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工아닌 匠되는 사회
사고가 났을 때마다 나오는『그토록 여러 번 지시를 했는데도…』라는 개탄이 모든 것을 다 변명해 줄 수는 없다.지시만 내리면 모든 것이 뜻한 대로 술술 굴러가는 사회였다면 대구(大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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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급制의 4誡命
증권사들이 능력급 또는 성과급(인센티브)制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는 소식이다.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몇몇 회사는 이미 상당한 정도 연구가 진행됐고 어떤 회사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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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민속마을
을해(乙亥)년 새아침이 밝았다.모든 사람들이 새해의 계획을 설계하기에 분주하다.초.중.고교 겨울방학도 벌써 보름이 지났다.평소 서구문명의 홍수속에서 「우리의 것」을 접할 기회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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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생활사" 리더스 다이제스트 엮음
원시에서 현대까지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수렵시대부터 19세기말 미국인에 이르기까지 1만5천년에 걸친 인류의 생활풍속을풍부한 원색사진과 함께 소개한 문화개론서적 성격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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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김기림 지음
감상적인 낭만주의와 계급주의 문학으로 양분된채 서구의 문학이론이 무비판적으로 수용되던 30년대에 처음으로 모더니즘을 소개한 김기림의 시론서.김기림이 본격적으로 활동한 30년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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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문가의견-金聖顯 댐피해대책위원장
낙동강은 한마디로 안동지역의 역사와 문화다. 선사시대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낙동강을 중심으로 불교문화와유교문화를 꽃피웠고 명현거유(明賢巨儒)와 석학(碩學)이 배출되어 그 명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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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49년 일본 연구서 별로 없다
우리에게「가장 가깝고도 먼 나라」일본.올해는 우리가 일제의 강점에서 벗어난지 49주년이 되는 해다.내년이면 해방된지 벌써반세기가 되고 정부및 사회 각 단체들은 대대적인 기념행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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碧眼의 영국화가 3명의 작품-1910년대 서울 그림발굴
碧眼의 이국인에게 비친 1910년대의 서울 풍속을 전해주는 새로운 미술자료들이 발굴됐다. 창간 5주년 특대호를 발간한 『월간미술』 1월호는 엘리자베스키스.콘스탄틴 테일러.E H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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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에드워드 사이드 저,오리엔탈리즘
동양의 근대는 사실상 자기부정의 역사였다.그러나 그 자기부정이 단순히 서양의 무력에 의해 가능했던 것이라고 믿는다면 그것은 순진한 생각이다.총칼의 힘만으로 동양의 서구화가 진행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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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항쟁의 반세기 『관통』"
『8·15해방이 연합군의 전리품으로 치부돼 퇴색된 의병·독립군·광복군·항일파르티잔들의 피어린 항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누가 이 땅에 사람이 없다 하랴」는 의병장 이강년의 기병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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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바른뜻 밝히는 이종철 민속박물관장(일요인터뷰)
◎“설은 새해 신명 다지는 원일”/휴가 아닌 「공동체 정서부활절」/전통계승 고향문화 알기서 출발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어린시절 추억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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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리더십/대승 기반 「과감한 개혁」가능(김영삼시대:6)
◎「물정부」소리듣던 6공이 교훈/기득권층 반발 극복이 과제로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이번 선거운동기간중 「강력한 정부」와 「신한국 창조」를 수백번 강조했다. 노태우대통령의 5년통치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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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중앙일보 창간27돌…세계석학 특별기고-「오늘」에 바탕 둔 한중균형 찾을때
어린 나이에 세계의 수도 장안으로 가 문명을 날린 신라의 최치원에게 「섣달그믐날 친구에게」라는 시가 있다. 고향을 동쪽 하늘끝에 두고 온 두 사람의 신라유학생이 섣달 그믐날에『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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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 10주기…문학 재조명 활발
작가 유주현씨의 1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문학에 대한 재조명작업이 활발히 일고 있다. 소설가이자 유씨의 사위인 오인문씨가 최근『유주현 연구』를 엮어 펴냈고 구상·박연희·한무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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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문화 탐방(24)활쏘기 명수는 초원의 "스타"
놀이는 원래 종교적 의식이나 세시풍속에서 출발한다. 그것은 호이징가의 학설처럼 문화보다 오래일 수 있다. 그래서 민속학을 연구하는 이들은 곧잘 놀이를 통해 그 민족의「문화의 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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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퇴계학·도산시의 본산 안동 「강산서원」
하늘이 푸르다 하나 구름 낀 날이 많고 강물이 맑아도 물결에 흔들리게 마련이다. 이 나라의 역사에 그 이름이 높은 고학대덕들이 빽빽하지만 임금을 섬기는 가운데서, 혹은 시대적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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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옥 유작전
구수한 씨름장면에 전과 잊어 화가 박상옥은 한국 근대회화의 주류로 구상작업의 맥락을 이어온 작가다. 선전과 국전을 주무대로 활동, 인상파적 요소와 자연주의적 요소가 혼합된 미술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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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문화의 역사를 한자리에…농업박물관이 생긴다|전남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에 89년개관
「영산호 농업박물관」이 전남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에 세워진다. 전남도가 89년 초 개관목표로 지난달 29일 기공한 이 박물관은 농업발달의 역사 및 농경생활·농업근대화에 관한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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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4주자 부인들에게 들어본다-1|″안사람이 너무 나서는건 안좋아요"
대통령선거를 약40일 앞두고 선거전의 열기가 막바지를 향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른바 「대권」을 차지하려는데 정군들 경쟁도 치열하지만 동일 티킷으로 퍼스트레이디의 자리에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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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대중소설 체계…최근 종교·사회소설 붐
독서계에서는 그때마다 한 시대를 재단하는 책들이 베스트셀러군을 형성했다. 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국내작가들의 작품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예는 흔치 않았다. 『데미안』『생의 한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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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원상 5명 선정
학술원은 26일 김태길 전서울대교수등 87년도 (제32회)대한민국학술원수상자 5명을 선정,발표했다. ◇인문과학 부문= ▲김태길 (66·전서울대·『소설에 나타난 한국인의 가치관Ⅰ,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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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오늘의 책」 25종 선정 발표
양서운동모임인 오늘의 책 선정위원회는 「제16차 오늘의 책」25종을 다음과 같이 선정·발표했다(무순). ▲한국철학사 (한국철학회) ▲한국청동기문화연구 (윤무병) ▲조선조 궁중풍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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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물화전 지상감상|김중현작 무녀도
김중현(1901∼1953)은 서울 태생이었으나 집안 형편으로 중학교를 마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독학으로 그림의 길을 개척했던 화가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남다른 서민적 시각으로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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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갈등 연극 통해 풍자|극단 시민극장 『고시래』 크리스탈 문화센터서
6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산업화·근대화 속에 물질적 빈곤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으나 계층 분화에 의한 갈등, 가치관의 혼란, 정치적 격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