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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가해자 그게 내 아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학부모라면 공감 100%다. 집단따돌림을 받은 여중생이 교실에서 목을 맸다는 극의 배경은 직접 겪어본 적 없는 충격적 소재지만, 등장하는 부모들이 너무도 리얼해 극의 전개는 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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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친정엄마’
보채는 아이 달래랴 원고 마감하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주희(배해선·김지성)는 여전히 분주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택배가 온다. 친정엄마(정영숙·연운경)가 세상을 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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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 기자의 까칠한 무대이젠 좀 버릇 없어도 된다
공연계 올 상반기 의외의 작품이라면 난 주저 없이 연극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꼽겠다. 작품은 칠순을 맞은 배우 이호재씨를 향한 헌정 공연이었다. 이런 헌정 공연이야 연극계에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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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공연 ● 이호재 연극 ‘그대를 속일지라도’ 그의 칠순 축하하는 후배들의 잔칫상 배우 이호재가 출연하는 연극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그의 칠순 기념 공연이다. 후배들이 뭉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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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연극 ‘루시드 드림’] 누구에게나 있는 악마성, 탄탄한 솜씨로 풀어내
“난, 내 운명에 살인이 허락되는지 알고 싶었어요.” 변호사가 “왜 13명을 연쇄적으로 죽였는가”라고 묻자, 살인범은 이렇게 말한다. 다소 애매하고, 뭔지 알 수 없으면서도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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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연극 ‘방문자’8월 12일(화)~9월 28일(일)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3시·7시, 일 오후 3시(월 쉼)소극장 산울림 문의 02-334-5915산울림 소극장이 올 상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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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의, 뮤지컬에, 뮤지컬을 위한 이들의 땀과 노력으로 뮤지컬이 탄생한다
공연장의 미세한 변화에도 소리는 그대로 반응한다. 긴장감 있게 현장을 지키는 음향 관계자들. [중앙포토]‘싱글즈’로 작곡·음악감독 부문 후보에 오른 장소영씨.노래 잘하고 춤 잘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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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권력…복수…욕망이 파멸 부르다
“산다는 게 연극 같아…. 마지막 무대는 무덤이 될 거야.”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용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햄릿 시즌2’는 시즌1보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에 한발 더 다가갔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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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햄릿 시즌2' 주역 김수용
“시즌1 공연이 끝난 후 살찔 틈이 없었어요. 살이 더 빠져 걱정이에요.” 김수용(32)은 지난해 10월 뮤지컬 ‘햄릿’ 시즌1에서 ‘햄릿이 너무 말랐다’는 평을 들었다. 공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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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의 인간, 묵직한 터치
여성연극의 메카로 잘 알려진 산울림 소극장이 시선을 넓혀 해외 문제작 시리즈를 시작한다. 첫 번째 작품은 일본의 작가 겸 연출가 사카테 요지의 ‘블라인드 터치’다. 중견 연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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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폼 잡지 않고 재밌게 만들되 ‘예술이네’하는 소리 들을 것”
조씨의 노트엔 배우 스케줄·작품 시놉시스·극장 대관 일정 등 연극 기획자다운 내용으로 가득차 있었다. [사진=김성룡 기자] 2004년 서울 대학로는 생동감이 넘쳤다. ‘연극열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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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나나 무스쿠리 내한공연7월 21일(토) 오후 4시·7시30분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문의: 02-3446-6552언제적 나나 무스쿠리인가. 장롱 깊이 묻어둔 LP 더미를 뒤적여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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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지금 대학로에서 ‘서울연극제’(5월 2~19일)가 열리고 있다. 서울연극협회(회장 박명성)가 주최하는 이 연극제는 희곡 심사를 통해 작품을 선정하고 공연으로 올린다. 우리 연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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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감방 비화
인류 최초의 키스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 4월 15일까지, 2만~5만원, 1544-5955. 이 연극의 또 다른 주인공은 '똥'이다. 화장실에서 버젓이 일을 보는 것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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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뮤지컬의 '화려한 비주얼'
☆뮤지컬 맘마미아 한국 뮤지컬 공연 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된 '맘마미아'가 돌아왔다. 70년대의 전설적인 팝밴드 '아바'의 히트곡들을 이야기 속에 절묘하게 녹여낸 작품으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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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카리스마…연극 '에쿠우스'가 돌아왔다
'에쿠우스' 다시 돌아왔다. 극단 실험극장 창단 45주년을 맞아 실험극장의 대표작인 '에쿠우스'가 9월 9일부터 10월 30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에쿠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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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에 눌린 김광보 연극 '뙤약볕'
▶ 연극 ‘뙤약볕’은 존재라는 우물의 바닥을 향해 내려가는 ‘두레박’이다. 그러나 "풍덩"하는 물소리는 들리지 않고, 허공에서 대롱거리는 두레박만 보였다. 서울 대학로에서 가장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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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편견 있더라도 개성 살려야"
청년은 대학 문턱에 가지 않았다. 고등학교를 마친 후 부산 가마골 소극장에 들어갔다. 품에 끼고 살던 연극잡지에서 '연극을 하려면 조명을 배워야 한다'는 문구에 눈이 번쩍 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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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프루프'로 5년만에 무대 서는 추상미
"캐서린, 네가 허비해 버린 날들을 햇수로 바꾼다면 흥미로운 숫자가 될꺼다. 1729주. 대단한 숫자지. 12의 세제곱 더하기 1의 세제곱은 1729."(아버지) "10의 세제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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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 소식] 당나귀에 빗댄 무력한 인간상 外
*** 당나귀에 빗댄 무력한 인간상 부조리극 '당나귀들'(정영문 작, 김광보 연출.사진)이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랐다. 전운이 감도는 긴박한 상황에서 장군과 신하들은 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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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연극·뮤지컬]'유령'이 이끈 뮤지컬 바람 우리 작품 잇단 해외 진출
올해 뮤지컬을 포함한 연극계는 크게 세 갈래의 흐름으로 요약된다. 뮤지컬의 초강세,상대적인 연극의 열세,그리고 둘을 중심으로 한 활발한 해외 교류다. 뮤지컬 강세를 이끈 역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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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속내 까발린 풍자극
"표정을 극대화하세요, 아주 진심으로, 끈적끈적하게…." 연출가 김광보(38)씨는 1막 초반 장면부터 성이 차지않는 모양이다. 지난 24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의 연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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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작…뮤지컬로 각색
서울예술단이 선보일 '바람의 나라'은 연말 무대의 유일한 창작뮤지컬이다. 김진의 동명 만화를 뮤지컬로 각색했다. 이해제 각색.김광보 연출. 고대시대 호동왕자(고구려) 와 사비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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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만화 원작…뮤지컬로 각색
서울예술단이 선보일 '바람의 아들'은 연말 무대의 유일한 창작뮤지컬이다. 김산의 동명 만화를 뮤지컬로 각색했다. 이해제 각색.김광보 연출. 고대시대 호동왕자(고구려)와 사비공주(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