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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신부의 속풀이처방] 왕이 되고 싶은 남자들
홍성남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대선 주자 중 한 사람이 손바닥에 왕(王)이란 글자를 새겼다가 곤욕을 치렀다. 본인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대가 어떤 때인데 왕이 될 생각이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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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의 은퇴와 투자] 한·중·일 고령화 대전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 “세계가 은퇴한다. 하지만 감당할 수 있을까?” 미국 연준(Fed) 의장을 역임한 앨런 그린스펀이 자서전에서 한 말이다.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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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냉전 올림픽 어게인?
강혜란 국제팀장 ‘미투’ 폭로 뒤 사라졌던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그저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통화하면서 ‘실종설’은 봉합됐다. 펑솨이는 그의 안부를 염려해온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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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 만평] 11월 25일
회룡 만평 11/25 김회룡 기자 aseo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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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미군 철수 빌미 줄 종전선언
채병건 국제외교안보디렉터 종전선언을 할 경우 북한이 반드시 제기할 후속 이슈는 주한미군 철수다. 남·북·미가 모여서 전쟁 종료 ‘발표’(statement)를 넘어서 ‘선언’(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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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대장동 수사에서 ‘그분’ 지운 검찰
정효식 사회1팀장 서울중앙지검(이정수 지검장)의 22일 성남시 대장동 특혜·로비 의혹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놓고 뒷말이 많다. 검찰은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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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歷知思志)] 아편
유성운 문화팀 기자 아편전쟁 초기 영국군과 담판에 나선 것은 직예총독 기선이다. 당초 강경 토벌을 주장했던 그는 영국군의 화력을 목도한 뒤 입장을 바꿨다. 주요 항구 5곳을 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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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 만평] 11월 24일
회룡 만평 11/24 김회룡 기자 aseo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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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2강 7중…변화 속에 개막한 바둑리그
일러스트 김회룡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시작됐다. 18일의 개막전에서는 박정환 9단이 소속된 ‘수려한 합천’이 ‘정관장 천녹’을 4대1로 격파했다. 19일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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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정치인의 정년
차세현 국제외교안보에디터 2021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창단 8년밖에 안 된 kt wiz의 4연승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해 아홉 번째 신생 구단인 NC 다이노스에 이어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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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 만평] 11월 23일
회룡 만평 11/23 김회룡 기자 aseo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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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환의 의학오디세이] 의사, 손기술보다 ‘마음’
안태환 의학박사·이비인후과 전문의 딱히 내색은 하지 않아도 물질적 풍요와 개인의 능력을 우선시하는 시대에 모날세라 순응하며 살아간다. 이성적 자각에 부끄러워지면 본디 사피엔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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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 만평] 11월 22일
회룡 만평 11/22 김회룡 기자 aseo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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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커피 한 잔이 사치품 된다면
삽화=김회룡 화백 일반인은 그간 어디에 쓰는지도 몰랐던 요소수 부족 사태로 온 나라가 시끄럽지만, 이는 시작일 뿐이다. 더 큰 파고가 닥치고 있다. 다음 파고는 먹거리가 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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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장이 병사들에 수시로 안마 요구…원치 않는 신체 접촉도”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aseokim@joongang.co.kr 육군의 한 야전부대 소속 소대장이 병사들에게 수시로 안마를 요구하고 이 과정에서 폭언과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일삼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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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잔 연인 흉기로 찌르고…아파트 19층서 밀어 죽인 남친
일러스트 김회룡 이별 통보에 격분해 연인을 흉기로 찌른 뒤 집 밖으로 던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살인 혐의로 A씨(31)를 붙잡아 조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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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홍남기 국장이 홍남기 부총리에게
조현숙 경제정책팀 차장 하루가 멀다 하고 “돈 주겠다” “세금 깎아주겠다”는 말이 여의도에서 흘러나오는 걸 보니 선거철이 다가오긴 왔나보다. 돌아가는 양상은 “묻고 더블로 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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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련의 휴먼임팩트] 노동의 종말, 대반전을 기대하며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기술과 노동은 지난 200년 동안 갈등 관계를 이어왔다.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노동 부담을 줄여주고 여유 시간을 제공했지만 새로운 기술은 생산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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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개헌론 부르는 ‘오징어 대선’
서승욱 정치팀장 초반부터 대선전 풍경이 험악하다. 거친 언어의 향연이다. 이재명 대 윤석열 대진표 완성이 가속을 붙였다. 어차피 양측 모두 예상했던 구도다. ‘0선’ 정치신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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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붉은 깃발’이 도처에 휘날리는 나라
장정훈 산업1팀장 “19세기 말 영국에는 붉은 깃발 법이 있었습니다. 자동차 속도를 마차 속도에 맞추려고 자동차 앞에서 사람이 붉은 깃발을 흔들었습니다. 증기기관 자동차가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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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歷知思志)] 인삼
유성운 문화팀 기자 북위 30~48도에서 자라는 인삼은 백두산, 헤이룽강 일대, 러시아 연해주 인근 및 한반도 전역에서 자란다. 흔히 고려와 조선의 특산물로 생각하지만, 만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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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검사님, 대충 알려주지 마세요
김승현 사회2팀장 ‘문의가 많아 알려드립니다.’ 이 ‘친절한’ 메시지의 출처는 검찰이었다. 최근 사회부 기자들에게 검찰과 경찰에서 보내는 알림 문자는 이렇게 시작하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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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자면 좋은거 아니었어? 심장 건강에 좋은시간 따로 있다
퀴즈. 다음 보기 중 '심장 건강'에 가장 좋은 취침 시간은 언제일까. ①오후 10시 이전 ②10시~10시 59분 ③11시~11시 59분 ④자정 이후 영국 엑서터대 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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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기후재앙과 나비효과
최현철 정책디렉터 ‘나비효과’란 용어를 맨 처음 쓴 사람은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노턴 로렌스다. 그는 기상 시뮬레이션을 하던 중 초깃값을 넣을 때 정확한 수치인 0.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