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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전심으로 전하는 法은 무엇인가
조계사는 우리나라 사찰의 얼굴이자 한국 불교 전체를 아우르는 총본산(本山)이다. 근대 한국 불교의 고승인 만공 스님이 주창하신 세계일화(世界一化)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옛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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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긴 세월도 한 생각 안에 있네”
절에 있는 문(門)의 의미는 세속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속가(俗家)에 있던 사람이 출가의 길을 걸을 때 가장 먼저 통과해야 하는 게 절 문이다. 말하자면 속계(俗界)와 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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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 박건호의 겨울 산사 풍경
1.푸른 숲, 푸른 바다 : 전북 부안 내소사 내소사에는 단청이 없다. 여름과 가을에는 변산의 빨주노초 나뭇잎이, 겨울에는 하얀 새벽 안개와 설경이 목재 본연의 연갈색과 국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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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홀릭 기자의 지리산 기행 ⑦ 지리산길 문화지도 그리기
지금까지 지리산의 여러 마을들을 엄선하여 소개했다. 깊은 산 속 계곡이 흐르는 마을에서부터 해가 가장 먼저 드는 다랭이논 마을까지, 풍요롭고 독특한 산세의 매력이 그대로 묻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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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홀릭 기자의 지리산 기행 ⑥ 지리산자연휴양림
지리산의 농촌과 산촌 속으로 직접 파고드는 여행은 별미중의 별미다. 하지만 체력과 시간 등 여건이 따라주지 않는 다면 요원한 얘기다. 그러나 실망하지 마시라. 지리산에는 몸이 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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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27개 종단 “종교차별 금지법 만들라”
“우러러 고합니다…서울광장의 청정한 도량에서 우리 모두가 지극한 정성으로 종교차별 금지법 제정을 바라옵니다…국론을 분열하는 선교 정치가 소멸되게 하시고 정치·종교 분리의 헌법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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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상이 더 인자해요”
6일 오후 방한한 일본인 불교 신도들이 경주 불국사 관음전에서 반야심경을 독송하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공정식] 6일 오후 5시 경주 불국사 관음전 앞. 538년 일본에 불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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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 → 대원사 종주 200회 “야~호~”
200번째 지리산 종주를 나선 산악인 이광전씨가 7일 오후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다. [‘지리산 길따라’ 제공]8일 오후,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원사 주차장 식당. 인터넷 등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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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레터] ‘난세가 낳은 숨은 영웅’ 문화재 지킴이
“팔만대장경이 어떤 문화재인데 인민군 몇 명 잡자고 해인사를 폭격하겠는가.”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84)이 한국전쟁 당시 목숨을 걸고 해인사를 지켰던 이유입니다. 1951년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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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나눔공동체] 씻어주고 … 말을 걸고 … 손 내밀고 … 나눔은 봄볕이다
코레일 광주지사 ‘가족봉사단’은 26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과 함께 광주시 광산구 빙월당 에서 ‘내 고장 문화재 가꾸기’ 행사를 벌였다. [광주=프리랜서 장정필]부산·울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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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물 똑~똑~ 봄 오는 소리 졸~졸~
운조루 안뜰의 목련. 물이 제대로 올랐다(사진(左)).채취관 끝에 방울 맺힌 고로쇠 수액. 오후 2~3시쯤 가장 많이 나온다.꽃은 봄의 전령이다. 사람들은 기상청 수퍼컴퓨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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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구석구석] 보고 또 봐도 나는 네가 그리워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건만 하늘은 하루에도 수 백번 색을 바꾼다. 서로 마주 봐야 할 운명인 산과 하늘, 땅거미 내릴 즈음 이 둘은 오렌지 빛으로 어울린다.“산은 지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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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 유세전' 소리 없이 뜨거운 전쟁
"아유, 안녕하세요. 고생 많으시죠." "이렇게 만나서…. 잘 계시죠." 27일 오후 7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3회 근육병 환우를 위한 자선의 밤' 행사. 이명박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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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체성 살려야 일류 국가"
12일 미국 뉴욕시 맨해튼 남단의 배터리 파크.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레이먼드 켈리 뉴욕 경찰국장이 '순직 경찰 추모비' 앞에 섰다. 지난해 1월과 9월 범인을 체포하려다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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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서 영감의 소리 들어볼까
남도땅은 가을을 맞아 오곡백과가 가득한 들녁만큼이나 축제도 풍성하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귀와 눈, 입을 즐겁게 하는 굿판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익산보석축제=익산시 귀금속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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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지리산… 그 매력, 그땐 진정 몰랐었네
힘내라, 열심히 살라고 격려하는 소리만 넘치는 서울.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힘이 솟지 않는다. 일상에 진절머리가 난 도시인에게 필요한 것은 ‘힘내지 않아도 괜찮은 곳’으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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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代에 만나는 지리산 '힘내지 않아도 괜찮은 곳'
힘내라, 열심히 살라고 격려하는 소리만 넘치는 서울.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힘이 솟지 않는다. 일상에 진절머리가 난 도시인에게 필요한 것은 '힘내지 않아도 괜찮은 곳'으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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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 …대화해요!
부부에게 한번쯤은 꼭 건너가야 할 강이 있단다. 바로 '권태기'라는 이름의 강이다. 세상의 많은 부부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이 '강'을 맞닥뜨린다. 합심해서 노를 저어 목적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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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 …대화해요!
부부에게 한번쯤은 꼭 건너가야 할 강이 있단다. 바로 '권태기'라는 이름의 강이다. 세상의 많은 부부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이 '강'을 맞닥뜨린다. 합심해서 노를 저어 목적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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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총선보다 중요하다 D-2 … 후보탐구 13. 전남지사
◆ 열린우리당 서범석 후보는=당초 존경했던 슈바이처 박사를 따라 의사가 되려고 했다. 목사를 꿈꾸기도 했다. 그러나 의대와 법대를 연거푸 떨어진 후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지원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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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사성암에 올랐어라
나, 섬진강. 남해로 통하는 내 몸을 거슬러 봄이 올라온다고 사람들은 말하지. 그래서 산수유니 매화니 하는 친구들이 내게서 목을 축이고 한바탕 꽃잔치를 벌일 때면 세상의 관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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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가슴곰 4마리 생태학습장서 일반에 공개
지리산에 풀어 놓은 반달 가슴곰 16마리 중 야생에 적응하지 못한 4마리가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 남부사무소는 다음달 1일부터 전남 구례군 황전리 화엄사(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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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수비 횡령 혐의 화엄사 전 주지 검거나서
광주지검 순청지청은 10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지원받은 문화재 보수비를 빼돌린 혐의(횡령 등)로 전남 구례군 화엄사 전 주지 김모(55)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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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꽃물 드는 섬진강
지금, 겨울을 흘려보낸 섬진강은 꽃을 실어 나르느라 소란하다. 잠에서 갓 깨어난 생명들이 두런거리는 강변은 뽀얀 봄기운에 싸여 풋내가 가득하다. 눈 녹은 물은 골짜기에 남은 겨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