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 Global] “해낸다는 의지, 그게 한국 땅 표정이죠”
그의 사진을 본 유럽의 지식인들은 ‘신의 시선’이 느껴진다고 했다. 1999년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400만 부 가까이 판매된 사진집 『하늘에서 본 지구』의 사진들에는 영적 분위기
-
[6·25 전쟁 60년] 판문점의 공산주의자들 (127) 새로운 전장으로
여름의 더운 기운이 서서히 물러나고 아침과 저녁 무렵으로는 제법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던 때였다. 나는 회담장을 나선 뒤 다시는 그곳을 찾아가지 않았다. 전선
-
외국인이 반한 한국 토니 휠러 ‘론리 플래닛’ 회장의 판문점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 전 세계 배낭여행족에게 바이블로 통하는 여행 가이드북이다. 그 가이드북을 만든 사람이 토니 휠러(Tony Wheeler·64)다. 그는
-
뉴스 인 뉴스 대북밀사·특사 이야기
이후락, 장세동, 박철언, 서동권, 박지원, 임동원, 김만복. 이들의 공통점은? ①정보기관장 ②대통령의 측근. 출제자가 의도한 답은 ‘역대 정부에서 대북밀사 또는 특사로 평양을 방
-
16년 외길 속 양념갈비 대박…“스시·쌀국수와 겨룰 것”
캐나다 수퍼마켓에 가면 낯익은 한국식 발음의 육류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Bulkokee(불고기)’ ‘Maecomi(매코미)’ ‘Coksomi(콕소미)’ 등으로 이름 붙
-
16년 외길 속 양념갈비 대박…“스시·쌀국수와 겨룰 것”
관련기사 2003년 이후 광우병 15건, 하지만 먹거리 신뢰는 잃지 않아 캐나다 수퍼마켓에 가면 낯익은 한국식 발음의 육류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Bulkokee(불고기
-
[김진 시시각각] MB 정권 홍보는 식은 피자
이명박(MB) 정권이 홍보전에서 허덕이고 있다. 민주당이 ‘MB악법’을 치고 나오자 한나라당은 ‘MB약법(藥法)’이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이는 별로 현명하지 못한 아이디어다. 약법
-
기업이 도시를 만든다
경기도 파주시. 2002년까지만 해도 면적의 99%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판문점.임진각으로 더 잘 알려진 시골이었다. 이 도시는 2003년 초 LG필립스LCD(LPL)를
-
‘모기장’ 안에서 첨단산업 꽃피워라
■ “돈 좀 들어온다고 팍팍 쓰면 되겠나” ■ “현대는 말보다 행동이 앞선다고 믿고 싶다” ■ “경제재건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 “가격 개혁은 엄청난 주의를 하지 않으
-
"국가 지도자 사명은 국민 전체의 평균적 의견 구하는 것"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 별관에서 서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선교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성식 기자 "국가 지도자의 사명은 국민 전체의 평균적
-
[서울 라운지] 다음 주 이임하는 산드베리 스웨덴 대사
"예정보다 빨리 한국을 떠나게 돼 많이 서운합니다. 본국에서 승진시켜 줄 테니 들어오겠느냐는 전화를 받았을 때 제 머리는 '좋다'고 하는데도 마음은 '떠나기 싫다'는 쪽이었습니다
-
[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⑥남북관계] 52. 55년 만에 울린 희망의 찬가
▶ 2000년 6월13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김대중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트랩까지 영접 나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두 손을 잡고 환하게 웃으며 인사말을 나누고 있다 (맨 위).
-
'JSA' 리메이크 소식에 美영화사이트 "어떻게 찍으려고?"
"어떻게 만들지 이해가 안 간다." 이병헌 이영애 송강호 주연의 '공동경비구역 JSA'(감독 박찬욱)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에 미국 영화전문사이트들이 깜짝 놀랐다. 기본적으
-
['朴대통령의 입' 9년] 20. 이후락 평양 잠행
▶ 1972년 5월 평양으로 잠행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왼쪽)이 김일성 북한 주석을 만나고 있다. 1971년 박정희 대통령의 제의로 시작된 남북 적십자회담은 예비회담만 거듭될 뿐
-
[6·25 참전 美용사들 회고] "한끼 먹으며 사흘 전투"
"고아들이 기지 옆의 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먹거리를 찾는 걸 보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어요. 동료들과 의논한 끝에 아이들이 살 집을 만들어 주기로 했지요. 폭탄을 수송한 나무상자를
-
"진정한 의사소통이 전쟁의 고통 막아"
1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포포인츠 쉐라톤 호텔 2층 임페리얼홀. 베트남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명상공동체 플럼 빌리지를 이끄는 틱낫한(77) 스님이 연단에 올랐다. 이전 행사와
-
20번째 007, 해리 포터를 앞지르다!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의 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시리즈 탄생 40주년을 맡은 장수 히트 시리즈의 20번째 작품 '007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가
-
"한 편의 부조리극 같다":귄터 그라스, 판문점을 가다
판문점(板門店). "해괴망측한 잡물, 사람으로 치면 가슴패기에 난 부스럼 같은 것." 실향민 작가 이호철씨는 1961년 발표한 소설 '판문점'에서 그곳을 이렇게 정의했었다. "한
-
축구 신동 월드컵 붐 조성 나선다
'축구 신동' 유태풍(10.서울 상월초등6)군이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붐 조성과 국민 대화합을 위해 리프팅 전국 일주에 나선다. 내년 1월 14일부터 5월2일까지 유군이
-
축구 신동 월드컵 붐 조성 나선다
'축구 신동' 유태풍(10.서울 상월초등교6)군이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붐 조성과 국민 대화합을 위해 리프팅 전국 일주에 나선다. 내년 1월 14일부터 5월2일까지 유군
-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지난 10월에 파리와 브뤼셀 그리고 암스테르담을 다녀오느라 한 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시차가 큰 데에서 온 여행의 피로도 문제였지만, 사실은 여행 뒤의 심한 우울증 때문이었
-
[시론] 남북학술교류 서두르자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교류가 다양하게 급템포로 진행되다 주춤하는 듯하더니 다시 열리는 것 같다. 그러나 한 발짝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학술교류다. 처음 평양에서 발표된
-
[iWeekly]'JSA' 흥행기록 ‘쉬리’ 바짝 추격
공동 경비구역 ‘JSA’는 ‘기획력의 승리’라는 표현이 적절히 어울린다. 추석이라는 시기에 맞춰, 그리고 현재 한국 사회를 연이어 관통하고 있는 민족적 이벤트의 뒤를 이으며 개봉하
-
영화 JSA 바람타고 판문점관광 문의 쇄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마지막 장면. 역사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스러진 네 청년의 '형제애'는 우연히 찍힌 한 장의 사진으로만 남는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이 한 장은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