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식의 야구노트] 이번엔 승리수당 갈등 … 바람 잘 날 없는 롯데
‘메르스’가 아닌 ‘메리트(merit)’ 였다.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를 덮친 건. 메리트는 프로야구 선수가 받는 승리수당이다. 연봉·계약금·개인 성적에 따라 받는 보너스와는 별개
-
[김식의 야구노트] 야구대표팀 감독 자리 또 ‘폭탄돌리기’
김인식(左), 선동열(右)독이 든 성배(poisoned chalice). 지난 2004년 로이터 통신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이렇게 표현했다. 성적이 좋으면 거스 히딩크(69)처
-
[김식의 야구노트] “감독, 당신이 던져봐” … 돌직구 날린 추신수, 왜
지난 5일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감독과 포옹하는 추신수. [AP=뉴시스]올 시즌에 앞서 메이저리거 추신수(33·텍사스)는 제프 배니스터(50) 신임 감독에 대해 “열정적인 분이다
-
[김식의 야구노트] 이승엽을 만든 건 ‘백·흥·근·주니어’ 다
이승엽(39·삼성)이 일본 요미우리의 4번타자로 활약하며 41개의 홈런을 날렸던 2006년. 한국에는 수많은 ‘이승엽의 스승’이 나타났다. 삼성 출신의 한 야구인도 그 중 하나였
-
[김식의 야구노트] 구단·김경문 무한신뢰 … 잘되는 집안 NC 비결
NC는 김경문 감독의 강한 리더십 아래 똘똘 뭉쳤다. 한 달 만에 9위에서 1위까지 무섭게 치고 올라갔다. [뉴시스] 지난달 14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두
-
[김식의 야구노트] 기쁘냐 난 아프다, 세리머니도 배려가 필요해
사진은 최준석 vs 루카스. 지난 22일 부산 경기에서 LG 투수 루카스(오른쪽)가 롯데 최준석을 삼진으로 잡은 뒤 최준석의 홈런 세리머니를 흉내냈다. 외국인 투수와 한국 타자의
-
[야구노트]
지난 2012년 KIA에서 뛴 호라시오 라미레즈(36)는 메이저리그 169경기에 등판해 40승 35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한 투수다. 빅리그에서 8시즌이나 뛰었으면서도 한국
-
[김식의 야구노트] 조롱만 받기엔 아깝다, 김기태의 실험
‘나는 오늘 팀과 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왜?’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의 킨 야구장에 붙어 있던 KIA의 슬로건이다. 다른 구단들은 ‘우승을 향해 뛰자’ 등 선수
-
[김식의 야구노트] 32세 권혁, 39세 박정진 … 연일 등판에 혹사 논란
권혁(左), 박정진(右)지난달 14일 대전 한화-삼성 경기. 구원등판한 한화 권혁(32)은 1과3분의2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이날 3-5로 진 류중일(52) 삼성 감
-
[야구노트] 권혁-박정진 혹사의 표면과 이면
지난달 14일 대전 한화-삼성 경기. 구원등판한 한화 권혁(32)은 1과3분의2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이날 3-5로 진 류중일(52) 삼성 감독은 "권혁이 참 잘
-
[김식의 야구노트] 3승 25패 kt …‘민폐 야구’ 털 때 됐다
지난 2일 프로야구 제10구단 kt wiz의 홈 수원구장. 관중 수천 명(총 7803명)이 기립해 kt 응원가를 목놓아 부르고 또 불렀다. 그들의 함성은 kt가 NC에 2-12로
-
[김식의 야구노트] 내 다리가 어때서 … 고민 깊은 강정호
강정호가 ‘레그킥 딜레마’에 빠졌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 타이밍을 맞추는 동작일 뿐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반면 야구 칼럼니스트 페로토는 “레그킥 동작 후 배트 스피드가 느
-
[야구노트] 강정호의 '레그킥 딜레마'
2001년 일본 최고의 타자 스즈키 이치로(42)는 특유의 '시계추 타법'을 버렸다. 왼손 타자인 그는 오른 다리를 허리 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딛는(레그킥) 타법을 썼는데 그 해 메
-
[김식의 야구노트] 웬만하면 넘어가네, 공인구 그거 참
탱탱볼. 일부 야구팬들이 프로야구 공인구를 비하하는 말이다. 고무공처럼 반발력이 크다는 의미다. 20일 현재 프로야구 경기당 홈런은 2.01개에 달한다. 기록적인 타고투저(打高投
-
[김식의 야구노트] 큰 점수차 이길 때 도루하면 맞아도 싸다?
지난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한화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였다. 롯데 황재균이 4회엔 김민우, 5회엔 이동걸로부터 잇따라 사구(死球)를 맞은 게 발단이었다. 특히 이동걸은
-
야구노트 - '빈볼시비' 한화-롯데의 가상대화
지난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한화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였다. 롯데 황재균이 4회엔 김민우, 5회엔 이동걸로부터 잇따라 사구(死球)를 맞은 게 발단이었다. 특히 이동걸은
-
[김식의 야구노트] 끝내줘야 본전 … 마무리 투수의 숙명
지난 5일 서울 잠실야구장 라커룸. 삼성 마무리 투수 임창용(39)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누군가 나타나더니 넙죽 인사를 했다. LG 마무리 투수 봉중근(35)이었다. 임창용은 슬며
-
[김식 기자의 야구노트] 이상 없다지만 수상하다, 류현진의 어깨
류현진(28·LA 다저스)이 한화에서 뛸 때 얻었던 별명 중 하나가 ‘금강불괴(金剛不壞)’ 였다. ‘어떠한 것에도 파괴되지 않는, 다이아몬드같은 신체’ 라는 뜻에서 이런 별명이
-
[김식의 야구노트] 박한이가 헬멧 덜 만지면 야구 경기시간 빨라질까
박한이지난 17일 울산야구장. 삼성 박한이(36)가 타석에 들어서자 관중석의 한 팬이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야, 임마! 헬멧 벗고, 장갑 벗고, 방망이로 선 긋고 뭐 그리 바쁘
-
[김식의 야구노트] 메이저리그, 한국투수 저평가 … 문제는 체력이다
메이저리그를 꿈꿨던 윤석민(29)은 2015년을 준비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 좋으면 정말 속상할 것 같다.” 그러나 윤석민에겐 던질 기회가 없었다
-
[김식의 야구노트] 야신이냐, 소신이냐 … 가을에 웃을 감독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고친다 야구장. 한화의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김성근(73) 감독을 만났다. 인터뷰 중에도 그의 시선은 그라운드 곳곳을 훑고 있었다. 훈련 장면을 머리에
-
[김식의 야구노트] 마흔 승짱, 할배라 불려도 행복해
앞만 보고 달려온 이승엽도 마흔 살에 이르자 옆과 뒤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그는 부담스럽기만 했던 ‘국민타자’라는 별명이 이제는 영광스럽다고 했다. [오키나와=정시종 기자]2002
-
[김식의 야구노트] 24년 전 떠난 정태, 미국 야구 심장에 서다
생후 5개월 만에 미국에 입양된 로버트 레프스나이더는 지난 3년 동안 뉴욕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활약했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다. [AP] 그는 미국 캘리포니
-
[김식의 야구노트] 화끈한 부산시민, 가난한 시민 야구단 참을 수 있을까
부산 자이언츠 협동조합 설립기획단이 지난 6일 부산 YMCA 빌딩 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 참가한 시민은 스무 명 정도에 그쳤다. [중앙포토]야구 팬이라면 구단주가 되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