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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훈장 25명 수여
정부는 15일 문화훈장 서훈자 25명을 선정했다. 수여식은 18일 오후 4시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2008 문화의 날 기념식’ 때 열린다. ▶금관=고 김윤식(시인·예명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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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영랑시인의 생가
영랑의 생가에서 시가 태어난 자리를 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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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열차 타고 ‘정지용 문학제’ 가볼까
시인 정지용시인 정지용(1902∼50)은 ‘향수’란 시로 기억된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로 시작하는 ‘향수’는 애송시라기보단 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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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훈전문기자의사람그리고세상] 훈민정음해례본 처음 완각한 서각 장인 김성씨
옛 선비들이 시·서·화와 더불어 문화의 한 장르로 여기던 서각은 집중력의 예술이다. 삼매경에 빠져 있던 김성씨가 모처럼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오종찬]김씨가 5개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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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tecture Book Movie& Tv Art
백제의 향기-부여의 꿈2월 27일~3월 4일토포하우스 문의: 02-6323-5012삼국 중 문화적 완성도가 가장 뛰어났다고 평가받는 백제의 고도 부여. 그 찬란했던 유물과 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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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 남원서 시의 향연 펼쳐지다
깊어가는 가을날, 예술의 고장 전북 남원에서 시의 향연이 벌어졌다. 한국 시인협회(회장 오세영)가 10~11일 한국 현대시 100년과 시인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연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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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단풍 물결 이번 주 지리·오대산 절정
“오-매, 단풍 들것네”장광에 골붉은 감잎 날아와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오-매 단풍 들것네”‘모란이 피기까지’의 시인 김영랑의 시 구절이 절로 떠오르는 계절이다. 설악산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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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김영랑(1903~50)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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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아픔 함께한 '현대판 선비'
자신이 교수로 재직했던 고려대 교정에 건립되는 조지훈 시인의 시비 조감도. [중앙포토] ◆ 조지훈(1920~68)의 시 세계=시비에 새겨진 '늬들 마음을 우리가 안다'는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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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키우기] 9월 19일
① 시는 내용에 따라 서정시와 서사시.극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 작품을 한 가지씩 예로 들고, 시의 성격을 설명하세요. ② 1930년대 정지용.김영랑.박용철 등이 주축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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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셔틀콕 축제 속으로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대회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첫날 혼합복식 예선전에서 김민정(下)과 짝을 이룬 전준범이 스매시를 하고 있다. 전-김 조가 권이구-김영랑 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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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문화cafe] 부귀영화의 상징 모란꽃 활짝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라 노래한 시인은 김영랑(1903~50)이다. 시인에게 모란이 지는 일은 곧 한 해가 가버리고 마는 것과 같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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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요한 바오로 2세 1주기 사진전 外
*** 요한 바오로 2세 1주기 사진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1주기를 추모하는 한편 마더 테레사의 영성을 섬기는 사진전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가 4~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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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과주말을] 남도 사투리 권리 회복에 한 표!
전라도 우리 탯말 한새암 외 지음, 소금나무, 336쪽, 1만원 영화'왕의 남자'를 연출했던 이준익 감독의 전작 '황산벌'(사진)에서 '거시기'란 말의 위력은 대단했다. 백제 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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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사랑의 감자꽃' 성금 줄이어
▶ 서울 예원학교 학생들이 12일 ‘사랑의 감자꽃을 피워요’ 모금 캠페인에 사용될 저금통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변선구 기자 북한이 감자 증산을 통해 스스로 식량 문제를 해결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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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472. 햇빛/햇볕/햇살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비 개인 5월 아침/혼란스런 꾀꼬리 소리/찬엄(燦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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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이 책과 주말을!] 원로 소설가 귀거래사 "나, 아직 짱짱흐다"
시방 여그가 그 꽃자리여 한승원 지음, 김영사, 312쪽, 1만1900원 소설가 한승원(66)씨는 9년 전 서울을 버리고 고향인 전남 장흥 바닷가로 돌아갔다. 미역냄새 짭조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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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나무도 '겨울잠' 잔다
'오매(어머나), 단풍 들것네./장광(장독대)에 골붉은 감잎 날아오아/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쳐다보며)/오매, 단풍 들것네.(후략)' 1930년 3월 '시문학' 창간호에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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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용철 탄생 100년 전집 60여년 만에 복간
용아(龍兒) 박용철(1904~1938)은 1930년 김영랑.정지용 등과 함께 시 동인지 '시문학'을 창간, 프롤레타리아 문학.모더니즘에 반대하는 순수문학 운동을 펼친 시인이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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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수능 - 수능방송 어떻게 연계했나
▶ "쉿, 조용! 시험 볼 때는 벨소리가 방해가 됩니다." 고3생을 대상으로 2일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에서 이화여고생들이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교탁에 올려놓은 채 시험을 치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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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전문지 '시문학' 70여년 만에 복간키로
김영랑.정지용.박용철.정인보.이하윤 등 1930년대 '시문학파' 동인들이 활동했던 순수시 전문지 '시문학'의 복간이 추진된다. 박용철기념사업회(회장 차범석)는 올해 탄생 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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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단풍·억새의 협주곡
회색 빌딩 숲에 갇힌 사람들에게, 바쁜 일상에 쫓기는 이들에게 언제부턴가 가을은 남의 일이 돼버렸다. 오색 단풍으로 타들어가는 산, 빨간 연지처럼 곱게 물들은 감도 기껏 TV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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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 오매 단풍 들겄네
"'오매 단풍 들겄네'/장광에 골불은 감잎 날러와/누이는 놀란 듯이 쳐다보며/'오매 단풍 들겄네. '//추석이 내일 모레 기다리니/바람이 잦아서 걱정이리/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