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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중의 아메리카 편지] 이중언어와 사회통합
김승중 고고학자·토론토대 교수 캐나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이중언어 정책이다. 1969년에 공식언어법이 통과되면서 영어와 불어가 헌법상 동등한 위치의 공용어로 채택됐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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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웅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 평화조약과 목숨을 바꾸다
아랍권의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이 미국의 중재로 줄줄이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맺고 수교하면서 중동권에 새로운 화해 분위기가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41년 전인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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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소피아 정복한 에르도안 야심…이슬람주의 시대 알렸다
고대 로마제국에서 313년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대형 교회를 지은 터전. 동로마제국(비잔틴제국·330~1453년)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537년에 현재 모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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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성당서 코란 읽었다, 에르도안 국뽕카드에 그리스 반발
1500년 전 비잔틴 건축을 대표하는 터키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성소피아)를 두고 터키와 그리스의 해묵은 갈등이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과거 그리스정교회의 총본산이었던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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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의 국제적 야망] 합법적 독재권 얻고 광폭 외교 횡보
4월 개헌 투표 승리 후 내부 장악하고 다각 외교 나서... 터키·에르도안의 국제적 위상 더욱 커질 듯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63) 터키 대통령과 부인 에민 여사가 지난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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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금요일] 힘 꺾인 ‘케말리즘’…터키, 이슬람주의 국가로 회귀하나
지난 15일 오후 10시29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터키 보스포루스 대교 위에 탱크가 등장했다. 보스포루스 해협 위를 저공비행하는 공군 전투기도 목격됐다. 1997년 이후 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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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럴 아츠의 심연을 찾아서] ‘美의 여신’ 기리는 신전의 중심 터키 아프로디시아스
1600여 년 동안 땅속에 잠들어 있던 미의 여신이 보여주는 어머니 이미지… 버려진 듯한 고대 유적지에서 느끼는 희열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감동을 초월해터키 아프로디시아스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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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언어 모자이크 국가 시리아
5년째 계속돼온 시리아 내전이 27일 0시(한국시간 오전7시)부터 휴전에 들어갔다. 엄밀히 말하면 휴전(ceasefire)이라기보다 ‘적대행위 일시 중지(cessation)’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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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평화유지군 첫 여성 사령관에 룬드 소장
제1차 중동전쟁(1948년) 때 창설된 유엔 평화유지군에 사상 첫 여성 사령관이 탄생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신임 키프로스 유엔 평화유지군 사령관에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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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해외 교민사회 존재는 한국에 큰 행운”
하리스 밀로나스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가 지난 8일 한국의 교민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올해는 1903년 한인들의 첫 해외 이주인 하와이 이민이 시작된 지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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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 운명 뒤바뀐 키프로스
지중해 분단국가 키프로스의 남과 북 운명이 뒤바뀌고 있다. 키프로스가 분단된 것은 터키군이 북부를 점령한 1974년이다. 6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는 했지만 기독교(정교회)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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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떼일라' 국민들, 현금인출기 몰려와…
키프로스 시민들이 18일 수도 니코시아에서 ‘키프로스에서 손 떼’라는 문구 등이 적힌 피켓을 내걸고 정부의 예금 징발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EU 정상들은 16일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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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팰팍이 한인타운 됐다"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가 한인 타운이 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16일 ‘한인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팰팍이 새롭게 만들어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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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친서민에 길을 물어라, 답은 미리 내놓고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미할리스 대장』이라는 소설엔 이런 대목이 나온다. 무대는 터키 점령하의 크레타. 그리스계 주민의 소요 사태를 강경 진압하느냐, 눈감아 주느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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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통일 되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남·북 키프로스 통일 정상회담을 주재했다. BBC 방송에 따르면 반 총장은 남키프로스의 드미트리스 크리스토피아스 대통령, 북키프로스의 알리 탈라트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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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분단해결 주민투표 실시
키프로스의 그리스와 터키계 지도자들은 지난 30년간 분단된 키프로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평화회담에 합의했다고 영국의 BBC가 1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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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는…] 그리스·터키계 민족분규
키프로스에는 그리스계 주민이 다수를 이뤘으나 1573년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점령하면서 터키계 주민이 들어와 살게 됐다. 키프로스의 지배권은 1873년 영국으로 넘어간다.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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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키프로스 통일 협상
유럽의 마지막 분단국가인 키프로스가 28년 만의 통합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그리스계인 글라프코스 클레리데스 남(南)키프로스 대통령과 터키계인 라우드 덴크타슈 북(北)키프로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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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많아 영향력 커질까 우려
오는 12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열릴 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지난 10월 EU 집행위원회가 결정한 10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EU 확대안(案)을 채택한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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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터키에 관계개선 제의
키를 방문 중인 요르고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외무장관은 터키의 지진사태 구호활동을 계기로 싹튼 양국의 해빙무드를 바탕으로 키프로스 분쟁해결 등 실질적인 관계개선에 착수할 것을 제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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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터키 갈등이유 뭔가]
그리스.터키간 갈등은 무엇보다 지중해의 키프로스섬 영유권 분쟁에서 비롯됐다. 인구 약 76만명인 키프로스는 이집트.로마.오스만투르크.영국에 이르기까지 지중해를 장악했던 세력의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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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그리스·터키系 평화협상 별 진전없어
그리스계의 글라프코스 클레리데스 키프로스대통령과 터키계의 라우프 덴크타슈 북키프로스터키공화국 (TRNC) 지도자는 12일 스위스 글리온에서 이틀째 평화협상을 벌였으나 별 진전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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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무정부사태 배경 - 대형금융비리에 분노 폭발
알바니아가 지금처럼 무정부상태의 혼란에 빠져들게 된 밑바닥에는 국민들의 경제적 불만에다 비민주적 정치상황,지역간 감정대립등 복합적 요인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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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유엔총회議題 內實 위주로
올 유엔총회는 전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정치.안보.경제문제는 물론 환경파괴.마약.여성인권문제등 그 어느 때보다도 광범한 현안을 다루게 된다.유엔은 올해 만큼은 현안 위주의 내실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