타 라이오넬 리치(왼쪽)가 14일 미국의 리비아 공습 20주년을 맞아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토고 출신의 도미니크 발루키와 함께 열창하고 있다. [트리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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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의광고로보는세상] 양치기의 휴대전화
유명한 홍콩 느와르 '영웅본색' 시리즈의 첫 편이 만들어진 지 꼭 20년이 지났다. 긴 코트 휘날리며 한 손에는 무한정 총알이 나오는 권총, 한 손에는 목침 크기의 시커먼 휴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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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해남 두륜산과 초의선사
가련봉을 오르기 직전의 만일재엔 사시사철 해풍이 몰아친다.(上)일지암 자우홍련사(紫芋紅蓮社)의 누각에 놓인 다구(茶具)와 눈보라가 들이친 다탁. 겨울 향취가 진동한다. 거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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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이 주고받은 해넘이 e-메일
부자(父子)가 입을, 마음을 열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아버지는 올 한해 동안 대학생인 아들이 '운동권'논리에 집착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반면 아들은 아버지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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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강경파는 386 아닌 475
21일 오후 3시 열린우리당 강경파 의원들이 주도하는 '240시간 의원총회장'. '국가보안법 연내 폐지'란 커다란 문구가 벽에 붙은 이곳은 말이 의총장이지 내용은 농성장이다.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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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 "인혁당 등 과거사건 국정조사"
▶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의 조선노동당 가입을 주장했던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13일 오전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조용철 기자]▶ 13일 국회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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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386] 3. 386 "사회에 관심 보여라" 포스트386 "우리는 패러디로 풍
▶ 1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자전거를 탄 채 대화를 나누고 있는 회계사 박춘원(39.(左))씨와 서울대 학생회장 홍상욱(24)씨. 두 사람은 16학번 차이의 선후배다. 변선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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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를 조롱하기 위한 3류 코미디…"
우리영화 "올드보이"가 심사위원상을 받은, 칸느 영화제의 황금종려상 작품이라는데 우선 흥미를 가졌다. 아카데미상처럼 영화적 재미는 크지 않지만, 그래도 국제적으로 이름있는 감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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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책사랑] 김명곤 국립극장장
김명곤(52) 국립극장장은 지난해 뜻밖의 소포를 하나 받았다. 보낸 사람의 주소도 없었다. 뜯었더니 책이 한 권 나왔다. AJ 크로닌의 『천국의 열쇠』(하서출판사)였다. 조그만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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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자위대 철수 안한다"
▶ 일본 반전시위대가 9일 도쿄 총리 관저 앞에서 자위대의 이라크 철군을 요구하는 촛불시위를 하고 있다. [도쿄 AP=연합] 이라크 무장세력의 일본인 세명 납치사건이 일본을 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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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122) 서울 서대문갑 열린우리당 우상호 후보
▶ 우상호 상세정보 보기“탄핵소추의 현장에서 의원들이 끌려나가고 짓밟힐 때 80년대를 떠올렸습니다. 동료들이 감옥에 가고, 분신하고, 최루탄에 맞아 쓰러지던 그 때 상황과 다를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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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탄핵 정국 이렇게 본다
이 면은 독자들이 만드는 공간입니다. 특정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개진될 경우 이를 균형있게 선정해 소개하겠습니다. 이번엔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문제와 관련된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