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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을 사랑한 ‘죄인’ 윤석화의 고백
‘국민 배우’‘연극계 대모’…. 왕성히 활동하는 장년의 여배우를 가리키는 말은 많지만 왠지 이 사람에겐 좀더 특별한 수식어를 붙여야 할 것 같다. ‘연극 여제’ 윤석화(59)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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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잔디광장에 찻자리 1000개 … 전국서 올라온 명품 다 모였네
아내 따라 차에 빠진 60대 사업가, 차를 마신 후로 급하던 성격이 차분해졌다는 40대 가정주부…. 전국의 차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차의 날을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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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육체 아닌 정신의 산물” 우리 시대 발레의 마지막 전설
20세기 최고의 발레리나 마야 플리세츠카야(Maya Plisetskaya)가 2일 89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그는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전설이었고, 안무가이자 예술감독인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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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심은 그 나무가 이토록 자랐음을
유재하 1집 LP 한국 대중음악사의 가장 찬란한 기록 중 하나인 유재하의 1집 앨범. 이 LP는 유족이 소장하고 있던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를 기반으로 새로 마스터링해 지난해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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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쿠야와 스칼라티움이 거머쥔 '이것'은?
▲ 신상수 스칼라티움 대표 JTBC '비정상회담'의 인기 일본인 패널 타쿠야와 웨딩그룹 스칼라티움이 한류 문화를 이끈 공을 인정 받았다. 스칼라티움 신상수 대표는 최근 국회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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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바 데뷔 40주년 맘마미아' 아바걸스 제주 공연
아바(ABBA) 헌정밴드인 아바걸스의 '아바 데뷔 40주년 기념 맘마미아!' 내한공연이 24일 오후 제주아트센터에서 펼쳐졌다. 4인조 혼성 밴드 아바는 댄싱 퀸·워털루·SO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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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떼창 응원에 들썩 … 영국 축구장은 ‘록 그라운드’
1 밴드 오아시스의 ‘Definitely Maybe’ 음반 표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로드니 마시 선수 사진을 사용했다. 2 테이크 닷의 멤버인 로비 윌리엄스의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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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의 음악은 한 세대 앞서간 파격
18일 열린 작곡가 강석희의 80세 기념 공연에서 연주자들이 ‘평창의 사계’를 들려주고 있다. [사진 추교진] 18일 오후 서울대 음대의 예술관 콘서트홀. 팔순 작곡가 강석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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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과 절망 떨치고 … 날자, 날자꾸나
이상의 집(isang.or.kr) ‘이상의 집’은 이상의 문학적 거점인 서울 통인동 생가 터에 지어졌다. 보수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재개관했다. 이상의 집에서는 이상의 생일(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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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매자·배정혜 춤과 삶 … 되돌아 본 70년
원로 춤꾼들의 춤인생 정리 무대가 잇따라 펼쳐진다. 김매자(71) 창무예술원 이사장과 배정혜(70)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각각 자신의 춤과 삶을 돌아보는 공연을 마련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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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꽃자리 찾아 예술인들 후원자로 …
77세에 충무아트홀 CEO에 취임, 퇴임을 6개월여 남긴 이종덕 사장은 “요새도 여기저기서 와 달라고 찾으니 내 인생 무대는 막 구분도 없고 전후반도 없는 셈”이라 했다. [권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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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살아있는 셰익스피어 작품이 내 영감의 원천”
존 노이마이어가 현대음악 작곡가 레라 아우어바흐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안무한 ‘Preludes CV’. ©Holger Badekow 존 노이마이어 1942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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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팝 밴드 '안전지대' 서울서 아시아 투어 시작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기 이전인 1980~90년대 J팝 열풍을 불러일으킨 그룹 ‘안전지대’가 데뷔 30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를 서울에서 시작한다. 6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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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으로] 조용필 팬클럽, 오빠가 처음 오시는 날
꽃샘추위에 강원도에선 폭설이 내리던 날. 지난 6일 토요일 서울 반포동 방배중학교 운동장에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용필 오빠와 함께하는 제6회 Pil&Friend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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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맴도는 샹송의 여운
샹송의 디바, 살아 있는 전설…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프랑스의 국보급 가수 파트리샤 카스(Patricia Kaas)가 7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은 에디트 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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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한동준·요조·장재인 … 11인 11색으로 노래하는 비틀스
비틀스 결성 50주년 기념 헌정공연에 참여하는 비틀스 카피 밴드 멘틀즈.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유일무이한 음악 스승.”(타틀즈) “나에게 비틀스는 음악의 시작이자 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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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간 갈고 닦은 절창 감탄과 찬사를 패티 김에게 …
패티 김패티 김은 온통 ‘관객 생각’으로 가득 찬 듯했다.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은퇴공연에서 그가 일흔넷의 나이를 잊고 혼신을 다할 수 있었던 힘은 관객에게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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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일어난 지 7주갑…안동서 구국공신 104인 추모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년 4월 13일(음력). 쓰시마에서 출발한 700여 척의 일본 군선이 부산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낸다. 임진왜란 발발이다. 일본군 선발대 고니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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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로렉스감독: 크리스 리노드, 카일 발다등급: 전체관람가최첨단 도시 스니드빌에 살고 있는 테드는 옆집 소녀 오드리에게 푹 빠진다.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테드는 오드리가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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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임진각에 울릴 음악의 힘
정진홍논설위원 # 유고슬라비아 내전 중이던 1992년 5월 27일 사라예보의 한 빵가게에서 세르비아계 민병대가 쏜 포탄이 터져 빵을 사려고 길게 줄 서 있던 사람 가운데 22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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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권정생씨의 4주기 추모행사 外
◆‘몽실언니’ ‘강아지똥’으로 유명한 아동문학가 고(故) 권정생(1937∼2007·사진)씨의 4주기 추모행사가 14~17일 경북 안동시에서 열린다. 추모식은 17일 오후 7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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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맑게하는 황홀한 소리,女帝, 자신의 명반과 진검승부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48)는 열세 살 때 데뷔한 이래 ‘신동’이라는 무거운 짐을 어깨에 얹고 지금까지 걸어 왔다. 그는 35년간 여제(女帝)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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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을 느낌표로 물들인 ‘신승훈표 사랑 노래’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신승훈. “기울어진 음반 시장에 CD를 계속 내는 게 고행의 길이라 해도 계속 묵묵히 걸어가겠다. 후배들의 멘토로서 자리를 지키는 게 내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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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펜더’에서 기타 헌정 … 무대로 돌아온 록의 대부 신중현
우리는 거장을 두고도 알아보지 못한다. 다른 가수들이 번안곡을 부르던 1960~70년대에 ‘빗속의 여인’ ‘커피 한 잔’ ‘미인’ 등 히트 창작곡을 쏟아낸 신중현(72). 그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