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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수류탄에서 원자로까지(44)
44. 다시 불밝힌 연구소 연구소가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연구원들이 연구소에 애정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내가 대덕(大德)공학센터장에 부임할 당시 대다수 연구원들은 이미 연구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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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죽은 신' 다시 살아날까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담 스미스는 그의 명저 '국부론(國富論)' 에서 그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이란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했다.그는 시민사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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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매일 1만원씩 저축 1억 모아 장학금
“사업상 빚을 끌어다 쓸 정도로 쪼들릴 때도 매일 1만원씩을 꼭 저축해 왔어요.” 조경수 사업을 하는 서정현(徐廷賢·50·전남 순천시 향동) 씨.그는 지난 20년간 이런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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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 (49)
49. 한일회담 막전막후 헐벗은 나라에서 쿠데타로 집권한 대통령은 무엇을 생각할까.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골몰하게 마련일 것이다. 그래야 쿠데타의 명분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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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친일파가 필요하다
80년대 서울 특파원을 지낸 한 일본기자는 귀국 후 한국의 이완용 (李完用) 을 연구할 계획을 세웠다. 하필이면 왜 이완용이냐고 했더니 대답이 걸작이었다. "서울 특파원때 이완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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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365. 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김사장은 하룻밤 묵어가기를 바라는 눈치였지만, 주문진으로 돌아가는 발길을 재촉하고 말았다. 그렇고 보면 주문진에 정착한 이후 심기가 울적할 때마다 발길은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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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남북교류 꾸준히 추진· 침략땐 초전분쇄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1일 "우리 군은 강력한 군대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제2의 창군 정신으로 과감한 장기개혁을 달성해야 한다" 며 군 개혁을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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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한 노숙자 '못살겠다'…범행뒤 자수
"추운 날씨에 구걸도 안돼 살길이 막막했습니다. 차라리 교도소로 다시 들어가 끼니라도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7개월 된 한 30대 노숙자가 다시 교도소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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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여고 골프부, 박세리 분전에 힘입어 구슬땀 연습
"금성여고 화이팅 - ." 박세리 선수의 낭보가 전해진 지난 7일 공주 금성여고 골프부 학생들은 선배언니의 분전에 더욱 힘을 얻은듯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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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요지
- 방미 (訪美) 후 금융기관과 기업의 신속하고 차질없는 전면개혁을 말씀하셨는데 무엇을 의미합니까. 재벌해체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전면 개혁이란 경제계와 정부가 합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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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KBS2 '도전 지구탐험대'
지난 일요일 오전9시45분에 방영된 KBS - 2TV '도전 지구탐험대' .가수 진미령이 캄보디아 지뢰밭에서 지뢰를 수색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었다. 칼의 각도가 조금만 잘못 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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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95
가슴이 북받치는 듯 탁탁 막히는 호흡으로 서러움을 가다듬고 있던 태호의 입에서 쏟아진 첫마디는 충격적이었다. "저는 앵벌이 식구들의 조직원이었어요. " 태호는 어머니의 얼굴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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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를 열며]신 십만양병론
율곡선생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0년전이었던 1583년에 십만양병안을 주창했었다. '율곡전서' 에 나타난 '연보' 에는 이를 선조16년 그가 병조판서로 재직중이었던 때라 하여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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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3당후보 유세현장…IMF해법 앞세워 표밭갈이
…이회창 (李會昌) 한나라당후보는 4일 김해.밀양.마산.진주등 경남의 주요 거점도시에서 잇따라 거리유세를 펼쳤다. 李후보는 김해.마산역앞 유세등에서 "경제우등생이라고 우쭐하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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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무림]제3부 9.유유상종
"이제 그만 뒤적이고 눈을 좀 붙이세요. " 아내의 성화에도 아랑곳않고 대중검자는 여전히 무림신문들을 뒤적였다. "먼저 자요. 내 요것만 마저 읽고 잘테니. " 벌써 새벽 1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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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구걸않는 동료때린 걸인 구속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3일 열심히 구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료 걸인을 구타한 혐의 (폭력) 로 이천식 (李千植.37.주거부정) 씨를 구속. 李씨는 11일 오후5시30분쯤 서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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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대표,김윤환 고문과 손잡는다…이달내 전열정비
신한국당 이회창대표가 회생 (回生) 의 길을 찾아 나섰다.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새출발을 각오하는 모습이다. 3일 아침 그의 얼굴에는 비장함이 묻어 나왔다. 고심속에 밤잠을 설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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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로 잘못 태어난 아담의 파란만장 인생 - '아브라함의 집' 이동숙 회장
양복차림의 도미니카는 올해 41세.여자로 태어난 남자다.자신의 표현대로라면'머리는 아담,몸은 이브'.호적이름은 이동숙이지만 철 들고나선'동혁'으로 통했다.영등포여중 시절 치마입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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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조기축구회 사이 한정된 학교운동장 차지 경쟁치열
『운동장을 확보하라.』 2002년 월드컵 개최로 동네마다 축구붐이 일면서 부산지역 조기축구회 사이에 한정된 학교 운동장을서로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부산진구초읍동 수원지 조기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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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總聯,당신들은 잘못하고 있다
87년6월 어느날 신세계백화점앞 광장에서 전경 1개소대가 학생 시위대에 포위돼있고 마침내는 무장해제됐지만 학생들은 아무도전경들을 두들겨패지 않았다. 학생들은 다만 전경들의 장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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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한맺힌 땅서울의 낙산
단종이 왕위에 오른 것은 열두살 때였다.열네살에 정순왕후 송씨와 혼인을 하지만 이듬해 왕위에서 쫓겨나 결국 영월에서 죽임을당한다.단종이 영월로 유배될 때 두분은 낙산에 있는 청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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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2.方外.괴짜 문인들
오상순(吳相淳.1893~1963)은 시대와의 불화가 빚어낸 대자유인이었다.목재상 아들로 태어나 일본 도시샤(同志社)대학을나와 전도사 활동을 하던 그는 1920년 김억.남궁벽.황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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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에 구두.술까지 준비없는 산행 위험
싱그러운 봄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다.하지만 외형적인 등산 인구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의 등산문화는 걸음마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평소 산을 좋아해 자주 산에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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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이르 고마 르완다 난민촌 르포
「빈곤」-유사이래 인류 최대의 공적(公敵)인 빈곤으로 이 순간에도 5초마다 2명이 숨지고 있다.하루 3만4,000여명,1년이면 1,200여만명이 죽어간다는 계산이다.빈곤의 요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