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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둣국 한 그릇의 추억

    겨울이 되면 만두가 그립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하루 종일 엄청난 만두를 만들어 재어 놓고 겨울 내내 만둣국을 끓여 먹었다. 떡국에도 만두가 빠지지 않았다. “이제는 만두를 만드는

    중앙선데이

    2007.12.30 14:43

  • '사케'에대한 오해와 진실

    서울 명동 밀리오레에서 대연각 호텔 방향으로 걷고 있었다. “어, 여기 이자카야가 있네.” 빨간 등도 걸려 있지 않고 깨끗한 건물에 자리 잡고 있어 호기심이 발동한다. “여기서 사

    중앙선데이

    2007.12.22 17:56

  • 토마토의 새빨간 유혹

    “만약 아메리카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이탈리아 요리가 지금의 모습을 지닐 수 있을까?” “무슨 소리야?” “이탈리아 사람들이 수천 년 동안 토마토를 먹지 않고 어떻게 지냈는지 상상할

    중앙선데이

    2007.12.15 20:44

  • 바이킹의 식사, 뷔페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에 한 번은 들르게 되는 곳이 뷔페식당이다. 그런데 뷔페식당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분명하다. 어떤 이들은 격식 없는 분위기에서 다양한 음식을 마음껏

    중앙선데이

    2007.12.08 20:21

  • 콩나물국밥과 모주

    거의 30년 가까이 들르고 그 주변을 자주 오가면서도 정작 맛집으로 입에 올리지 않은 곳들이 있다. 서울 봉천동에 있는 콩나물국밥집 ‘완산정’(02-878-3400)이 그중 하나다

    중앙선데이

    2007.12.01 21:28

  • 생굴이 당기는 겨울밤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입맛이 당기는 것이 하나 있다. 싱싱한 굴이다. “석화 한 접시에 한잔 어때요?” 통굴을 바로 까서 그대로 먹으면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입 안 가득 퍼지는 상큼

    중앙선데이

    2007.11.24 17:13

  • 생선회는 씹어야 제맛

    임진왜란 때 중국 군사가 우리나라에 머물며 사람들이 회(膾)를 먹는 것을 보고 ‘오랑캐 음식’이라 했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에서도 공자 시대에는 회를 먹었으나 11세기 송대 이후에

    중앙선데이

    2007.11.17 16:25

  • “추운데 대구탕 어때?”

    “속 풀어줄 시원한 것 없나?” 지난밤 술과의 전투가 치열했나 보다. “대구탕 드시러 가시죠. 이제 대구 철이 시작됐잖아요.” 몇 해 전부터 대구가 돌아온다고 한다. 대구는 북태평

    중앙선데이

    2007.11.11 03:26

  • 겨울철 귀한 손님, 대구(大口)

    “속 풀어줄 시원한 것 없나?” 지난밤 술과의 전투가 치열했나 보다. “대구탕 드시러 가시죠. 이제 대구 철이 시작됐잖아요.” 몇 해 전부터 대구가 돌아온다고 한다. 대구는 북태

    중앙선데이

    2007.11.10 18:27

  • 허름해야 제 맛인 순대

    “외국에 나가 있으면 먹고 싶은 음식들이 많다고 하던데, 저는 정말 순대가 먹고 싶었어요. 어릴 때 어머니와 함께 장에 갔다가 먹었던 당면이 주로 들어간 순대가 제일 생각나더라고요

    중앙선데이

    2007.11.03 20:22

  • 마음을 이어주는 어복쟁반

    “날씨도 쌀쌀한데, 따뜻한 국물 어때?” “이런 날에는 즉석에서 보글보글 끓는 전골이 제일이죠. 해물전골로 갈까요, 곱창전골로 갈까요? 음, 쟁반은 어때요?” 아니나 다를까, 쟁반

    중앙선데이

    2007.10.27 18:37

  • 비프스테이크와 ‘칼질’

    북촌의 한옥마을 골목을 걷다가 다다른 가회동의 ‘오키친’(OKitchen, 02-744-6420)은 한옥을 레스토랑 건물로 사용하여 분위기가 남달랐다. 자그마한 간판과 소박한 입구

