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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교수 좌담-청와대 정치부문 역할 대폭 축소를
▶박세일 교수=그동안 정치권은 권력투쟁과 선거를 통해 권력을 잡는 데만 온 신경을 모아왔습니다. 성공한 정권이 되기 위한 준비는 거의 없었습니다. 국민도 후보의 과거 경력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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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者체제·FTA 병행추진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년 초까지 발효되기 위해 남은 절차는 대통령 재가와 국회 비준이다. 그러나 지리한 3년간의 협상과정에서 엿볼 수 있듯이 앞으로도 농업단체 등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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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 현명한 선택이 과도한 경품경쟁 막아
"신문을 많이 구독하는 국민들이 많을수록 그 나라는 잘 사는 국가다." 세계신문협회(WAN)가 최근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인구 1천명당 신문구독 인구는 노르웨이가 7백20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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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좌담:새 대통령 쌀 개방 등 분명한 원칙 제시해야
▶사회=중요성에 비해 뉴라운드 협상에 대한 관심이 별로다. "UR때 그렇게 난리치고 또 무슨 협상을 하느냐"고 생각하는 것 같다. ▶崔낙균 실장=국제무역협상은 무역환경 변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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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통령 뽑을 건가
"그 부모에 그 자식"이란 말처럼 "그 국민에 그 지도자"란 말이 있다. 현명한 국민만이 현명한 지도자를 창출해 낼 수 있다는 뜻이 담긴 말이다. 버트런드 러셀은 일찍이 "민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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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選이 미인대회인가
중앙일보가 주최한 아시아-유럽 프레스 포럼이 엊그제 끝났다.9·11 테러사태 1년을 맞는 시점에서 아시아·유럽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테러사태 이후의 국제질서, 미국의 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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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운드란
현재의 세계무역 규범은 우루과이 라운드(UR) 때 세계 각국이 합의한 것이다. 그 'UR 체제' 이후의 새로운 세계무역 규범을 논의하자고 시작한 다자간(多者間)협상이 뉴 라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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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가 죽어가고 있는데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는 커다란 실수를 하고 말았다. 한글을 세계에 알리는 데 실패한 것이다. 두번 다시 오지 않을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붉은 악마'나 '4강 신화'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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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개방 공론화 급하다
국가의 주요 이슈에 대해 공개적으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는 것은 어느 모로나 좋은 일이다. 그러나 농업부문은 아쉽게도 이런 '공론화의 장(場)'이 미흡했다. 이런 점에서 최근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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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가 음모라고? 거역못할 물결일뿐
제목이 말해주듯 정치철학 분야의 이 저술은 '머리 지끈거리는 책'에 속한다. 보통의 독자들이라면 모두 아홉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두 번씩은 읽어야 저자의 사려깊은 성찰이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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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시장 보호막 사라진다
서비스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시장개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국들의 서비스 시장개방 요구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뉴라운드(도하개발 어젠다) 후속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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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최빈개도국 의약품 특허유예 2016년까지 연장
세계무역기구(WTO)는 28일 최빈개도국들에 대한 의약품의 특허권 보호 유예기간을 2016년 1월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WTO는 이날 무역관련 지적재산권(TRIPS)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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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국 12개 서비스 분야에 정부, 시장개방 요구키로
정부는 뉴라운드(도하개발어젠다) 후속협상의 일환으로 전세계 36개국에 의료·교육·금융·유통·건설 등 12개 서비스 분야에서 우리 기업에 대해 시장을 개방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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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3인 월드컵 진단] "한국인 부정적 두뇌 회로 낙관적으로 확``
월드컵 열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수백만명이 뛰쳐나와 거리를 붉은 물결로 뒤덮는 응원 모습은 활활 타오르는 거대한 용광로를 연상케 한다. 국민적 사기가 이처럼 충천한 적이 있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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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부정적 두뇌 회로 긍정·낙관적으로 확 바꿨다"
월드컵 열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수백만명이 뛰쳐나와 거리를 붉은 물결로 뒤덮는 응원 모습은 활활 타오르는 거대한 용광로를 연상케 한다. 국민적 사기가 이처럼 충천한 적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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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산업 도약 위해 정책 패러다임 바꿀 때
토머스 쿤은 20세기 최고의 1백대 책 중 한권으로 선정된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과학 역사는 단선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에서 다른 단계로 비약한다"고 주장, 선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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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총리제로 내각 맡기겠다"
한나라당 이회창(會昌)대통령후보가 27일 국가 혁신 구상을 내놓았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 후보 수락연설에서다. 그의 구상은 '깨끗한 정부론'으로 압축된다. 그는 연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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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스타 기자' 기르자
혁명가인 체 게바라와 함께 남미 혁명전선에 참여했던 프랑스 지식인 레지 드브레는 미디어가 권력의 4부를 넘어 성직(聖職)화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는 매스 미디어가 속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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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할만한 財界의 국가과제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올해 눈에 띄는 현상 중 하나는 예년에 비해 나라의 장래와 갈길을 모색하는 국가과제(내셔널 어젠다)가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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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전도사' 해러웨이와 이불
인간 몸과 기계를 결합시킨 최초의 사이보그 수술 성공을 알리는 런던발 dpa통신(본지 3월 23일자 2면)보도 이후 보름, 이상하게도 후속 논의를 들어본 바 없다. '터미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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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산 1% 北지원에 쓰자 : 준비된 통일비용 공감대 확산
북한돕기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의 틀을 새로이 정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내용도 그렇지만 테마 자체가 주는 충격 효과가 무엇보다 컸다는 반응이다. 특히 그동안 수백억원 규모에 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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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개방 공론화할때"
박용성(朴容晟·사진)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8일 "우리나라의 대외 자유무역협정(FTA)논의에서 걸림돌이 돼 온 농산물 개방 문제를 이제 공개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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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은 Good… 규제는 Bad
'매력있는 나라 만들기'. 올해는 정부가 월드컵 경기 공동개최를 계기로 외국기업들에 장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활동거점을 우리나라에 두도록 유도한다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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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국가 과제 노인에게 일자리를 (上)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보고서에서 "노인 인구의 증가가 저축률 감소·투자 위축 등으로 이어져 경제성장을 크게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원은 "노령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