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교수도 윤동주 기리는데...부끄러웠다" 31세 감독의 다짐
"비극적인 생애도 마음을 끌지만 전쟁중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했다는 게 더 큰 것 같아요.” 머리가 희끗희끗한 일본인 여성이 조심스레 입을 열어 이렇게 말한다. 자신을 ‘시
-
예술과 기술 통합, 모던한 ‘바우하우스 양식’ 만들다
━ 바우하우스 이야기 〈50·끝〉 1 오스카 슐레머의 ‘바우하우스 계단’(1932). 2 모홀리나기의 사진. 1928년경 베를린 방송탑에서 내려다본 풍경. ‘눈에 보이는
-
미술 덕후들이 먼저 찜했다, 설치작가 시오타 치하루 전시
시오타 치하루, 'Between Us' 전시장 전경. [가나아트] "(전시) 오픈했다는 소식에 바로 달려 갔다 왔어요" "기다렸다. 오픈하자마자 총총총" "보다가 눈물 날
-
일본인이 세운 윤동주 시비…문학은 그렇게 국가를 넘었다
━ [더,오래] 홍미옥의 폰으로 그린 세상(46)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
‘오감도’는 조감도와 무슨 관계일까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27〉 할리우드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펜타곤 모습. 날아가는 새의 시각으로 내려다 보는 ‘버드 아이 뷰 숏’이다. 비싼 비행기를 빌려야 촬
-
日구의원 "조선통신사는 흉악범죄자 집단" 망언 논란
[사사키 지나쓰 도쿄도 스기나미구 의원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일본 도쿄의 한 구의원이 조선시대 우호 사절단인 조선통신사를 '흉악범죄자 집단'이라고 지칭하는 역사 왜곡 망언을 해
-
조선 백자 표면처럼, 시간의 상처 견뎌낸 것이 가치 있다
구본창 작가가 자신의 분당 스튜디오에서 지금 작업 중인 ‘금’ 연작을 보여주고 있다. 뒤에 걸린 것은 ‘청화백자’ 연작과 ‘금’ 연작. [사진 박상문] 조선 백자 달항아리, 군복
-
잡스, 바우하우스 훔쳐 소니 넘었다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바우하우스 대학 입학 후 우연히 손에 넣게 된 소니 워크맨의 그 깜찍함은 내게 충격이었다. 레너드 코언이 노래하는 거친 저음의 ‘소 롱
-
[사랑방] 부산문화재단 등 한일포럼상 받아
부산문화재단 등 한일포럼상 받아 지난해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이끌어낸 한국 부산문화재단과 일본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가 21일 도쿄에서 한일포럼상을
-
맨발의 김매자 “춤은 아름다움 아닌 삶 보여줘야”
현존하는 민간무용단중 최고(最古) 역사의 창무회가 올해 40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한 ‘창무 큰춤판’(10월4일∼12월28일)이 홍익대 부근 포스트극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창무회
-
[김정운 ‘창조의 본고장’ 바우하우스를 가다②] 두 번째 이야기: 소니-애플-바우하우스의 아주 희한한 연결고리
소니와 애플의 혁신적 디자인의 뿌리는 바우하우스… 모방과 편집, 재창조를 거치며 고유한 개성 만들어 베를린 운터덴린덴 거리에서 바라본 브란덴부르크 성문.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불
-
[TONG] 서울대 보다 어렵다는 일본 명문대 합격 비결
서울 광문고 출신 도쿄대·조치대·교토조형예술대 합격자 인터뷰일본 명문대에 합격한 광문고 학생들. 도쿄대에 합격한 정범준(왼쪽), 교토조형예술대에 합격한 윤태용(가운데), 조치대에
-
강직한 문인석, 미소 띤 동자석…옛 석공의 숨결 느끼다
우리옛돌박물관의 ‘환수유물관’은 2001년 일본으로부터 환수한 석조유물 ‘문인석’ 47점을 선보인다.어둑한 방 한가득 돌사람들이 모여섰다. 꾹 다문 입가에 미소가 서리고, 서글서글
-
도자기는 음식 담는 그릇이다
저자: 이윤신 출판사: 문학동네 가격: 1만6000원 한식 세계화 열풍이 거세게 분 적이 있었다. 여기저기서 한국을 대표할만한 음식을 찾아나섰다. 길거리 음식에 답이 있다며 플라
-
미야지마 타츠오 교수, 7일 건국대 특강 열어
미야지마 타츠오 작품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인 미야지마 타츠오 교수의 특강이 7일 오전 10시 건국대에서 열린다. '미디어아트와 감각의 세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문화체
-
스스로 화려하면 안 된다
그릇은 그릇이다. 음식을 돋보이게 하는 게 그릇이 있는 이유다. 겸손하다고? 그 반대다. 박물관의 청자나 백자도 당대에는 생활 그릇이었다. 이윤신의 ‘이도’가 지향하는 가치는 실용
-
한·일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등재 추진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한·일 양국이 공동추진한다. 한·일 양국 기관·단체로 구성된 ‘조선통신사포럼 실행위원회’는 24일 일본 히로시마 현립 역사박물관 강당에서
-
한양에서 에도까지 수백년 이어진 길 … 유네스코 유산 추진
조선통신사 일행을 환영하는 에도 시민. 1748년 그림. 일본 고베시립박물관 소장. [중앙포토]‘발트의 길(Baltic Way)’은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라트비아 수도 리가를
-
48년 살았고 6개월 남았다 … 그 남자의 마지막은?
20일 열린 ‘해피엔딩’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연 배우들. 왼쪽부터 심혜진·최민수·이승연. 방송사 사회부 기자 최민수는 심혜진과 부부 사이로, 이승연은 최민수의 첫사랑으로 나온다.
-
일본 미대 유학의 꿈, 도호쿠예술공과대학에서 시작하세요
일본유학의 꿈을 이루고, 전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일본의 4년제 예술대학인 도호쿠예술공과대학이 2012년 한국 입시를 실시하는 것. 일본유학시험(EJU)뿐만
-
일본유학, 미대 진학 위해서는? 발빠른 정보 '필수'
세계가 인정하는 일본의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만화를 배워보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른다면? 이런 답답한 심정을 해결해줄 속 시원한 자리가 마련된다. 8월 27일 열리는 ‘
-
일본미술대 유학 정보 설명회 열린다 - 교토조형예술대학 그룹교 입시설명회 개최
오는 2011년 5월 14일(토)에 일본 미대 진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을 위한 제 6회 교토조형예술대학 그룹교(교토조형예술대학・대학원, 교토예술디자인전문학교, 교토문화일본어학교),
-
기전대, 윤동주 시낭송회 중국대회 성황리 개최
지난 18일 전주기전대학과 연변대학교 공동 주최로 중국 연변대학에서 윤동주 시 낭송회 중국대회가 윤동주 시인의 모교인 용정고중학교 외 6개고교, 44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
-
“한·중·일 가위바위보 문화 힘 대결 아닌 공생·순환”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이 10일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한·중·일과 가위바위보 문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문화의 ‘소프트 파워’를 강조했다. [도쿄 한국문화원 제공] “그간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