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허문 국제무대 막이 오른다|특파원들이 보내온 「89년의 세계」
지금부터 12년후인 서기2000년에 가서는 어느 나라가 이 지구상에서 가장 막강한 나라가 될 것인가. 그것은 미국이나 소련도 아니고 일본·중국도 아닌 신생 「유럽합중국」일 것이란
-
수입상품 안사기 운동 여성단체"총출동"
최근 여성·사회단체들이수입개방에 맞서 수입상품의 피해로부터 국민을보호하자는데 초점을 맞추고 제도개선·불매운동·가두시위등 활발한 시민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부인회 총본부(회장박금순
-
선거후
프랑스 수상 「클레망소」는 20세기 초 그의 내각이 어려웠던 때를 이렇게 회상했다. 『자기를 「나폴레옹」으로 착각하고 있는 「카이요」와 또 자기를 예수로 믿고있는 「브리앙」과의 사
-
여중생만나자″집에 승용차 있나〃
○…북측일행 84명은 4일하오4시15분부터 1시간15분동안 지하철 3, 4호선을 타보고 명동역과 충무로역·중앙청구내를 둘러봤다. 이종율북적단장은 이영덕우리측 수석대표와 함께 서울지
-
"힘으로 못얻은 것 협상으로 더 어려워"|휴전협정 32년…첫 협상대표 백 선 엽씨
27일은 한국전쟁이 휴전된지 32이 되는 날. 한반도는 세계사상 유례가 없는 최장의 휴전상태를 오늘가지 계속하고 있다. 그동안 4백28차래의 회담을 거듭해 오고있으나 만나면 설전만
-
태서의학 백년
「양의」 병원이 이땅에 세워진지 올해로 꼭 1백년이 된다. 1885년4월10일 조선의 왕실병원인 광혜원이 서울 제동에서 개원됐다. 그 병원의 설립이 미국인 선교의「호러스·앨러」의
-
불행한 과거 다시 되풀이되어서는 안될 것
이번에 대한민국 대통령 각하가 국무다단 하심에도 불구하고 영부인과 함께 국빈으로서 우리나라를 내방하신데 대해 본인은 충심으로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대통령각하의 내방은 귀국원수의
-
국회 상임위 질문·답변 요지
▲손세일의원(민한)= 제적생의 복교조치는 치안대책적 차원인가, 교육적 차원인가. 이번 조치에 문교부는 얼마나 관여했나. 1천3백63명중 4백11명(3월5일현재)만이 재입학신청을
-
독자가 만든 신문|신문의 날에 생각한다
『무엇이 뉴스인가』-, 이런 제목의 책이 있었다. 미국 콜럼비아대학 사회과교수「허버트·J·갠스」의 저서『디사이딩 워츠 뉴스』 (Deciding What's News) . 신문학교과
-
옛 자취 따라 가볼 만한 곳|역사의 숨결 어린 사적지도 풍성-강화
강화는 역사의 고향이요, 또 문화의 고장이다. 아득한 옛날 단군 성조께서 나라를 창건하시고 민족의 번영을 위하여 춘추로 천제를 지내시고자 이곳 마니산에 참성단을 쌓으셨다. 이러한
-
예산절약
우리경제의 당면 과제는 안정기조를 흐트러뜨리지않는 범위안에서 경기회복책을 찾는데 있다. 바꾸어 말하면 안정화에의 노력이 무엇보다도 우선해야하며 안정의 바탕위에서 적정성장을 이룩해가
-
고난 두려워 말고 바른말하면 살자|교회는 인간사회를 위해 있는것|현실을 외면해선 안된다|성탄절의 참된기쁨 함께 축복하자
『주 야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고 나를 보내시며 이르셨다. 억눌린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여라. 찢긴 마음을 싸매주고, 포로들에게 해방을 알려라. 옥에 갇힌자들에게 자유를 선포
-
"때늦은감…" 「길어진밤」에 환영일색
「통금36년」의 제약이 내년부터 풀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다수 국민들은 환영할만한 결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귀가전쟁을 치러왔던 직장인에서부터 통금으로 경제활동을 제약받아왔던 경제
-
빚을 갚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자
『88년 세계 올림픽 유치』라는 빅뉴스는 무척 우리 국민들을 흥분케 만들고 있다. 일본과의 경쟁에서 이겼다는데서 더욱 기쁘고, 이제는 우리나라도 올림픽을 개최할 만큼 성장했다고 하
-
「비즈니스·위크」주필에 들어본 미국 무역정책의 방향|한국산TV 대미수차「쿼터」늘어날 가능성
「루이·영」씨는 69년이후 지금까지「비즈니스·위크」지의 주봉직을 맡고 있으며 미국에서는TV와「라디오」를통해 저명한 경제평론가로서도이름이 높다. 세계각국에서 1백30명기자들의 심층취
-
(88)암을 겁내지 말고 정기 검진 받도록(3)
우리나라도 암의 발생 빈도나 종류는 다른 나라와 다를 바가 없다. 연세대 의대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l년에 인구 10만명당 l백58명이 암으로 사망해 미국이나 일본보다 오히려
-
겪을 것 다 겪은 신문, 이제는…|전직 언론인이 한발짝 떨어져서 본 신문-이성구
신문을 펼친다. 지면 가득히 들어찬 기사. 신문 8「페이지」가 좁다고 여백도, 긁힌 데도 없이 꽉 찼었다. 「10·26」전, 그러니까 70년대의 신문들이라고 해두자. 그 세월의 신
-
선현의 우국시 낭독까지
5일 대정부 질문 첫 타자로 나선 김재광 의원(신민)은 의제인 외교·안보의 범위를 넘어 정치·경제·사회 전반을 건드렸고 『기나긴 천고의 역사를 돌아보니 글 배운 한인간으로서 구실을
-
이리 사고 때의 「질서」 회고
통일 주체 국민회의 운영위원들은 같은 운영위원이면서 이리 역 폭발 사고 때 재난을 입은 이리 남성학원의 이춘기 이사장과 한국화약 김종희 회장을 위로. 지난 14일 박정희 대통령이
-
돈 거둬 야유회
민폐를 끼치려는 말단공무원의 타성은 서릿발치는 서정쇄신작업의 소용돌이에도 아랑곳없다는 듯 민폐근성은 여전하다. 8일의 일요일, 서울시관하 도봉구도봉동사무소의 야유회행사에서 있었던
-
"육 여사는 몸을 바쳐 반공 일깨웠다"
박정희 대통령은 21일 저녁 고 육영수 여사 국민장 장례고문들을 청와대로 초청, 「칵테일」에 이어 만찬을 함께 나누면서 국민장을 치르는 동안 국민 각계각층에서 정중한 조의를 표해준
-
"네가 어디 있느냐"
『「여호와」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가 어떻게 범죄를 저지르고 타락했는가 하는 사실은 많은 신비에 싸인 이야
-
유덕 새삼 흠모
육 여사의 운명에 대한 여야의 추도 성명은 다음과 같다. ▲이해원 공화당 대변인=통곡을 억제할 길이 없다. 대통령을 훌륭히 내조하는데 평생을 보내시고 국민과 함께 고락을 나누다가
-
페론 시대의 종막
「아르헨티나」의 「페론」 신화는 드디어 막을 내리는 것 같다. 80세를 눈앞에 보는 노령에 종신 대통령이 되었던 「페론」은 취임 10개월도 못돼 심장병으로 타계했다. 그는 이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