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학의 꿈으로 졸음도 잊는다|서울종로 직업청소년 야간학교
봄이라 지만 아직 냉기가 가시지 않은 초저녁. 귀가 길의 학생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때 비로소 활기를 띠는 근로청소년들의 배움터 종로 직업청소년학교(서울 운미동60). 교복
-
화장품 외판 하다 연대에 합격한 남학생|여학생 상대로 「캠퍼스」서 항상 개업
여대생 상대의 남학생 화장품 외판원이 등장했다. 연세대 사회사업학과 1년 이필석 군 (24). 이군에겐 학교 여학생들이 학우이자 고객이다. 이군의 책가방 속엔 교과서 외에도 화장수
-
"만학만세" 47세에 대학합격|"무학자"의 설움 달래려 각고10년
『꿈에도 그리던 사각모를 이제야 써보게 되나 보군요. 비록 늦긴 했어도 젊은 사람 못지 않게 열심히 하렵니다』-. 두 아들의 아버지로 대학합격의 영광을 안은 47세의 만학도는 흥안
-
"대학「배지」그리며 고달픔을 이긴다"|서울 영신여객「버스」안내양 18명
『「버스」안에서 책 읽는 학생이 제일 부러웠어요. 그때마다 「버스」창문에 매달려 문짝을 두드리는 자신의 처지가 서글퍼졌습니다. 그러나 이젠 외롭지 않아요. 우리도 대학생이 될 수
-
서서평여사 탄생 백주추모
개화기인 1912년 미국 남장로회가 파견한 간호원 선교사로 한국에와 병들고 가난하고 무지했던 한국인의 벗으로 희생과 봉사의 생을 살다 34년 작고한 서서평여사(본명 엘리자벳· 셰핑
-
과거 씻고 향학의 꿈에 부풀어
한때의 과오를 뉘우치는 흥안 소년들이 재생의 집념으로 고졸학력검정시험의 벽을 뚫어 대학진학의 꿈에 부풀어있다. 청주소년원 (청주시미평동258·원장 조주연·52)원생 7명이 지난1일
-
대구문성국교 동식물실습장|「꼬마자연계」인기
말간 물속에 송사리·피라미, 그리고 꼬마 올챙이가 무리를 하늘거리며 흐느적거리는 수초와 연꽃사이를 헤쳐나간다. 물방개·붕어·소금쟁이도 있다. 우렁이·다슬기는 모랫바닥을 비집는다.
-
20대 재소자가 중학검정시서 수석
『남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지 모르나 나에게는 뜻 있는 성공입니다. 첫 걸음마가 시작된 셈이지요.』 서울시교위주최 중학입학자격검정고시에서 수석으로 합격한 재소자 조봉래 씨(22·
-
기능 「올림픽」
제24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가 오늘부터 9윌15일까지 부산기계공고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일본·서독·「프랑스」 등 16개국에서 총2백98명의 기능공들이 참가, 각각 자
-
급증하는 수요…부진한 양성|유 자격 기능공|「국제 기능 올림픽」을 계기로 본 실태
제24회 국제 기능 「올림픽」 대회가 8월30일부터 9월15일까지 부산 기계 공고에서 열린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6개국에서 2백98명의 기능공들이 참가,
-
인문고 검정 교과서·교사 지도서|1차 합격본 94책 발표
문교부는 27일 새 교과서 제도에 따라 내년부터 개편되는 인문계 고교용 2종(검정)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로 22개 과목 94책(책)을 뽑았다. 이 합격본은 지난 3월말까지 접수
-
인문계 고교 2종 교과서 검정
79학년도 교과서 개편에 따라 지난달31일 마감한 고등학교 인문계 2종 교과서 검정 신청 접수 결과 24개 과목(합격 예정 책수 1백2종)에 모두 3백32건이 신청되어 평균 3.3
-
분단30년…북한의 사회상
국토통일원은 18일 이용희 장관과 관계학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북이질화문제「심포지엄」을 가졌다. 통일원은 「남북이질화현황」이라는 보고서에서 『분단30년이 경과하면서 정치·
-
대입예시의 본고사 대치
오는 79학년도부터 대학입시의 본시험을 없애고 예비고사성적만으로 대학신입생을 선발케 하려는 논의가 구체화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예비고사 성적의 신빙도가 해마다 높아져가고 있는 실정
-
총정리…한국검인정교과서주식회사|거액부정 막을 수 없었나
한국검인정교과서주식회사의 거액부정사건을 계기로 교과서 정책이 전면 재검토되고 있다. 문교부는 우선 현행 검정교과서의 가격구성비 재조정 문제와 유통체계 개선방안 등을 검토하는 한편,
-
교과서의 편수행정
문교부는 한국검인정 교과서주식회사의 거액 부정사건을 계기로 검정교과서 정책을 전면 재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는 검인정교과서 회사의 엄청난 해묵은 비행이 치안본부 수사결과 명백한 사
-
중·고 교과서 인문계 전면 개편
문교부는 23일 중·고교(인문계)의 검정교과서를 전면 개편, 늦어도 78학년도부터는 새 교과서를 쓰기로 하고 이 가운데 중학용은 모두 국정화 할 것을 검토중이다. 국정화 대상 중학
-
중학3년 전과정에서 출제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 등 5개 도시의 76년도 고교신입생선발고사는 중학교 3개년 교과서의 전 단원에서 일장생활과 관련되는 기초적인 지식 및 원리를 고루 다루었고 암기보다는 사
-
졸속개편 교과서|1년만에 또 수정|중학 수학·과학·사회일부|헌책 재사용 못해 낭비
문교부는 물자절약을 목적으로 헌 교과서의 사용을 가급적 권장한다는 방침과는 달리 75학년도부터 전면개편 사용되고 있는 검정교과서 가운데 중학 1, 2, 3년용 과학·수학과 1, 3
-
중·고 검정교과서 대폭 정비
문교부는 중·고교용 교과서 1천2백10책 중 이미 개편된 국정 3백33책을 뺀 검정교과서 6백81종 8백77책을 전면 개편, 개정된 교육과정에 맞추고 과목별 종류를 대폭 축소, 정
-
입시 앞둔 고교 3년생에 「새로운 부교재」|검정교과서 구입「붐」
대학입시를 3개월 정도 남겨놓은 요즘 고교 3년생 등 수험생들간에는 때늦은 검정교과서 구입「붐」이 일어 검정교과서가 「새로운 부교재 파동」을 빚을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같은 현상
-
여름방학책 강매
【광주】전남도내 일부중학교에서 문교부검정을 받지않은 「여름공부」라는 책자를 학생들에게 강매하고있어 도교육위원회가 24일 진상조사에 나섰다. 전남교육사 (대표고정상·광주시 광산동)가
-
장식·사치품 화…국민교생 학용품
국민학교 어린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70여종의 학용품 가운데 대다수가 실용성보다 장식용 또는 사치품 화하거나 교과서내용과 다르게 만들어져 학용품선택지도의 문제점이 되고 있다. 15일
-
미명
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