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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 김충현 시대별 유작 ‘동방 창설 삼선생 추모전’서 공개
김충현 선생이 21세에 쓴 한글시조. 33×123㎝. 1942. ‘일중체.’ 서예가 일중(一中) 김충현(1921~2006) 선생의 반듯한 글씨체를 이르는 말이다. 그는 한 획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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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미술 대가 작품 다 모였다
정선이 진경산수화풍을 확립하고 이를 관념산수에 응용한 70대 중반 이후 그림으로 추정되는 ‘여산초당’(68.7×125.5㎝·上)과 진경문화의 절정기에 인물화를 완결했다고 평가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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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산책] 충남 천안 아라리오갤러리 外
◇충남 천안 아라리오갤러리에서 5월 18일까지 이진용(47)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수집벽을 그대로 전시장 안에 펼쳐 놓았다. 전시장 입구에 버티고 있는 대표작 ‘내 서랍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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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딤채 '4인 4색'
지난 3일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비스트로 D. 딤채의 아트 워크 전시행사가 열렸다. 블랙과 레드로 모던하게 마감한 내부에는 김치냉장고에 와인 셀러를 접목한 딤채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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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C 버클리대학 도서관 내 한국관 컬렉션
조선 영조 36년(1760) 청계천 준설 공사를 마친 기념으로 그린 그림"아사미 문고의 이름을 다시 지어주세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UC 버클리대학 동아시아도서관 내 한국관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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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추억] 한문·한글 모두 능통 … 서예계 '큰 획'
일중 김충현 선생의 작품 '정읍사'(1960). 한자와 한글의 다양한 서체를 하나의 작품에 융합했다. 한국 서예계의 큰 별이 졌다. 일중(一中) 김충현 선생은 소전 손재형(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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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만큼 예쁜 글꼴 있나요"
해마다 한글날이 되면 정부는 '한글발전유공자'를 선정, 발표한다. 대부분 한글 연구에 힘쓴 학자나 한글 보급에 앞장 선 외국인에게 이 상이 돌아간다. 그런데 올해 의외의 인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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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남정기' 속편 찾았다
조선시대 숙종 때 서포 김만중(1637~1692)이 쓴 한글 고소설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의 속편(사진)이 발견됐다. 경북대 백두현(50.국어사) 교수는 13일 이 대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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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간] 성경과 코란 外
◆성경과 코란(요하임 그닐카 지음, 오희천 옮김, 중심, 256쪽, 1만5000원)=구약성서에 뿌리를 두고 있고, 아브라함을 신앙의 근원으로 생각하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불구대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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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자수가 이학 여사 별세
서예가.자수가이자 고(故) 진의종 전 국무총리의 부인인 이학 여사가 18일 오전 1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82세. 전남 함평 출신으로 서울 배화여고를 졸업한 고인은 각종 전시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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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秋史 한글 편지' 展
▶ 추사가 1828년 마흔 세 살 때 아내 연안 이씨에게 쓴 한글 편지(上). 추사의 제자였던 소치 허유(1809~92)가 그린 추사 김정희의 초상화. 우리나라 사람이 으뜸 서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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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풋내나는 글씨들의 산들거림
한글 서예가 박수자씨의 호는 밀내다. 은하수를 뜻하는 우리말 미리내를 줄여 쓴 고운 아호다. 24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리고 있는 '밀내 박수자 서예전'에 가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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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시각과 현대성' 外
◆시각과 현대성(주은우 지음, 한나래, 2만5천원)='본다'는 행위는 눈을 통해 들어오는 사물을 자연적으로 인지하는 과정이 아니다. 같은 대상을 두고도 문화에 따라, 역사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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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생성원리 담은 서예
모암(茅菴) 윤양희(55.계명대 미술학부 교수)씨는 한글 서예에 몰두해 온 서예가다. 그는 한문에 비해 쓰는 이도 적고 상대적으로 평가도 낮은 한글을 보듬고 실험과 수련에 힘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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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쪽지
이번 주 프런트 면에 올린 김탁환 교수의 소설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8월 그의 소설 『나, 황진이』를 소개한 지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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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42자 한글서체 자전 첫 출간
한 일 (一) 자 하나만 해도 쓸 수 있는 글자체는 21가지나 된다. 뭉뚝하게 시작해 뭉뚝하게 끝나는 것에서 비침이 위로 올라가 끝나는 것과 아래로 쳐진 것 등. 한문 서체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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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제30회 신사임당상 수상 서예가 신정희씨
"궁체 (宮體) 의 대가였던 신사임당의 뜻을 받들어 앞으로도 보급에 앞장서겠습니다. "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수여하는 '제30회 신사임당상' 수상자인 서예가 申貞姬 (69.한국여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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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운필 중후한 울림…원로 서예가 김충현 회고전
40년 전 얘기다. 1958년 창덕궁 앞 2층 작은 건물에는 매일 서예가.화가들이 모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서예 사숙 (私塾) 이었던 동방연서회가 57년 관수동에서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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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상품 연합상표 '청풍명월' 특허 출원
충북도는 청풍명월을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관광문화상품.공산품 등의 '연합 상표' 로 사용키 위해 최근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가 확정한 청풍명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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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전라미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원광대 여태명 교수
"그동안 서예가 화단에서 소외돼 왔으나 이번에 예술의 한 중요한 분야로 평가받은 것 같아 무엇보다도 감회가 깊습니다. " 향토미술발전에 기여한 공로한 제3회 전라미술대상 수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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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단 창립전…18일까지 연세대박물관
정인지 (鄭麟趾) 는 세종대왕의 어명을 받들어 훈민정음의 서문을 쓰면서 한글이 '형상을 모방해 글자는 옛날 전서와 비슷하다 (象形而字倣古篆) '고 했다. 전서 (篆書) 는 한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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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문예회관서 '경남·제주 서예전' 개막
'그윽한 묵향 (墨香)에 마음을 가다듬노라면…. ' 영남과 제주의 서예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25일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제주도문화진흥원이 기획하고 한국미협 제주도지회 서예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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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1字 1천만원
중국사람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언어중 한자(漢字)가 가장 아름답다고 자랑한다.자랑의 근거는 한자가 상형(象形)문자며 표의(表意)문자라는데 있다.한글이나 알파벳과는 달리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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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면서 살아남기
움베르토 에코의.전날의 섬'을 샀다.에코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그의 작업실 한켠에 수북이 쌓여 있는 필사본들을 상상한다.흘림체로 휘갈긴 옛문헌들을 정성껏 펼쳐 낮은 목소리로 읊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