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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십전대회」서 발표될 「임표 미스터리」의 진상|윌프레드·버체트 기
71년 9월의 임표 증발사건은 거의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진상이 오리무중. 그런데 최근 약 2개월에 걸쳐 중공 등지를 돌아보고 온 「오스트레일리아」태생의 공산권 문제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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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배석, 직접 부름 받은 것
박정희 대통령과 유진산 신민당총재의 면담을 주선하는데 일역을 한 김진만 국회부의장은 평소 박대통령에게 야당사람을 만나주도록 건의했고 유 총재에게는 『당치않은 잡음 듣는 것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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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에 비판 당부한 총리
『교수들이 정부시책 비판을 사양하는 경향이다.』 김종필 총리는 4일 정부가 새로 선정한 김원룡 박사 등 10명의 평가교수에게 위촉장을 주면서 『평가교수들의 시책평가가 종전보다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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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4촌 여비 없어 취임식에 참석 못해
【그라스밸리(캘리포니아주)4일 UPI동양】 닉슨 미대통령의 4촌 필립·밀하우스씨는 여비가 모자라 자기로선 오는 20일의 닉슨 대통령취임식에 참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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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서북청년회(5)|문봉제
소 영사관을 습격한날 밤 만든 것이 바로 평안청의 전신 평남 동지회였다. 좌익의 숨통을 누르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힘의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오던 터여서 낮의 흥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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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제자는 정인승|조선어학회 사건(12)
우리 세명 담배동지들의 담배도둑질은 귀신같았다. 홍원경찰은 예심조서를 꾸미기 시작하면서 다시 우리들을 바삐 끌어 내어다가는 볶아대었다. 그리하여 담배동지 세명은 하루에도 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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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엘리노」 선거 연설전
오는 11월에 있을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지·맥거번」 상원 의원과 「리처드·닉슨」 현 대통령의 두 후보간의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요즈음 두 후보의 부인들이 미국 정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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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7)
(1) 「스탈린」 측근자들은 그의 사후 비밀경찰두목인「라브렌티·베리야」거동에 비상한 관심을 쏟으며 벌벌 떨었다. 1938년의「스탈린」의 『피의 대숙청』을 직접 지휘한「베리야」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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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대표단 일부 개편
이범석 한적 수석대표는 16일하오4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적의 운영부문 중 보강할 것은 보강하겠다』고 밝혀 대표단진용의 일부개편을 비쳤다. 이 수석대표는 개편범위를 구체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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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임종의 공포
스탈린은 1953년3월2일에 74세로 중풍발작에 쓰러질 때까지 그의 후계자를 전혀 점찍어놓지 않고 있었다. 또한 측근자들도 이 희대의 독재적 존재가 암벽처럼 너무도 크고 절대적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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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M 선거 운동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가장 요란스럽고 가장 호화로운 『미국최대의 「쇼」』가 내일부터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린다. 주인공은 꼭 네 사람. 「맥거번」·「험프리」·「윌리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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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경무대 사계(37)|고재봉
이 박사는 공정을 행정의 기본으로 했다. 후일 다시 얘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특히 인사행정엔 무던히 신중을 기하고 보다 적임자를 찾으려고 애썼다. 그런데 어쩐 셈인지 정부고위관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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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거창사건(3)|「건벽청야」사건(3)
거창사건에 직접 관련된 당시의 11사단9연대의 관계자증언은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즉 연대장 오익경 대령과 3대대장 한동석 소령, 그리고 집단총살을 직접지휘한 3대대정보장교 이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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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내일 정기국회. 방학 끝난 학생하고 누가 더 기운 나나. 파고측 정기 대령하라. 동해서 어선 납북, 다른 9척도? 한 손으로 악수하면서 다른 한 손으론…. 신민, 지자제법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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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지
지루한 장마가 끝나면 집안 구석구석의 손질로 가족들에게 새로운 기분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좀 낡았거나 여름철 습기로 인해 썩은 장판을 새로 가는 것도 분위기에 밝게 하는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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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회는 7대 총무소관 밖
8대국회의 개원문제를 비롯해 여야가 협의할 일 때문에 중진회담을 열어야하느니, 흑은 회담에 나설 적격자가 없느니 해서 얘기가 제자리걸음으로 걷다가 1일 김진만 정해영 두 원내총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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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6·25」20주년…3천 여의 증인회견·내외 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인천상륙(10)|한국 해병대의 출동(2)
한국 해병대는 미 제1해병 사단에 배속됐기 때문에 자연히 모든 작명이나 지휘를 미군으로부터 받았다. 인천에 상륙할 때에도 미 해병 다음으로 제2파에 끼여 올라갔다. 그러나 상륙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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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한 공방|신민 김대중 후보
나는 개인적으로는 나의 경쟁자인 공화당 박정희 후보의 건투와 그의 유세가 성공하기를 먼저 빕니다. 나는 지난번 서울유세에서 1백만 명의 청중이 모인 것을 비롯하여 그 동안 전국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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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도 만발「4·27」정공·우공의 어록
▼선거 때라고 해서 되는 소리 안 되는 소리 함부로 할 수는 없다. 나도 야당처럼 세금을 깎아주겠다고 달콤한 소리 할 수는 있지만 국민을 속이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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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골은 사임할 때. 자포자기 상태였다|「말로」와의 회견서 밝혀진 전후
【파리1일 AP동화】「프랑스」 국민온 「드골」장군을 지배자로 또다시 선출하기를 거부함으로써 「프랑스」의 위대성을 포기하고 『암을 스스로 택한 것』이라고 「드골」장군이 생전에 믿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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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1)
경화(26세) 회사 전무의 비서. 지원(26세) 경화의 친구로서 같은 회사 평사원 상현(32세) 같은 회사 기획실장. 창빈(28세) 같은 회사 기획실 평사원. 깊은 가을. 초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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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셋방살이
며칠 전 할머님과 같이 시골 고모님 댁에 다녀온 여섯 살 밖이 진이 에게『고모님 댁에 가서 제일 좋은 게 뭐더냐』고 물었더니『할머니가 마음대로 밖에 나가 놀라는 게 좋았고, 대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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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적치하의 3개월(8)「6·25」20주…3천 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다큐멘터리」한국전쟁 3년
(5) 북괴가 적치 3개월 동안 가장 역점을 두어 강행한 작업은 인간생활의 물 샐 틈 없는 종횡의 조직이었다. 원래 이「조직」은 공산당 특유의 수범인 동시에 장기이기도 하지만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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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고비 넘긴 71년에의 출범
『나는 김영삼 의원과 손을 잡고 미친듯이 내년선거에서 싸우겠다』-. 유진산 신민당 당수는 이 한마디로 김영삼 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추천했다. 반년여의 세월을 굽이친 끝에 진산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