    중앙선데이

    2007.10.20 16:22

  • 얼큰 시원한 대구 ‘따로국밥’

    대구에 내려갈 일이 있어 이번에는 따로국밥을 제대로 먹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도착하자마자 출출해서 들른 곳이 6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일 따로국밥’집. 따로국밥의 시발지라는

    중앙선데이

    2007.10.14 02:56

  • 음양이 조화된 곰탕

    “곰탕 한 그릇 하시죠. ‘하동관’ 강남 분점에서요.” 70년 가까운 세월을 이어온 이 곰탕집이 서울 대치동에 분점(02-565-3355)을 냈다고 하니 궁금하기도 했다. 을지로

    중앙선데이

    2007.10.07 14:51

  • 음양이 조화된 곰탕

    “곰탕 한 그릇 하시죠. ‘하동관’ 강남 분점에서요.” 70년 가까운 세월을 이어온 이 곰탕집이 서울 대치동에 분점(02-565-3355)을 냈다고 하니 궁금하기도 했다. 을지로에

    중앙선데이

    2007.10.06 12:03

  • 그리워라 ‘술 익는 마을’

    “대학 2학년 때인 것 같아요. 쌀농사가 몇 년째 풍작이라고 막걸리를 쌀로 빚을 수 있게 한동안 허용한 적이 있었죠. 마신 뒤에 냄새는 물론이고 숙취가 심했던 밀 전분으로 만든 막

    중앙선데이

    2007.09.29 17:15

  • 프랑스도 백 년 전엔 한 상 차림

    “먹다 보니 어느새 배가 부른데.”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줄라이’(02-534-9544)에서 저녁 식사를 마칠 무렵, 모두 같은 목소리를 낸다. 만족스러운

    중앙선데이

    2007.09.15 17:21

  • 마음 달래주는 음식

    한 달 전쯤 개봉된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를 보면 깐깐하고 성마른 요리평론가가 프랑스 최고의 식당을 벼르고 찾아간다. 그런 그에게 제공된 것은 너무나 평범한 음식. 하지만 그 요리

    중앙선데이

    2007.09.08 19:32

  • 빈대떡, 貧者의 떡?

    서울 종로 거리를 지날 때마다 부침개 지지는 냄새의 유혹을 피하지 못한다.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을 걸쳐야 하는 법. “정말 ‘돈 없으면 대폿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란 노랫말

    중앙선데이

    2007.09.05 12:49

  • 빈대떡, 貧者의 떡?

    서울 종로 거리를 지날 때마다 부침개 지지는 냄새의 유혹을 피하지 못한다.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을 걸쳐야 하는 법. “정말 ‘돈 없으면 대폿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란 노랫말이

    중앙선데이

    2007.09.02 03:25

  • 늦더위에 찾는 추어탕

    말복을 보내고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가 꺾일 줄 모른다. 그래서 찾은 곳이 추어탕집. “추어(鰍魚)는 문자 그대로 보면 가을 물고기인데, 여름에 보양식으로 많이 찾아요. 얼마 전

    중앙선데이

    2007.08.25 18:54

  • ‘대장금’과 대령숙수

    “올가을에 요리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방영된다는 소식이 있네요. ‘대장금’ 이후 요리와 관련된 드라마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 같아요.” “‘대장금’은 아시아의 다른 국가에서도 큰

    중앙선데이

    2007.08.18 17:34

  • 물장구치던 시절, 민물매운탕

    “초등학교 때 방학이 되면 시골 큰집에 가곤 했죠. 특히 여름방학이 좋았죠. 개울에 나가 물장구치고 피라미 잡고 가재와 다슬기도 잡고 하루 종일 놀 수 있었으니까요.” “그때야 어

    중앙선데이

    2007.08.11 15:52

  • 여름 입맛 돋우는 묵밥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면 먹는 일이 고역이 된다. 시원하면서도 개운한 음식이 그립다. “이렇게 더울 때 먹고 싶은 게 있어요. 바로 어머니께서 말아주시던 도토리묵밥이에요.” “도

    중앙선데이

    2007.08.04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