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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참패했는데 대권 선언…‘승부사’ YS에 분노 느꼈다 (91) 유료 전용
1992년은 두 차례 큰 선거가 있는 정치의 해였다. 나는 3월 총선에 일단 전념하면서 3당 합당의 기초를 단단히 하려 했다. 하지만 당 내부 사정은 한 지붕 세 가족의 신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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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 다 해 먹지 않겠나” 박태준, DJ 면전서 도발 질문 ⑳ 유료 전용
1992년 14대 대선 패배 이후 정계에서 은퇴한 나, 김대중(DJ)은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정치 일선에 비켜나 있었다. 외견상으로는 ‘야인’이었지만 민주당 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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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멘토] 지방자치 부활, 5공 청산 이끌어 … 협치 꽃피운 ‘지둘려 선생’
김원기(81) 전 국회의장은 30년 전이던 1988년 협치의 정치를 꽃피운 ‘명 원내총무(원내대표)’로 이름을 날렸다. 여소야대 4당 체제 시절 김 전 의장은 제1야당인 평화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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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합당 거부 ‘꼬마 민주당’ 창당 고비마다 명분 선택한 야당 외길
3당 합당을 거부한 이기택 전 총재가 1990년 6월 민주당(꼬마 민주당) 창당대회에서 당 총재에 선출된 뒤 두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한국 야당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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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찾은 DJ “20억 외 더 받은 것 없습니다” 고해성사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95년 9월 5일 국민회의를 창당하면서 화려하게 복귀한 DJ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YS(김영삼 대통령)는 점점 힘이 빠져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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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찾은 DJ “20억 외 더 받은 것 없습니다” 고해성사
1996년 치러진 제15대 총선에서 국민회의는 고전했다. 4월 1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당선자 대회가 열렸지만 DJ(왼쪽)의 표정은 어두웠다. DJ 장남 김홍일씨(가운데)는 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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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대권 디딤돌 된 이기택, 정치는 한 치 앞을 모른다
995년부터 DJ와 JP는 급속히 가까워지기 시작했지만 자리를 함께할 기회는 별로 없었다. 그러다 9월 22일 중앙일보 창간 30주년 행사장에서 만났다. 맨 오른쪽부터 JP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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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올림픽 30年·태권도 40年] 18. 주미 대사관
주미 대사관과 유엔 대표부 근무 시절 미국에 무도 붐이 일었다. 필자(左)도 도장에 나가 열심히 태권도를 연마했다.중령으로 예편한 나는 1963년 8월 1일 주미 대사관 참사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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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심은 데 의원 나는 ‘가문의 영광’
개원 60주년을 맞는 18대 국회에서 첫 '3대째 의원'이 탄생했다. 현역 의원 21명이 선대 의원과 가족이나 친인척 관계다. 두 세대를 거치며 '정치 대물림' 현상이 또렷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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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심은 데 의원 나는 ‘가문의 영광’
덩굴처럼 얽힌 ‘의원 집안’한나라당 김세연(부산 금정구) 의원의 나이는 서른 여섯. 18대 지역구 국회의원 중 최연소다. 대기업에 잠시 근무하다 가업을 이어받은 젊은 사업가로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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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천 드라마’엔 키워드 있다
선거는 드라마다. 그 드라마에 소비자인 유권자가 감동하면 표를 준다. 역대 총선에서 드라마의 출발은 물갈이였다. 고인 물을 빼내고 새 물을 채우는 게 물갈이다. 그 물갈이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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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前신한국당 대표 별세
김윤환(金潤煥) 전 신한국당(한나라당 전신) 대표가 15일 오전 10시50분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71세. 경북 선산에서 태어난 金전대표는 경북고와 경북대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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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유권자운동 2차질의] 백승홍 의원
"우리지역 국회의원 바로 알기" 대구 중구 백승홍 의원님께 묻습니다! 2003. 7. 14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 정치개혁위원회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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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유권자운동 2차질의] 김문수 의원
"우리지역 국회의원 바로 알기" 경기 부천시 소사구 김문수 의원님께 묻습니다! 2003. 7. 14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 정치개혁위원회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생활정치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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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정치'실태와 관련 인물들 해명
한나라당이 돌연 '측근정치' 시비에 휩싸였다. 당내 일부 중진과 소장의원들이 11일부터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당내에선 3명의 이름이 나온다. 양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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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와 박근혜 이인제, 競選 이겨도 지방선거 지면 위기 박근혜 탈당이 누구에게 득이 될지…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이 시작됐다. 현재로선 이인제 고문이 유력하다. 여론조사 결과가 그렇다. 이인제 대세론까지 나온다. 물론 변수가 없으란 법은 없다. 그러나 李고문 진영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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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파괴력 찻잔속 태풍이냐 빅뱅 신호탄이냐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사진)부총재가 마침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한나라당 경선은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朴부총재를 중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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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박지원 정계개편 막으려 돌아왔다지만 虛舟는 "모종의 역할할 것"흘려
개각을 한 지 20일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도 만나는 사람마다 '박지원' 얘기다. 그의 역할을 궁금해한다. 朴특보 본인은 이렇게 말했다. "정치는 안한다." 청와대의 정치 불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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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조사서 1위… 끝까지 갈까
복잡하게 얽혀 돌아가는 대선정국 속에서도 이를 관통하는 주요 흐름이 있다. 이들 흐름의 원인과 취약점 변수를 짚어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그 첫번째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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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P회동까지] 박지원씨까지 물밑 조율
29일 DJP회동 성사까지 민주당.자민련.민국당의 막후 채널이 활발히 가동됐다.이들이 논의한 내용은 '신(新)3당통합'. 민주당에선 정균환(鄭均桓)중도개혁포럼 회장이 뛰었다. 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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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P 회동…내각제 고리 '新3당합당설' 고개
민주당 중도개혁포럼(회장 鄭均桓)의 내각제 공론화 이후 범여권을 하나로 묶는 정계개편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민주+자민련+민국당+α'가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고리로 통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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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홍의 정치보기] 정작 영남은 조용한데
지난해 10월 6일 YS의 상도동 자택. "자민련 총재를 맡아보시오." YS는 이수성 전 총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한나라당 의원의 합류도 예고했다. 교섭단체를 만들어주겠단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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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부총재 누가 돕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도전장을 낸 박근혜(朴槿惠)부총재를 돕는 사람들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朴부총재가 드러내 놓고 사람을 만나지 않는 데다 조언그룹에 대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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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 탐색전 세밑 달궈
정치권의 세밑이 여야간 정계개편 탐색전으로 어수선하다. 민주당 한광옥(韓光玉)대표가 불을 때고 있다. 그는 최근 언론사 인터뷰에서 "정계개편은 역대 선거 때마다 있었지만, 개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